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장마철에는 태양을 거의 볼수없다. 우리가 보든 안보든 태양은 변함없이 뜨고 또 지기를 반복하면서 하루하루의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 나간다. 더 나아가서는 우주의 시간을 엮어간다고 할수도 있겠으나 거기까지는 몰라도 우리삶에 아무런 불편은 없을거다. 하지만 우리가 이 원칙의 질서속에 살면서 몰라도 되지만 알면 더 신비롭고 또한 위대한 대 자연의 경의로움에 머리를 숙일수있는 겸손의 미덕도 배울수있으리라본다.
초등학교시절 우리는 태양을 그릴때 동그란 원에 태양의 강렬한 불빛(코로나)을 나타내기 위하여 이글거리는 강한 선으로 그려봤을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태양에 검은 주근깨 그림은 별로 본적이없다. 바로 태양 흑점이다. 기초적인 과학 교재가 부족하던 시절이었고 직접 관찰할수있는 시절도 아니었으니까 거기까지 상상한다는것은 무리수였을 것이다. 오늘 우리가 알고 싶은것은 태양 흑점이다. 간단히 말하여 태양의 표면온도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검게 보이는 부분이 흑점이다. 태양은 기체로 이루어진 항성이다.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졌고 끊임없는 핵융합 활동으로 막대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보통 태양 표면온도는 6천도이지만 흑점부분은 4천도쯤 된다고한다. 코로나층은 이보다 훨씬 놓은 만사천도를 유지한다고한다. 우주의 별로 본다면 아직도 젊은별인 백색 왜성이다. 향후 50억년은 변함없이 은하계의 주 항성으로 존재할것으로본다. 오늘날짜 뉴스(2016-7-2)에 흑점 소식이 실렸다. 태양면에 흑점이 없단다. 태양 입장에서는 안정기인 극소기에 접어 들었다고 볼수도 있겠다. 보통 11년 주기로 극대기와 극소기로 접어드는데 극소기에는 태양의 자기장 변화가 없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코로나층의 변화 즉 홍염의 변화도 다소나마 약해졌을것이다. 천체 망원경으로 보면 사실 홍염은 볼수가없다. 다만 자외선이나 엑스선 장비를 탑제한다면 홍염의 불꽃을 볼수 있다고하나 본인장비의 한계로 가시광선의 태양면만 볼수 있다. 흑점의 생성 원인으로는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의 변화라는걸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바있다. 적게는 수천km부터 수십만km에 이르는, 다시 말하여 지구의 지름보다 더 큰 흑점을 형성한다. 이처럼 흑점으로 인하여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도 있고 통신시설에 미치는 영향도 있다고 한다. 태양풍은 우주의 먼곳까지 방사능 물질을 날려보낸다. 흑점의 폭발때문에 생기는 이 거대한 현상은 오늘날 화성이 왜 메마른 행성이 되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거다. 달에도 잠시 잠깐도 방사능 물질때문에 보호장비없이는 머물수없는 이유이기도하다. 그렇다면 지구는 왜 이러한 재난에서 피할수 있었을까? 바로 자기장과 지구의 피부 대기층 때문이다. 질량보존의 법칙을 생각한다면 왜 지구의 물질이 잃지않고 보존되어 왔는지를 알수 있을거다. 최근 과학계에 따르면 화성에도 지구처럼 물이 존재했었으나 약한 자기장때문에 우주에게 물질을 빼앗겨 메마른 행성이 되었다는 보고가있다. 그 물질을 빼앗은 주 범인은 태양풍이다.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는 1억5천만km이다. 이 거리가 얼마만큼되는지 별로 가늠도 안간다. 사실 수식으로 써본일도없고 막연히 엄청 멀다고 느껴질뿐이다. 따라서 이러한 수식을 천문학적 숫자라고 우린 부른다. 지구와 태양과의 평균 거리를 1AU라고한다. 태양에서 지구까지 빛이 도달하는 시간이 8분몆초라면 가장 가까운 은하인 안드로 메다까지는230만 광년이라고한다. 빛이 230만년동안 간다면 과연 얼마만큼일까? 참고로 1광년을 km로 환산한다면9조4천억km다.
목성 탐사선 주노가 오늘 날짜에 목성 궤도에 진입하면서 지구를 촬영했는데 평범한 밤하늘의 별이다. 특별하지도않고 그냥 무수한 별들중에 하나인 별이다. 우리는 그렇게 작은별에 살면서 아웅다웅할뿐 크게 잘나지도 않은 소소한것들에 집착하며 살아가는 생명체이다. 먼지보다 더 작은 존재가 알면 얼마나 더 알고 잘나면 얼마나 더 잘날지 모르지만 기껏 우주의 작은 고체행성에 머무는 시간까지라도 가장 귀하고 질서에 순응하며 우주창조에 한 생명체로서 감사함을 얻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