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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는 완만한 줄기를 내리고 있는 반면 북쪽으로는 병풍을 두른 듯 깎아지른 급경사를 이루고 있고 정상에는 거대한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있는산! 정상에는 주봉인 취봉을 비롯해 좌우의 문래봉과 옥녀봉 등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50여 평의 반석이 있어 발 아래 펼쳐진 일광면을 비롯, 기장군 5개 읍ㆍ면과 해안선, 일망무제의 동해바다와 천성산·금정산 등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와 조망을 즐기기에 충분한 산이라 할수가 있는 산이 바로 달음산이다. 기장현 읍지는 달음산을 취봉산이라 적고 있는데 옛 기장사람들은 추봉산 또는 축봉산이라 불렀다
달음산(撻陰山) 왼쪽에 있는 바위봉을 옥녀봉(玉女峯)이라 하고 오른쪽 바위를 물래봉(勿來峯) 이라 하는데 하늘나라의 옥녀와 물래(勿來)라는 젊은 선비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옥녀봉(玉女峯) 과 물래봉(勿來峯)은 달음산이 품고있는 아름다운 두.봉우리인 것이다. <참고자료 : 기장읍 일광면지>
예전에는 부산에서 이곳까지 오는 교통편이 많이 불편했으나 요즘은 바로 오는 시내버스도 많이있어 한결 편리해졌다. 뿐만 아니라 부전역에서 동해남부선 열차를 이용하면 완행열차 여행과 산행을 동시에 즐길수있는 재미가 있기도 하다. 다만 최근에 동해남부선 복선확장으로 선로가 일부 내륙으로 옮겨져 해운대와 송정바다 의 빼어난 경치를 볼수없는것이 좀 아쉽기도 하다.
▲ 완행열차에서만 볼수있는 정겨운 모습^^
▲ 추억을 만들고있는 정다운 부부
▲ 좌천초등학교 후문쪽
▲ 앞에 보이는 달음교 다리를 건너간다.
▲ 여기서부터 옥정사까지는 2km정도인데 마침 지;나가든 승용차가 함께 태워주길래 옥정사까지 아주 편하게..^^
▲ 옥정사입구 주차장..고마운 분 덕분에 여기까지 쉽게 올수있었다..
▲ 달음산 옥정사는 달음산 등산로의 들머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행객들이 종종 찾는 절이기도하다.
▲ 식수병에 물도 채우고..달음산은 산행중 물을 구할곳은 없다
▲ 갈미산고개. 정상까지는 약 1km
▲ 은근히 가파른 오름길의 연속이라 땀깨나 흐른다.
▲ 왼쪽으로 우회길도 있으나 그냥 오른쪽의 바윗길로 로프를 잡고 오른다. 얖선 젊은 청년이 오르고 있다.
▲ 밧줄을 잡고 오르면 다시 암릉하나를 기어서 오르고..
▲ 이내 난간이 있는 바위전망대에 올러 정관 신도시일대를 바라본다,,
▲ 앞서 가던 청년이 난간전망대를 떠나고 있다..지난 겨울 남덕유산 종주산행중 삿갓재대피소에서 하룻밤을 같이 지낸 적이 있다고 하길래 반갑기도 하고 깜짝 놀랐다. 잠시 당시 폭설과 추운날씨 때문에 고생했던얘기도 나누고...
▲ 갈림길..험한길,편한길..어느길로 가도 정상에 가지만 둘중에 오른편으로 험한길을 택해오른다.
▲ 험한길로 오르게되면 곧바로 이런 아찔한 바위아래에 이른다..옥녀봉이다.
▲ 달음산 정상 가기 전의 철제계단을 오르면 우측에 바위전망대가 있다.이곳에 올라서 보면 정관과 일광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개스가 끼어 선명한 일광 앞바다를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 옥녀봉으로 오르는 철계단.
▲ 건너편에 옥녀봉과의 전설을 간직한 물래봉
▲ 달음산 통신탑
▲ 기장사람들은 동해에서 불끈 솟는 새벽의 햇살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닿는 곳이 달음산의 정상이라고 믿고 있다. 구슬아기봉이라 한다. 두 봉우리 가운데 취봉에서 그 원류(源流)를 두고 있는 일광천을 취정(鷲井)천이라고 하고 옥녀봉에서 발원한 계곡을 옥정(玉井)천이라 한다. 또 취봉 아래에 있는 절을 취정(鷲井)사, 옥녀봉 아래의 절을 옥정(玉井)사라고 한다.
▲ 하산길에 지나가게 될 초소봉
▲ 좌측에 월음봉, 우측에는 초소가 있어 초소봉이라고..오늘 하산은 저 초소봉을 거쳐 월음봉에 올랐다가 광산마을로 내려 갈 예정이다.
▲ 정상에서 월음산 방향으로 내려가는 초입은 가파른 비탈에 너덜겅이라 조심..이후는 철계단이 설치되있다
▲ 예전엔 아주 가파른 돌길을 한참 내려갔었는데..
▲ 오래전이긴 하지만 그때는 울퉁불퉁 저 바위틈새길을 더듬으며 두손두발로 조심조심 오르내리든 산이었는데..
▲ 초소가 있는 초소봉..
▲ 줌으로 당겨 본 정관 신도시 인근에 지난해 개장한 동양최대규모라는 신세계아울렛 타운..
▲ 눈앞에 월음봉이 다가온다.
▲ 헤미기갈림길. 광산마을로 하산하기전에 잠시 월음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곳이라 잡초가 무성한 가운데 잘익은 산딸기가 주변에 많이 열려있어 한동안 따먹었다.^^
▲ 지나온 초소봉과 달음산 정상바위들..
▲ 다시 되돌아 내려와서 하산은 우측 광산마을쪽으로..
▲ 산길이 끝나는 지점..좌측으로는 기도원가는길, 우측으로 간다. 기도원....난 그 단어만 들어도 섬찟해지는 느낌이든다....
▲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아래로 마을 버스정류소가 있다.
▲ 광산마을회관..
▲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려했으나 울산에서 승용차를 갖고 오신분이 있어 좌천역 근처까지 함께 동승할수있었다. 이번 산행에서도 올때 갈때 모두 운좋게도 고마운 분들의 도움을 받을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 작은 시골 간이역 철로가에 피어있는 이쁜 꽃들..
▲ 부전역으로 갈 무궁화열차가 들어온다.
▲ 주말이라 좌석이 매진되어 입석권을 끊어 열차카페에 자리잡고 시원한 맥주한캔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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