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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와 안성기 영화박물관,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박물관은 10일 시청에서 ‘안성기 영화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강릉/구정민 |
‘국민배우’ 안성기의 영화인생을 담은 ‘안성기 영화박물관’이 오는 6월말 강릉 경포호수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어서 경포 일원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2018 겨울올림픽’ 빙상종목 경기장과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다, 경포 가시연습지와 생태저류지, 녹색도시 체험센터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화도 예상된다.
안성기의 57년 영화 인생을 담은 영화박물관(관장 안성기)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경포호수 인근 참소리축음기·에디슨 박물관 옆 483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사업이 진행돼 왔다.
오는 6월말 개관을 목표로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소리와 빛, 영상 등 3개 테마로 건립중인 ‘안성기 영화박물관’은 안성기의 영화관련 소장품과 참소리박물관 손성목 관장이 55년동안 전세계 60여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영사기와 영화관련 도서, 극장 포스터, 필름 등 국내·외 영화관련 기기 및 관련자료 1만여점이 전시된다.
안성기의 소장품은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등에서 받았던 트로피와 영화소품, 앙드레김 패션쇼 의상 등 1000여점에 달한다.
이와관련해 강릉시와 안성기 영화박물관,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박물관은 10일 시청에서 ‘안성기 영화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명희 시장은 “‘2018 겨울올림픽’과 ‘안성기 영화박물관’을 통해 강릉의 문화가 전세계에 알려지게 될 것”이라며 영화박물관의 활성화에 적극적 협조를 약속했다.
안성기 관장은 “강릉은 어머니(고 김남현 여사)의 고향이자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곳”이라며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손성목 관장은 “규모와 소장품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2018년 올림픽 기간 중 세계에 한국과 강릉을 알리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1957년 아역으로 데뷔, △바람불어 좋은 날 △고래사냥 △투캅스 △부러진 화살 등 일일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흥행작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임권택 감독과 영화 ‘화장’을 촬영하고 있다.
강릉/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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