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지오넬라증은 세균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2. 이 세균은 에어컨 관에서 분무되는 수분 속에서 생존한다. 3. 이 세균은 건물전체나 비행기 전체를 감염시킬 수 있다. 4. 레지오넬라증은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레지오넬라병(=재향군인병)과 폰티악열) 5. 재향군인병이 좀더 심한 형태이고 치명적일 수도 있다. 6. 폰티악열은 상대적으로 훨씬 경한 질병이다. 7. 재향군인병의 증상으로 발열, 오한, 기침이 있다. 최악의 경우 재향군인병은 광범위한 폐렴과 호흡기 허탈을 초래할 수 있다. 8. 비록 항생제가 유용하긴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은 바로 예방이다.
레지오넬라증이란?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 뉴모필라 (Legionella pneumophila)’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에는 두 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1) 재향군인병(레지오넬라병)은 폐렴을 동반하는 보다 심한 형태의 질환이다. 이 경우 발병은 감 염후 2일에서 10일 사이에 시작된다. 이 질환은 1976년 필라델피아의 ‘미국 재향군인회(the American Legion)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집단적인 폐렴이 발생한 이후 그 이름 (‘Legionellosis’)이 붙여지게 되었다. 나중에 이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에도 ‘레지오넬라 (Legionella)’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 폰티악열은 보다 경한 질환으로 초기 감염후 수시간에서 이틀 사이에 발병하며 자연치유된다.
레지오넬라증은 어느 정도로 흔한가?
미국에서는 매년 만 명에서 만 오천 명 정도가 레지오넬라병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려지 지 않은 많은 수의 사람들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지만 그 증상이 경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다. 재향군인병의 집단발병이 있으면 대다수 언론매체가 여기에 주목해 왔다. 그러나 재향군인병 은 종종 뚜렷한 집단발병이 없이 개별적이고 단독적인 사례로 발생한다. 집단발병이 일어나는 시 기는 대개 여름과 초가을이지만 연중 내내 일어날 수도 있다. 재향군인병의 알려진 약 5-15%의 사 례는 매우 치명적이었다. 1976년 재향군인병의 균이 규명된 이래로 이 질환의 수많은 병원획득 집 단발병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러한 집단발병으로 인해 레지오넬라증의 역학적 연구가 가능해졌 다.
레지오넬라증의 흔한 증상은?
레지오넬라증에 걸리면 흔히 발열, 한기, 기침이 발생한다. 기침은 마른기침일 수도 있고 가래를 동반한 것일 수도 있다.
재향군인병에 걸린 일부 환자에서는 근육통, 두통, 피로, 식욕감퇴도 나타나고, 간혹 설사가 동반 되기도 한다. 재향군인병은 최악의 경우 광범위 폐렴과 심한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폰티악열에 걸린 환자에서 발열과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 질병의 정의상) 폐렴은 발생하 지 않는다. 이환된 환자들은 치료없이 2일에서 5일 정도 있으면 대개 회복된다.
재향군인병의 진단방법은?
실험실검사에서 신장기능의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흉부 X-선 촬영 결과 종종 폐렴이 보인다. 그 러나 증상만으로는 재향군인병과 폐렴의 다른 유형(질병)을 감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추가적인 검사가 요구된다. 추가적인 다른 검사법들은 열이나 폐렴이 있는 환자라고 해서 정규적으로 시행 되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유용한 검사법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용한 검사는 1) 객담 배양검사에서의 세균검출, 2) 소변 검체에서의 레지오넬라 항원규명, 그리고 3) 3주와 6주 간격으로 채취된 두 혈액검체에서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항체 수치를 비교하여 4배 이상 증가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이러한 검사법들은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에 재향군인병이 의심될 때 어느 한 검사결과라도 양성 이 나오면 확진 가능성이 높게 된다. 그러나 어떠한 실험실검사도 그 민감도가 100%는 아니기 때 문에 하나 혹은 그 이상의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오더라도 재향군인병의 진단을 배제해서는 안된 다. 유용한 검사법들 중에서 특이도가 가장 높은 방법은 기도분비물에서 세균을 배양분리해 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레지오넬라증에 걸리는가?
어느 연령대에서든지 재향군인병에 걸릴 수 있지만 중년층과 노년층, 그것도 특히 흡연자나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많이 걸린다. 또 종양에 걸린 환자나 투석이 필요한 신부전 환자, 당뇨환 자, 에이즈 환자 등에서처럼 면역체계가 저하된 사람들과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재향 군인병의 고위험군이다. 폰티악열은 이 질환 말고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서 흔히 발병된다.
레지오넬라증의 치료방법은?
제향군인병의 치료로는 항생제인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이 요즘 추천된다. 이 약제를 감당 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다른 약제도 사용할 수 있다. 재향군인병이 심한 경우에는 에리스로마이신 에 리팜핀(rifampin)이라는 약이 추가된다. 폰티악열인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다.
레지오넬라증은 어떻게 전파되는가?
레지오넬라증의 집단발병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수자원(에어컨 냉각탑, 샤워기, 온천)에서 나 온 공기분말을 사람이 흡입한 이후에 나타난다. 집 혹은 직장, 병원,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공기분 말에 노출될 수 있다. 이 질환에 감염된 다른 사람과의 접촉으로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으며 자가 에어컨이나 가정집의 공기정화기장치로부터 감염된다는 증거도 없다.
레지오넬라균은 어디에서 발견되는가?
레지오넬라균은 많은 종류의 수자원장치에서 발견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세균은 일부 수도관, 고 온 물탱크, 냉각탑, 대형 에어컨의 증기압축장치, 온천 등에서처럼 따뜻하고(화씨 95-115도) 고여 있는 물에서 빠른 속도로 증식한다. 다수의 레지오넬라증은 미국전역을 걸쳐서 규명되어 왔고 몇 몇 다른 나라에서도 발견되었다. 이 질환은 전세계적으로 발생되는 것 같다. 이 세균은 에어컨 관 에서 나오는 연무(분무) 속에서 잘 생존한다. 따라서 건물이나 비행기 전체를 감염시킬 수 있다. 비행기안의 밀폐된 공간에 있는 여행자들은 특히 취약하다. 레지오넬라균이 인공적인 수자원환경 에서 잘 자라도록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요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섭씨 25-42 도의 수온 (2) 고여있는 물 (3) 물속의 물때나 침전물 (4) 레지오넬라균의 세포내 성장을 돕는 수중의 일부 독립생활 아메바류
레지오넬라증의 예방방법은?
레지오넬라증의 예방법은 냉각탑이나 수도관의 설계와 유지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 목표는 레지오넬라균의 성장과 연무화를 제한하는 것이다. 집단발병 기간에는 보건 조사원들이 이 질병 전파의 원천을 규명하고 적절한 예방책과 수자원의 소독과 같은 조절수단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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