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최참판댁을 돌아보고 더 볼것이 없는가하고
이리저리 눈을 돌린다.
뒷쪽 작은 문을 통하여 참판댁 담장을 벗어 나왔다.
초당 ~ 박경리님의 대하소설에 나오는 그 초당을
만들어 놓아 잠시 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소설에 나오는 그 내용을 적어 툇마루에 올려 놓았다.
읽어나 보자.... 소설은 보지 못하였으나 그래도 이거라도 한번
읽어봐야지 ~~~~~.
평사리문학관 ~ 초당을 돌아보고 대숲을 지나면 평사리
문학관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
전문지식을 쌓기 위한 여행이라면 천천히
둘러보며 안목을 넓히겠지만 문학에도 별로인
나 같은 관광객이야 그냥 눈 도장만 찍는다.
한옥체험관 ~ 문학관 옆으로 난 나무로 가지런히 잘 만들어
놓은 계단을 오르면 한옥체험관이라는 작은
나무 안내판을 볼수가 있다.
여기에서 한옥에 대한 체험을 할수 있는 것일까
누가 아무도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저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만 할뿐이다.
지리제 라는 한옥 건축물 여기에서 체험을 할수 있는가?
아 ~~ 이건 또 뭐야.
큰 암반위에 자그마한 비석을 세우고 그 위에
또 다른 암석을 얹었는데 과연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였을까?
탑이라 생각할까, 아니면 .............?
한국문학작가들의 집필실이라 여기서 문학작품을 쓴다고
알려저 있으니 객들은 조용조용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최참판댁 전경을 담아보고.....
칠성이네 집 앞인가, 용이네 집 앞인가 여유로운 정각(원두막)이
얼마나 정이 가는지, 친근감이 절로 나네.....
쉼터에 올라 시원한 막걸리라도 한사발 했으면 좋으련만...ㅎㅎㅎ
초가 지붕이 좋아라 기어 오르는 능소화 옛날에는 고관대작의
집에서나 볼수가 있는 꽃이지만 요즘에는 이렇게 민초들의
집에서도 볼수가 있으니 얼마나 변하였는가.......!
구름낀 하늘 아래 토지에 나오는 민가를 재현해 놓아
오고 가는 관광객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딱 맞을것.....
화사하게 피어 있는 능소화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옛 시골 집 담장안에 피어 있는 해바라기...
해를 따라 고개가 돌아간다고 알고 있는데 이게 왠일...
아니 해 와 반대쪽으로 선 해바라기도 있네그려......ㅎㅎㅎ
물레방아간 ~ 옛적에는 이런 물레방아를 이용하여 모든 곡식을
먹을수 있도록 도정과 박피등을 한 곳.
멀리 있는 물을 도수로를 이용하고 낙차를 만들어
떨어지는 물이 고여.... 한번 돌기 시작하면 그리도
쉽게 돌아가는데, 물레방아간에서 이러난 청춘남여의
연애..........
악양들의 푸르름이 가을이면 황금색으로 변하겠지!
들판의 두 소나무가 아마도 부부소나무로 알려져 있는 것이겠지!
드라마 셋트장의 일부로 최참판댁 옆에 있는 시골 장터..
장날이 아닌지 장꾼도 없고 장이 서지를 않았다.
그래도 몇 집은 문을 열어 관광객을 상대로 기념품과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잠시라도 올라 풍광이라도 보고 올걸 이제사 후회가 된다.
하동의 관광지는 여러곳이다 여기서 멀지 않는곳에 쌍계사와
화개장터,칠불암,청학동등 이름난 곳이 많이 산재해 있으니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돌아보면 좋은듯 ~~~~.
(그냥 재미로 ~~. 10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