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영역 넓히며 다양한 프로그램서 맹활약!
- 방송인 안지혜
부산광역시 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
부산 시내 모든 주요 도로상황이 실시간으로 모니터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확인되는 도로상황은 각 라디오 방송국 교통리포터에
의해 운전 중인 청취자에게 전달된다.
이곳 교통정보센터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부산방송(PSB)라디오 교통방송 부스.
이 자리의 주인공이 바로 안지혜씨다.
그는 올해로 PSB라디오(주파수 99.9MHz)
‘57분 교통정보’ 리포터 5년차를 맞은 전문방송인이다.
안지혜씨는 언제나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을 찾는다.
그에게 주어진 방송시간은 단 3분.
이 짧은 시간에 주요 도로상황과, 촌각을 다투며 전해지는
사고소식 등을 정확하게 청취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을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그의 생기 넘치는 목소리는 차로 꽉 막힌 도로에서
운전 중인 청취자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며 활력을 불어 넣는다.
어릴 때부터 TV에 나오는 아나운서 등을 보며
방송인의 꿈을 키웠다는 안지혜씨.
그가 방송관련 일을 접한 것은 대학생 때였다.
부경대 교내방송국 아나운서로 활동한 것이 그 시작.
이후 1999년 한국SGI가 주최한 ‘지구환경예술제’ 사회를 보면서
당시 출연했던 전문 성우들과 교류를 통해
공중파 방송인이 되고 싶다는 열망은 더 커졌다고 한다.
2000년 3월,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PSB라디오에 있던 선배가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모 프로그램의 취재리포터를 부탁한 것이다.
주제는 ‘가정주부가 일탈을 꿈꿀 때’였다.
첫 취재부터 만만치 않았다.
민감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갈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잔뜩 긴장한 채 거리로 나간 그는
누구를 붙잡고 이야기를 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결국
“거리를 지나는 주부들을 무작정 붙잡고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새벽까지 인터뷰를 하고 밤을 새워 다음날 방송에 내보냈습니다”
라고 말하는 표정에서 프로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2000년 7월 정식 오디션을 통해
교통리포터로 출발하게 됐다.
이제는 방송에 익숙해졌을 법도 하지만 그는
“아직도 방송 전 긴장감과, 방송 후 아쉬움이 교차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방송 전 엄습하는 긴장감을 어떻게 풀까.
그 방법은 교통정보센터 안에서 그를 유명인사로 만든 노래 부르기.
앞선 프로에서 마지막으로 내보낸 곡을 항상 따라 부른다고.
개인적으로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부르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그녀는,
“간혹 너무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 옆에 있는 타 방송 교통정보에
노랫소리가 들어가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라고 말하며 미안해 하기도.
방송에 대한 보람을 말하는 그의 생각은 소박하다.
“운전중인 청취자에게 사고와 정체구간 등을 미리 알려
빠른 길로 우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을 때가 가장 기쁩니다”
라고.
하지만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방송리포터에게는 2년에 한번씩 슬럼프가 온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스스로 발전에 한계를 느끼는 것이죠” 라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더욱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자신 스스로 매너리즘에 빠질 때라고 한다.
이 경우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무엇을 위한 방송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며,
끊임없이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한 사색을 한다.
이렇게 계속된 자신과 투쟁을 통해 안지혜씨는
방송인으로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그는 교통리포터를 비롯,
PSB라디오 ‘김원범의-N플러스’ 주간 코너인 10인 7색 진행,
‘월드 리포트’의 내레이션,
‘클릭 투데이’의 일요일 코너인 문화가 산책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한다.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 첫 걸음으로 대학에서 ‘서비스 실무’ 강의를 시작했다.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에게 강의를 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그래서 더욱 결의를 불태우는 그다.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여고부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안지혜(왼쪽 다섯번째)씨.
또 한국SGI 여자부로서 묘법을 기조로 SGI 정신을
착실히 실천하며 현재 서면권 女지구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또 여고부 담당의 사명을 맡은 그는
“요즘 꿈이 없는 학생,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신심(信心)의 확신을 심어주며,
스스로 가장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라며 결의를 다진다.
라디오 청취자에게 참신한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안지혜씨.
그의 생기발랄한 목소리는 오늘도 라디오 전파를 타고
청취자에게 비타민처럼 상큼한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서면권 남산지부 女지구리더
조성연(syjo@hknews.co.kr) | 화광신문 : 04/09/17 605호
ps: 어제 회합은 잘 다녀왔습니다.
근데~~ 같이 간 한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분은 카톨릭 신자이신데~~(독실한 지는 모름)
말씀하시길, 회합에서 댄스가 나오는게 적응이 안되신다고...
ㅋㅋ---
저도 카톨릭 미사를 많이 봐봐서.. 이해가 되드라구요?^^.
예전에
당연히 종교하면 으레껏 웬지 무겁고,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연상하잖아요?
근데 우리 SGI는 절대 그게 아니죠?
밝고 환한 분위기...물론 내용은 엄청 진지하지만..죠?
모든 회합에서 거의 참석간부 지도 하기전에
문화행사를 주로 하는데...
저희 지부는 이번에 수화 공연을 했지요,
영등포권에서 마지막으로 하는 지부총회였는데..
여기서는 여자부들의 파워댄스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