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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의 또다른 시선 원문보기 글쓴이: 타이어우주
지난 주말 이야기입니다.
보름전쯤 갑자기 뱅기표가 싸게 나왔다고~ 부랴부랴 가잡니다.
일도 없고... (물론 돈도 없지만...) 얇디얇은 저의 팔랑귀가 홀라당 넘어갔습니다.
가는 곳은 닛뽄.... 후쿠오카.... 하카타.... 입니다.
일본은 처음이라 괜시리 걱정반 긴장반했는데 같이가는 일행은 부산에서 전 서울에서 따로 출발하는 뱅기였습니다.
영어도 안돼고 일본어는 더더욱 안돼고 해외여행 경험도 별로없는데... 겁이 좀 나더군요~
그래서 친절하게 일행이 공항통과하는 법을 보내줬습니다. 한 이틀 열심히 공부하고(?) 떠나봅니다~
가자 큐슈로~~
가이드가 뱅기를 친절하게도 7시로 끊어줬습니다..ㅎㅎㅎ
집에서 3시에 인나서 준비를 해야합니다... ㅜㅜ
전날은 제사라 지내고 집에오니 12시더군요... 씻고 누우니 1시... 뒤척이다 1시반쯤 잠이 들었는데.... 3시30분 알람에 겨우 일어났네요.....
대충 고양이 세수에 이만 닦고, 모든지 절반값인 아치미를 타고 공항으로 고고~
비몽사몽이라 사진도 이렇게 나왔네요~ 저앞은 제가 매일 찍는 죽순사진입니다. ㅎㅎ
공항에 도착하여 주차대행을 맡기고~ 아치미 번호를 몰라서 사진한장~ 찰칵~
새벽이라 거의 프리패스더군요.. 게이트에 도착하니 1시간여가 남습니다... ㅜㅜ
30분만 더잘걸~~
대강 프레즐하고 컾히한잔으로 요기하고 ~
뱅기탑승하고 한시간 이십분여 날아오니 벌써 도착했네요~~
아 ~~ 정말 가깝군요~~ 제주보다 조금 먼듯~~
여기가 다른나라라니... 실감이 안납니다.
저가항공은 제가 처음(?)인가.. 탄것 같구요...
청바지비행기... 조금 불친절합니다... 아침이라 승무원이 잠이덜깨 날카로와서 였을까요? 흠
여튼 도착하니 비가 한두방울 내리더군요~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애네나라는 다른나라 입국심사하곤 좀 다르게 사진찍고 지문찍고 하더군요... 흠... 20대때 파출소에서 지문찍어본 이후 첨이네요~
암튼 가이드가 알려준대로 그대로 행하여 잘 통과했습니다.
이미그레이션에서 말시키면 째려볼라고 했는데... 안시키더군요~ 흠
도착하니 9:20...... 가이드는 부산서 9시30분쯤 타는걸로 알고있구요.... 거의 11시쯤 나올듯~
아 머하지~
가이드 도착까지 사람구경하고... 거의 중궈(대만)사람들이더군요~
한국사람들도 엄청많고~
제가 입국심사만 30분여를 받았는데... 가이드는 40분정도 걸린듯 합니다. 자신도 이렇게 오래걸리긴 첨이라고...
그도 그럴것이 부산 뱅기 바로앞에 대만비행기가 연달아 10분,5분간격으로 먼저 도착했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렸구요~~ 날씨는 선선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습하거나 하지도 않고... 굿~
택시를 타고 한 15~20분여를 왔는데 택시비가 ㅎㄷㄷ하더군요~ 거의 2만원가까이 나온듯 ... 도둑놈들... 우리가 외국인이라서 바가지를 씌운듯... ㅎㅎ
요기는 저희가 묵을 호텔.... 은 아니고 민박입니다 airbnb.... 첨에 숙소사진보고 훌륭하다고 했었는데..
일단 외관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엘레베이터 앞에 민박금지건물이라고 적혀있어서 ... 좀 뻘쭘했네요~
주위엔 자판기의 나라라고 많이 들었듯이 자판기가 많았구요~
한번도 뽑아먹진.... 아 한번 뽑아먹었었네요~~ ㅎ
숙소 올라가는데... 현관문을 못열어 한 5분 실갱이를 했구요...ㅎㅎ
저희 방은 8층... 11호였던가... 암튼 들어와서 보니..... ㅎㅎㅎㅎ 테레비젼에서나 보던 그런 쬐마난 방이 나옵니다.
얼마나 작던지...ㅎㅎ
밑에 사진도 우리가 봤던 사진하곤 좀 다르네요~
그래도 아주~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짐만 간단히 풀고 부랴부랴 즘슴 먹으로 갑니다.
요시즈카 우나기야~
장어덮밥(?) 민물장어 전문점 ... 입니다.
가격이 장어덮밥이라고 생각해선 그리 비싼편은 아닙니다.
많이 먹을라하니깐... 가이드가 조금만 드시랍니다. 하루종일 먹을거라서...흠... 따로 머라하지도 못합니다. 돈이 제겐 한푼도 없으니깐요... 게다가 카드도 안된답니다... 이런..
저는 우나쥬 4조각 주문
가이드는 우나기동 3조각 주문~
기본인듯 하구요~
절인채소쯤으로 보여집니다.
녹차는 가루가 내려앉아 좀 거부감이.....흠...
잉어회도 있던데... 안시켜주더군요... ㅜㅜ
그래서 잉어 사진만...
녹차가루가 시치미 떼고 있네요
절여서 그런지 당근향이 1도 안났습니다.
드뎌 식사 나와주시고~
주문과 동시는 아니지만 거의 2~3분만에 나오는듯~
기름을 바른듯 윤기가 좌르르~~~
어떤물로 밥을 했는지....
밥알이 다 살아있구요~
밥만먹어도 달큰하니 맛있습니다.
물론 달큰한건 이 장어구이가 짱이지요~
먹어본 장어중 손에 꼽을 맛~
소스모자라면 더 먹으라고 준 소스에 아예 담궈먹었습니다...ㅎㅎㅎ
계산할때보니 소스도 따로 판매를 하더군요~~ (비싸기도 했답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한편에 국물이 있었구요~~
장어 간을 넣고 끓인듯~~
맑은 국이었습니다. 장어간이 또한 별미였구여~
발우공양하냐고 타박을.... ㅡㅡ^
또 어디론가 끌고갑니다.
어디간다고 말도 안하고... 물어보니 맥주마시러 가자고 합니다.
일정이 겁나 빡쎕니다. 아주 좋아요~~ ㅎㅎ
하카타역으로 이동중.. 거리에 머리카락하나 안떨어져있습니다.
온국민이 청소부인듯~
옷들 참 촌스럽게들 입었네요~
열차시간이 좀 남아서 역내에 백화점을 둘러봅니다.
돌아댕기다 예전에 박꼬무님댁에서 먹어본 새우과자 (에비센베이)가 있더군요...
근데 가격이~~~~
안샀습니다.
근데 먹어보고 싶더군요~~
ㅎㅎㅎ 시식코너가 있더군요~
맛있습니다.
근데 안샀습니다. 비싸서~ 게다가 들고댕길수도 없어서...ㅎ
가이드가 표끊는 사이... 여기 크로와상이 맛있으니 조금 사라고 천엔을 주더군요... 나보고 사라고???? 흠...
시험하는듯 했습니다. 너도 한번 부딪혀봐라~ 이런식으로... 흠... 그래서 샀습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찌" 이찌" "이찌" .......... 이렇게 한개씩 3개... 가이드가 놀라더군요... 한개씩만 산다고 ㅡㅡ
그래도 성공했습니다.
몇가지 맛이 있는듯 하구요
요녀석이 가장 기본이고 가격도 제일 싸더군요.
모두들 이것만 많이 사가더군요~
담에 갈기회가 있으면 저도 이것만 사는걸로~
전철같이 생긴 열차가 들어와있네요~
여기가 첫 출발지인듯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간개념도 충만해서 딱 정시에 출발~(울나라도 정시에 출발합니다.ㅎ)
실내는 요런식으로 의자배열이...
사람들은 울나라 사람에 비해 .... 매우 촌스럽습니다.
교복도 촌스럽고~
한국과 다르게 기관사가 적나라하게 보이구요~
무슨 이상한 수신호를 하는듯한데... X친놈처럼 보였습니다.ㅎ
하카타역에서 한정거장. 금방왔습니다.
아사히 맥주공장으로 올사람들 이리로 가라고 적혀있는듯~
머 굉장히 오래됀 공장이라고 했는데... 얼마나 된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한국어로도 간판이 있구요~
평일인데도 인파가 제법입니다.
쟤네들은 고딩들 같은데 맥주먹으로 왔나????
교복 참 촌스럽죠~
가이드가 접수하고~
저희는 2시타임 ~
남는 시간에 사진도 찍고~~
참 사진 못찍네~
아까사온 크로와상도 맛봅니다.
맛은 머.... 흠...
이쁜 안내원분이 설명해주셨구요~
한국말은 참 일본인처럼 구사하더군요~
지네 아사히맥주를 한국에서 10% 먹는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꾸벅~... 제가 대신 여러분들을 대표로 받았습니다.^^
보리를 먹어보라고~
고소한게 맛있습니다.
저 동그란 기계가 캔맥주를 담는 기곈데... 1분에 몇개를 만든다고.... 까먹었습니다.
여기까지 사진 50개에 걸려서 1편을 마칩니다.
다음편엔 시음맥주사진부터 올리겠습니다.
다음편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