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꼭! 10년 전의 일입니다.
10년 전인 2004년도에 시내 중심권에 있는 소하천복개 타당성에 대하여 보령시에 건의하였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는 말이 있듯이 10년이 지난 2014년도 새로운 보령시에서는 가능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재차 건의하오니 소하천 복개를 검토하시어 명천동, 동대동일원의 주차난을 해소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동대주공1단지 아파트 옆 백두산식당에서 엘-마트 구간까지 소하천은 성주산으로부터 대천천으로 흐르는 구간으로 이곳을제외한 주공5차 아파트단지 구간과 시내권역의 모든 구간은 이미 오래전부터 모두 복개되어 활용되고 있으나 이곳 구간만 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자연하천이 아닌 오염된 하천으로 존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곳 소하천의 현재 상태는 하수도에 버금가는 상황으로 하천 내에는 각종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생활하수 유입등으로 미관상 흉할뿐더러 여름철 해충인 모기, 파리 등의 서식지로 돌변한 폐하천 수준으로 여름 장마철인 수일 동안 이외에는 물의 흐름이 전혀 없어 하천으로의 구실은 이미 상실된 것으로 보이는 하천입니다.
10년 전 소하천 복개에 대한 건의사항에서 보령시의 답변으로 지방 소하천복개는 법률에서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복개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으로 현재까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러왔지만 『소하천 정비법』에는 소하천 복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조항은 없는 것으로 보여 자치단체의 복개하고자 하는 의지에 따라 이곳 소하천 복개는 가능하리란 생각입니다.
지방 소하천은 유수의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하천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와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장마철 수해발생의 원인이 될 여지가 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복개가 불가능하겠지만 이곳 소하천은 동일한 조건인 다른 구간들은모두 복개되어 수 십 년째 아무런 문제없이 활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래에 들어 복개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살리고자 복원하는 자치단체도 일부 있다지만 이는 하천 주변 환경 및 특성에 따라 달리 판단되어야 하며 이곳 소하천의 경우는 이미 오래전부터 복개하여 사용하는 추세로 시내권역에서 마지막으로 남은구간으로 복개하여도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보령시에서 이곳을 생태하천으로 영구보존하기 위하여 복개가 불가능하다는 취지라면 이미 복개되어있는 모든 부분도 복원하여 전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동일한 조건의 동일한 소하천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이곳 구간만 복개하지 않고 무용지물의 폐하천으로 남겨놓고 활용하지 못하는 것보다 이를 현실적인 방안으로 현지 주변실정에 맞도록 복개하여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한다면 주차대란으로 항상 혼란스러운 한내로타리 주변의 주차난이 다소나마 해소되어 시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공영주차장으로활용될 수 있도록 검토하여 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