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이의 어리버리 첫 오지캠핑 첫날2 (090801 비수구미).. ^^

[나물이]

 해찬님이 비박지를 찾아내자 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전 당황해서 어리둥절한데

닌자뚱님을 비롯한 고수님들은 일사분란하게 타프를 치고 후다닥 약속이나 한것처럼 움직입니다.

저는 배낭 한 번 풀러보지 못하고, 타프에 스틱폴대만 잡고 서있었을 뿐 아무 도움이 안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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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있다보니 제 보금자리가 수퍼맘님댁 옆에 나란히 자리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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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고 오니까 수퍼맨님과 수퍼맘님은 어느새 빨래줄도 만들어 놓으시고, 제 집앞에 파란마당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집앞에 마당이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더군요. 그래서 물물교환으로 제가 갖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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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보금자리를 완성하고 벌써 밥을 짓기 시작하십니다.

밥이 익어가는 마을은 너무나 화려하고 예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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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님은 접이식 찜기에 숯불을 피워 감자도 굽고 돼지고기도 굽습니다. 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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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게 구워진 돼지고기 너무나 맛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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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을 다 하신 플로그님은 알탕을 끓이시고, 채식님은 보조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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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소면을 삶았던 셀파님의 스뎅양푼에는 일본카레가 만들어졌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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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나니까 수퍼맘님의 이벤트가 펼져집니다. 이름하야 팥빙유~ (제가 이름 한 번 지어 봤어요.. ㅋㅋ)

댁에서 우유를 2일동안 얼린 다음 녹지 않게 신문지로 꽁꽁 쌓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살얼음 우유에 팥앙금, 바나나, 키위 (또 뭐가 들어갔더라??) 이렇게 후식을 내놓으셨는데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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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술안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해찬님은 휴대용 난로에 닭봉을 굽고 소금간을 멋지게 하시네요.. ^^

이 닭봉구이를 팥빙유에 묻혀 먹으니 그 맛의 조화가 따봉~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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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그님은 또 기발한 석쇠를 올리시더니 노가리를 구워 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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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환상적인 안주를 계속 내어주시니 어찌 분위기가 좋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건배로 달리는거죠.. ^^

특히 수퍼맨님이 직접 만들어 오신 와인맛은 정말 깔끔하고 일품이었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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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고 있는데 안주가 떨어질때쯤 어디선가 훈제오리구이와 묵은지가 나옵니다.

수퍼맘님은 다른분들 먹기 좋으라고 묵은지를 척척 찢어 세팅해주시니 감동이었지요.

훈제오리구이에 묵은지를 싸서 겨자소스를 찍어 먹으니까 그맛이 살살 녹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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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좋은 밤을 보내고 수퍼맘님은 텐트로 날아가셨습니다. 저도 어떻게 잤는지 모르게 쓰러져 잤지요.. ^^





다음날 이야기는 내일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

[슈퍼맘(성림)]

깜짝 이벤트는 오지에서의 '팥빙수'였는데...ㅠㅠ...소나기두 쏟아졌구...콩국에 밀려 쿨러 속에두 못들어가...거의 녹아버렸다는...그래두 맛나게 기쁘게 드셔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역쉬 프로답게 우리의 오지추억을 모두 담아오셨네요...올리시느라 수고하신 흔적이 역력합니다! 나물님~~~ 고샹이 많습니당ㅎ 수고하셨세용!!! 물놀이 등...담 편이 무척 기다려지는 슈퍼맘...^^V*

[채식주의]

저 ~~~기절합니다 @@ 나물이님 어쩌면 사진도 후기도 그리 맛나게 이쁘게 쓰시는지 !!

[ninja ddung]

너무 즐거웠던 비박이었습니다. 수고많이하셨고 담 산행 때 뵙겠습니다....^^

[플러그]

닌자 뚱님 만나서 반가웠고 멋진 휴가 마치고 내려가세요 ^*^

[셀파]

후기가 맛난다는 말 증말 공감합니다~~~~~^^

[슈퍼맘(성림)]

유독 나물 님 후기에 맛나단 말을 왜할까 굼금하다 궁금해

[MOON]

후기 잘봤습니다. 근사한 사진이네요.

[핸슨(태원)]

즐거운 분위기의 사진을 보는내내 흐뭇한 미소..입니다.. ^^~~

[날독(이재정)]

참 맛있어 보여요. 어서 저도 저런 경지에 이르어야 하는데....

[에어(전석모)]

캠핑에 먹는거 빼면 남는거 없다더니...사진보니 더하네요~^^

[케빈황]

글은 '찡'하고 사진은 '짠'합니다. ㅋ

[잉카트레일(김문수)]

여기까지도 염장 백배인데요..........또 있으시다구요............아 비수구미.....

[무릉도원[도원]]

혼자 회사를 지키며 쓸쓸했는데 아침부터 후기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ㅋㅋ

[팬다]

나물이님의 후기 좋구요 이곳서 슈퍼맘님의 닉네임의 아주 소소한 한가지 이유도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팥빙유에 껌뻑합니다^^

[슈퍼맘(성림)]

닉네임의 소소한 한가지 이유??? 뭔 말이신쥐...ㅋ 담에 오시면 완벽한 팥빙유(?) 맛뵈어드릴께요^^V*

[베르디]

와, 후기그림들 넘 좋군요. 다들 작가들이시고 프로들이시니 아마추어는 기가 그냥 죽습니다. 감했습니다

[시몬(이영호)]

건강을 위하여 완샷.......ㅋㅋㅋ

[하루(한종석)]

음식들도 너무 맛깔스럽습니다...갈걸그랬나봅니다.ㅋㅋㅋㅋ

[채식주의]

전화주신 그시간 ~~달려오시지 ㅎㅎ

[뭉크(김문기)]

캬~ 오지캠핑에서 맛보기 힘든 음식들이 막 보이네요.. 저 재미에 가는건데 말이죠.. ㅎㅎ 언제 가려나~~

[채식주의]

음 ~~낚지볶음 구운감자 콩국수 팥빙유 골뱅이무침 된장찌게 등등 고루 맛보아서 신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