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딸 어머니
Q: 안녕하세요. 초1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갑자기 아이의 이상행동으로 걱정도 되고 서로가 힘들어하길 반복하다 소아정신과 진료를 보고 왔어요. 강박증이라고 하시며 그냥 두라고 하시네요. 자연스레 사라지기도 한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거나 머릿속에서 누군가를 떠올려내 못생겨서 죽여버리고 싶어. 칼로 죽이고 싶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고 내 말 들었지? 라고 확인을 해요. 작은 소리로요. 아빠에게는 하지 않고 오로지 엄마에게만 내비칩니다. 이런 경우 틱이라고도 볼 수 있나요?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고 많이 웃고 안아주고 뭔가를 같이 할 땐 확실히 그런 모습이 안 보이는데 그게 아니고 자신이 화나거나 짜증이 난다 싶으면 그 사람에게도 막말을 쏟아내요.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요. 어느 순간은 편안했다가 어느 순간은 폭발하기도 하고요. 저에게만 보이는 모습을 학교에서 무의식적으로라도 표현하게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이에 따라 아이의 정서적 사고도 부정적으로 계속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말을 내뱉을 때 아무 말도 없이 대꾸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게 맞는지 응 이런 대답을 해주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된다 하여 해보려고 하고 있고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들도 해 주며 세로토닌 분비를 도우면 좋아질까요? 유전 기질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라는데 작고 작은 스트레스가 쌓여 이리된 건지 어느 조짐도 없이 갑자기 돌변한 아이의 모습이 너무 속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불안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불안과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강박사고 증상으로 드러나는 상황으로 보이고, 아이처럼 청소년기 이전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원치 않음에도 말씀해 주신 생각들이 떠오르는 것이고, 생각만으로 조절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기질적인 부분, 부모-자녀 관계, 학교생활 등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보통 종합심리평가나 여러 가지 심리검사를 통해 아이의 심리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약물과 상담을 병행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많고, 작성해 주신 내용처럼 소아과에 다니시면서 치료 예정이라고 하시니 내방하시어 피드백을 받아보시고 심리검사를 통해 아이가 겪는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있어 개선해야 할 점이 있는지 살펴보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공황장애가 걱정되는 나,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을까?
강박적인 성격의 아이,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1. 자신의 생각과 거리를 두는 연습
강박사고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의 한 형태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은 단지 생각일 뿐"이라는 태도를 통해 강박사고와 강박행동 사이의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또 이 생각이 떠올랐네? 큰일 났다. 어떻게 하지?”라며 놀라거나, “난 나쁜 생각을 하고 있으니 나쁜 사람임이 틀림없어”라고 자책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며 떠오른 생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연습하는 것입니다.
2. 강박행동의 빈도를 줄이기
어쩔 수 없이 하는 강박행동이지만 이는 스스로의 강박사고를 강화하는 원인이 되므로, 행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강박 행동을 잠시 미루는 것부터 시작하여 반복적인 행동을 점차 줄이도록 자녀와 함께 계획을 세우거나 하여 행동의 빈도를 점차적으로 줄이는 연습을 통해 강박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 참여
강박장애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이 또래 관계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기술 훈련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역할극이나 그룹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공감 능력을 키우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강박 증상으로 인해 약화된 사회성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한 가지 물건에 집착/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학생
[상담 후기] >>개별 및 사회성 치료 초등 저학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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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황선희(2005), 조기발병 vs. 후기 발병 강박장애 환자의 신경심리 기능 비교, 학위논문(석사)
강은진(2021), 자꾸만 불안한 나, 괜찮은 걸까요? : 작은 것에도 신경 쓰이는 강박장애, 건강보험 정기간행물
연세 세브란스 건강정보
https://yi.severance.healthcare/health/encyclopedia/disease/disease.do?mode=view&articleNo=69768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