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금작화 (골담초 Broom)
꽃 말 : 박애 원산지 : 유럽
[꽃점] 온화한 당신. 마치 신선 같습니다. 현실을 똑바로 보고 보든 사람들에게 부드럽게 대할 수 있습니다. 조화를 이루는 감각이 뛰어나 모든 사람의 호감을 삽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사회에 공헌하시길 바랍니다.
[꽃말 이야기] 영국에는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만 금작화에 관한 에피소드도 그 가운데 하나. 옛날 앤듀 가의 프르크는 가문을 상속받을 속셈에서 형을 암살하고 맙니다. 권력은 움켜쥐었지만 자책감에 시달릴 뿐. 마침내 참회하려고 성을 뛰쳐나가 예루살렘을 순례하러 갑니다. 여행 도중에 금작화 가지에 걸려 넘어진 것을 자신에 대한 채찍이라 여기고 밤바다 금작화 가지로 자기 몸을 때렸다고 합니다. 죄를 용서받았는지 프르크의 손자가 플랜태저넷 왕가의 선조인 헨리2세가 됩니다.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금작화 문장을 공식으로 사용한 것은 리처드 1세. 프랑스에서는 루이 9세가 왕가의 문장으로 쓰는 등 왕실을 빛내는 식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금작목(金雀木), 금계화(金鷄花)등 노오란 꽃의 색깔 때문에 '금(金)'자가 들어간 여러 별명을 갖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골담초(骨擔草)라고 합니다. 글자 그대로 뼈를 책임지는 풀이란 뜻입니다
[삼월 삼짇날 ]
1. 어원 음력 3월 3일을 삼월 삼짇날이라고 한다. 옛말에 '삼질'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상사(上巳)·원사(元巳)·중삼(重三)·상제(上除)·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쓴다. 삼짇날은 삼(三)의 양(陽)이 겹친다는 의미이다. 최남선에 의하면 삼질은 삼일의 자음(字音)에서 변질되어 파생된 것이며, 상사는 삼월의 첫 뱀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2. 유래 삼짇날이 언제부터 유래하였는지 자세히 전하는 바는 없다. 최남선에 의하면 신라 이래로 이날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으며, 이 풍속은 조선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또 옛사람들은 3월의 첫 뱀날[巳日]을 상사(上巳)라 하여 명일(名日)로 여겼으나, 그후 상사일이 들쭉날쭉함을 불편히 여겨 마침내 3월 3일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3. 풍속 삼짇날은 봄을 알리는 명절이다. 이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며, 뱀이 동면에서 깨어나 나오기 시작하는 날이라고도 한다. 또한 나비나 새도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경북 지방에서는 이날 뱀을 보면 운수가 좋다고 하고, 또 흰나비를 보면 그해 상을 당하고 노랑나비를 보면 길하다고 한다.
이날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며, 집안 수리를 한다. 아울러 농경제(農耕祭)를 행함으로써 풍년을 기원하기도 한다. 전국 각처에서는 한량들이 모여 편을 짜 활쏘기를 하기도 하며, 닭싸움을 즐기기도 한다. 사내 아이들은 물이 오른 버드나무 가지를 꺽어 피리를 만들어 불면서 놀이를 즐기고, 계집아이들은 대나무쪽에다 풀을 뜯어 각시인형을 만들어 각시놀음을 즐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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