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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페이스북 제주녹색당 페이지에 모임 후기 등을 올려왔는데 언제라도 찾아볼 수 있도록
카페에 올려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간의 내용 갈무리해 한꺼번에 올립니다.
빠진 내용도 있겠지만 ㅠㅠ 기록을 위해 앞으로는 카페에 같이 업데이트 해야겠어요.
2014년 7월 7일 첫 모임
7월 18일 모임 (내용은 페이스북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습니다.)
게을러 후기가 늦었습니다.
지난 7월 18일 강정녹색당 모임 후기입니다.
-7.18 금 늦은 6시~
-강정 평화책방
1. 늦은 6시_초록추룩 반찬 모임
고권일, 박영인, 김승래, 김세리 초록이들 함께 함
첫 반찬모임은 참여가 살짝 저조했지만 오순도순 즐거운 밥상을 함께 했어요. 각자가 챙겨온 (고 모씨는 제외!)감자볶음, 양파장아찌, 열무물김치, 두부부침, 열무김치에 세리씨가 이번에는 현미밥을 준비해 와서 맛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물오물 맛나게 먹고 열무물김치, 양파장아찌 등 남은 반찬 필요한 사람들 나눠갔습니다. 다음 모임은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2. 늦은 7시_녹색공부 모임
고권일, 박영인, 김승래, 김세리, 한알, 최혜영, 김영주 초록이들 함께 함
김승래 당원의 추천으로 녹색평론에 실렸던 (녹색평론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클리포드 더글라스의 '전쟁의 원인' 글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눴습니다. 기본소득 공부의 첫 걸음으로 이 글을 골랐는데 길지 않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담아내려 한 탓인지, 좀 오래된 글의 약간 어색한 번역체 때문인지 한 번 읽어서는 100% 와닿지는 않는 글이었는데요, 한 단락씩 돌아가면서 소리내어 읽고 단락마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처음이라 아무래도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는 없었겠지만, 혼자 읽었을 때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을 각자 나눌 수 있어 좋았다는 평입니다. ^^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논의 끝에 몇 꼭지 더 이 글과 관련해 기본소득 이야기를 조금 더 흐름대로 읽어보고 그 후에는 또 다른 주제를 정해 진행해보기로 했어요. 꼭 텍스트를 읽는 형식이 아니더라도 (예를 들면,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해보자는 의견도 있었어요. 차츰 더욱 풍성해질 모임으로 기대합니다.
클리포드 더글라스의 이 글에서는 전쟁의 원인과 그 해결방법으로 불안정한 경제와 기본소득으로 이해되는 국빈배당을의 제시했는데요.
약간은 극단적인 원인과 해결방안 제시, 마지막 부분의 해석 (국가의 군사력을 인정하는 듯한 맥락?)에서 우리는 고개를 갸웃하기도 하였지요.
글쓴이는 192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사회신용운동의 개척자라고 설명이 되어있었기에 다음 모임에서는 더글러스의 사회신용론에 대한 글을 이어 읽어보며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고 해요.
안타깝게도 강정은 당분간 평화대행진과 국제캠프로 너무나 바쁜 일정들이 잡혀 있어 다음 모임은 8월 15일로 잡았습니다.
강정이 아니더라도 참석 가능하신 분들은 걸음하셔서 함께 생각 나누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환영합니다. ^^
아직 서귀포당원들에게 전체 연락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바쁜 일정을 조금 지나보낸 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모임의 강제성이 없으면 절대 텍스트를 읽지 않는 상황에서 참으로 오아시스 같은 (?! ㅋㅋㅋㅋ)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꾸준히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
아주 차근차근, 천천히, 앞으로는 차차 세계녹색당 공부와 더불어 한국 녹색당의 당규, 당헌(?)등 당원이지만 잘 몰랐던 녹색당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지고 싶다고 혼자 소심하게 생각해 봅니다.
다음 모임도 후기 올릴게요.
우선 다들 7.29-8.2 강정 평화대행진에 오셔서 얼굴 보여주세요 ^^
8/22 강정녹색당 모임 후기
1. 초록추룩 반찬모임은 참여안해서 끝날때 사진만 한 장 찍었네요.
2. 공부모임(박영인/ 고권일/ 김승래/ 최성구)
마이클 로우보섬의 "더글러스의 사회신용론"을 함께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려울 듯 겁먹었지만 읽다보니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었어요. 다음 시간에는 미하엘 엔데의 "돈을 근원적으로 묻는다" 을 함께 읽습니다. 다음주 금요일 7시^^
추석 지나면서는 녹색당 공부모임도(말 그대로 녹색당을 공부) 갖고싶은데 함께 할 분들이 있을지 보면서 차차 진행하려고 합니다.
가까이 계시는 분들 함께 해요:)
강정녹색당 공부모임 4차
일시장소: 9월 13일 강정평화책방 저녁7시(일정 하루 변경)
참석당원: 김승래 고권일 김영주 김세리 최성구 박영인
이번주에는 인원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주 주제글은 폴 그리뇽의 "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였습니다. 주제글 말미의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폴 그리뇽(Paul Grignon) 캐나다의 화가이자 화폐제도 연구가. 이 글은 폴 그리뇽이 2006년에 제작, 보급하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동영상 <Money as Debt>의 자막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동영상은 현재 세계 1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다." 고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애니메이션 <Money as Debt>를 시청하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금융시스템에 무지하고 무관심해서 (고맙게도 운이 좋아 아직 큰 필요성을 경험하지 못한걸테지요.) 중간 중간 나오는 전문용어들이 생소하고 처음부터 온전하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냥 가볍게 주욱 내용을 따라가면 저 같은 사람도 큰 무리없이 은행시스템의 허상과 폐해를 알 수 있게 잘 만들어졌더군요. 영상을 보고 우리는 각자 분노하거나, 충격을 받거나, 더 깊이 이해하거나 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현실세계는 저 허상의 돈(?) 금융시스템에 기반하고 있기에 우리는 당장 모든 걸 부정하며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알면 알수록 우리는 더 작은 단위의 정직하고 실체있는 그리고 사람이 중심인 대안경제(??)시스템 이랄까 물물교환 같은 지역화폐 같은 그런 것의 필요를 더욱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영상은 그냥 틀어놓고 보기만 하면 되는거라서 많은 분들이 보시고 또 널리 공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youtu.be/Sj40eWKu-FY 한글자막 버전 링크입니다.
현실적 실천을 앞에 두고는 역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그런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있었고 서로 서로를 조금씩 더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걸음이라는 생각에 더 좋았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서로를 알아간다니 얼마나 좋은가요. 서로가 100% 서로에게 완벽한 관계일 수 없겠지만, 솔직한 생각과 의견을 나눔으로 조금씩 쌓이는 신뢰란 얼마나 든든할까요. 매주 금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지난 번 모임 이후 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새롭게 읽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실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났었어요;;) 일전에 윤영배 당원께서 고씨 모 당원께 <조건없이 기본소득>이라는 책을 빌려(?)주셨는데 이 책도 다 같이 돌려읽어보면 좋겠다 생각했네요. 잘 돌려읽고 고이 돌려드릴게요. ^^
참. 이 영상을 보고 한 때 유행(?)했던 <시대정신>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본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나 본격적(?)이고 엄청난 내용에 영상에 대한 신뢰가 없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허무맹랑한 음모론처럼 비소를 날렸을 수도 있는...(전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직접적이라 다 이해하지 못했던 기억이..;;)그 영상도 다시 한 번 찾아서 같이 돌려보면 좋겠다 생각했네요.
후기가 길어졌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김종철의 "돈과 자유-배당경제학에 대하여"를 읽습니다. 승래씨에 의하면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공부할 것의 맛뵈기를 할 수 있는 추천글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녹색평론사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실 수 있고, 다음 주 금요일 저녁 7시에 강정평화책방으로 오시면 강정녹색당원들의 의견도 함께 들어볼 수 있습니다. ^^
댓글중
-공부모임 전에는 6시부터 초록추룩 반찬모임을 가졌습니다. 저는 함께 하지 않았지만 사진 올립니다. 참. 어디선가 얼짱두부 한 판(?) 엄청 많이 얻어와서 모두에게 나누어준 세리 고맙습니다. ㅎㅎㅎ 키미씨의 나라즈케도 얻었습니다. 행복합니다. ㅋㅋ
Choi Sungku 1. 자연식, 유기농 음식만으로 반찬모임을 하면 좋겠지만, 이런 기회에 먹는 첨가물 맛도 별미(?)긴 해서 차마 유기농만 준비하도록 해요 라고 말은 못했습니다. 그래도 자연식이 좋을 것 같아요. Ex) 기르던 닭잡기(?) (기르는 닭이 없어 참 다행. ㅋㅋ)
2.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앞으로 세워나갈 대안적인 삶에 대해서 뭔가 실천할 거리들이 많을 것 같아서 참 행복해요. 우선 강정 녹색당 공동텃밭과 대안화폐요. 대안화폐는 갈길이 좀 멀지요.
3. 요즘 돈의 근원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요. 이 고민이야 평생 풀어야 할 숙제지만요.
강정녹색당공부모임 후기 9/27(5차), 10/3(6차)
(요즘 좀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몰아서 후기를 올리네요 ㅠㅠ)
4번째 공부모임 후 한 주 건너뛰고 5번째 공부모임을 가졌어요.
공백중에 시간 맞는 이들이 모여 13일 4차 모임때 잠시 언급되었던 '시대정신'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기도 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은 제게 연락주시면 파일 보내드릴게요~~
9/27 모임은 김종철 "돈과 자유- 배당경제학에 대하여"를 읽었습니다. 김승래 당원의 추천처럼 지금껏 우리가 읽고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짚어주는 글이었어요. 전반적인 내용이야 이제껏 공부한 내용들이라 빤한 내용이었는데도 매번 새로운 글을 읽을 때마다 새롭고 흥미롭고 아무튼 그렇네요. 나눈 이야기는 많았지만 기억나는 내용은 역시 사례에 대한 내용이에요. 글에서 읽었는지 이번 녹색당 대표자 후보 토론회 동영상에서 들은건지 기억이 안나지만;; 기본소득(제한적인/ 지역적인)의 실험적인 사례들은 항상 외부에 의해서 중지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글에서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뵈르글의 경우도 그랬구요. 외국의 성공적인 사례들을 보면 참 놀라워요. 그리고 우리가 인상깊게 본 내용은 잉카제국의 공동물품저장고입니다. 잉카제국에는 화폐가 없었고 도시마다 마을마다 공동물품저장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자기가 생산한 물품을 그곳에 저장하고 또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그 곳에서 가져다 썼다고 합니다. 공동생산, 공동재산의 개념이죠. 우리는 이 사례를 매우 흥미롭게 보았고 우리가 봐왔던 사례들 중에서 실험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공동물품저장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기본소득'의 형평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고 솔직한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이상적인 공동체사회 혹은 기본소득 사회는 참 좋지만 현실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현실적인 조건과 각자의 입장을 짚어볼 필요가 있겠지요.
6번째 모임은 10월 3일에 가졌습니다. 베르나르 리에테르의 '공동체 화폐'를 읽었습니다. 공동체 형성과 본질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양한 공동체 화폐의 실례들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지역단위의 대안적인 공동체화폐로 집세, 건강보험, 학자금 대여까지 가능하다는 게 정말로 놀라웠습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공동체화폐를 실제로 의미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행정과의 긴밀한 협조(?) 암튼 공동작업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요. 아무튼 성공적인 사례들을 보며 그저 놀라울 수 밖에 없었어요. 한편으로는 현재까지 잘 운영되고 있는지도 궁금했구요. (몇 년 전 글이니까요) 우리는 타임달러와 꾸리찌바의 사례와 지난주에 이어 공동물품저장고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의견들을 나눴습니다.
이어오던 공부는 6번째 모임으로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이제껏 우리가 공부하고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해보고, 그 다음주부터 이어나갈 공부의 주제를 정하기로 했어요. 주제가 무궁무진해서요... 녹색당 공부도 할 수 있고, 적정기술, 또 뭐가 있었지...
이야기 중에 '녹색당' 이름으로 우리가 할 수 있을만한 이벤트에 대한 아이디어도 있었어요. 강정 옆동네에 위치한 EM센터와 함께 EM비누 만들기라던지 EM흙공 강에 던지기 등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녹색당을 알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천해보고, 생활속에서 녹색당 활동을 하는...
당장은 아니겠지만 꾸준히 이야기 나눠보고 무언가 하게 되는 그 날에는 모든 제녹당원 분들을 초대할게요~~
+추천하고픈 공부 혹은 모임 주제가 있으면 나눠주셔도 좋겠어요^^
10월 10일 강정녹색당 공부모임 후기
요즘 노가다(육체노동)계 알바를 시작하고 쉬는 날이 거의 없는지라 후기가 자꾸 밀리네요 ㅠㅠ;;
이번 모임은 이제껏 6차례(?)에 걸쳐 함께 공부해 온 '기본소득' 주제를 정리하는 자리였어요. 공부모임을 잘 이끌어준 승래씨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나눈 이야기가 굉장히 방대해서 다 옮기는 건 불가능하네요. ^^;;
기본소득 공부를 제안했던 승래씨의 소감을 먼저 들어봤습니다.
간단하게 옮기면, 예전부터 기본소득 관련한 자료들을 읽고 뭔가 새로운 발견이었다. 그러나 현실에 부딪쳐 관심이 깊이있게 지속되지 못했다. 현실적 여건등을 따져봤을 때 기본소득-> 지역화폐로 관심사가 옮겨갔다. 지역화폐에 대해 공부하고 실현해봤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함께 공부해보니 우리의 상황, 처한 현실, 상상했던 이미지와 다른 농촌의 모습 등으로 역시 당장은 힘들겠구나.
우리들 대부분 기본소득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기본소득, 지역화폐라는 주제를 가지고 최소 5명 이상이 의지를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것이 큰 소득인 것 같아요.
이 외에도 우리가 배운 것은 참 많아요.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이도 있었고, 돈(화폐)가 이렇게 굴러가는구나 알게되었고, 기본소득은 얼마로 적용시키면 적당할까 등 현실적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해봤고요. 기본소득에 대해서 한계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어요. 현금이 아닌 기본 생필품을 보급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고요. 예를 들면 쌀, 교통비, 출산, 공공요금 등이 있겠죠.
우리가 계속 화두로 삼아왔던 공동텃밭과 공동저장고에 대한 현실적 전개방식에 대해서도 논의는 계속되었습니다.
역시 EM에 대한 이야기가 갑자기 삼천포로 빠져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고요. EM은 저렴하고 물을 정화시켜주는 기능이 있으니 우리가 조금씩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는 접근성이 있지요. 강정녹색당원 중에는 EM비누, EM세제, 양치 등 실생활에서 조금씩 할 수 있는 부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참 반갑고 좋아요. ^^
이렇게 일정한 인원이 (최소 5명 이상) 꾸준히 공부욕구를 가지고 함께 한 것이 놀라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뭐든지 꾸준한 것이 제일 중요한 첫 걸음인 것 같아요. 공부모임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고 매주 정해진 텍스트를 함께 모여 읽고 의견을 나누는 정도라서 큰 부담 없이 계속 할 수 있었다는 누군가의 의견에 다들 공감.
자, 그래서 아무튼! 앞으로 기본소득이나 지역화폐에 대해 더 깊이있는 공부는 각자가 하는 것으로 하고.
우리는 다음주부터 '탈핵'을 갖고 공부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역시 김승래 당원의 제안인대요 ㅋㅋ 이번에 공동운영위원장에 당선된 하승수 님 역시 제시한 바 있듯 앞으로 녹색당의 큰 화두가 '탈핵'과 '기본소득'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도 공부를 (어설프게나마) 할 필요성을 느꼈어요.
먼저 한 주는 녹색당의 강령을 함께 읽어보고 그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탈핵'을 공부합니다.
저도 녹색당의 강령//당헌/당규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더불어 앞으로 현실적 실천 주제로 "공동텃밭"과 "공동닭장"에 대해서 계속 함께 고민하고 실천을 모색해나가기로 정했습니다.
부담없는 모임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환영해요~
(변동가능)매주 금요일 저녁 7시 강정평화책방 입니다.
^^
10월19일 강정녹색당 공부모임
녹색당강령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의견 나누고 선거개표문제점을 지적한 김어준의 파파이스라는 인터넷방송을 보았습니다. 노트북 키보드 고장으로 짧게 남기는 후기^^
다음 주에는 (이번 금요일) 김익중 교수님의 탈핵강의영상을 봅니다.
강정녹색당 공부모임 후기
11.9, 11.22
늦었지만 간단하게 공유합니다.
중간에 승래씨 결혼(추카추카!!) 으로 한 주 쉬었네요^^
11.9 에는 지난번에 이어
기사 - [국제]알고나 까자 - 원전 호러 쌩쑈
http://www.ddanzi.com/index.php….
관련 계속 읽다보니 이 기사들은 개별로 읽어나가도 무방할 것 같아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 외에...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 남 ㅠㅠ
11.22 에는 녹색평론 9-10월호 <'코퍼라토크라시'의 시대, 무너지는 삶과 농사>를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GMO에 대한 내용이에요. 아무래도 일상에서 가장 가깝게 느끼고 부딪히는 문제여서인지 다들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내었던 것 같네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식품들 대부분이 GMO로부터 얼마나 취약한지 또 우리가 얼마나 인지할 수 있는지 알면 알수록 참 많은 문제가 끝이 없네요 ㅠㅠ
우리 녹색당분들은 카놀라유, 참치캔, 수입콩이나 수입옥수수가 재료인 식품들은 안 드시고 계시죠? 쌀 문제까지 참으로 점점 먹거리에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겠다는 결론이었어요. 나와 내 아이들과 다른 생물들과 지구 모두를 위해서요.
후기공유는 없지만 반찬모임도 꾸준하게 이어지고있어요.
공부모임도 계속 이어지니 참 좋은 것 같아요. 별 것 안 하는 것 같아도 꾸준히 조금씩 같이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들이 쌓이고 쌓여 의미있는 시간들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4년도 하반기에는 일정 변경이 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혹은 열흘에 한 번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만나서 함께 공부(?)를 하고 의견들을 나누었네요. 빠진 날도 있겠지만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알찬 시간들이었네요. 사실 '녹색당'의 이미지가 더 크고 현실정치 혹은 전국당 차원에서의 활동 등에는 조금 떨어져 있는 느낌이 있지만 바다 건너 작은 마을에서도 이런 모습으로 함께 하고 있답니다. 조금씩 하지만 꾸준하게 함께 가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