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만원이 넘게 충전된 교통카드를 다른 사람이 가져가서 쓰고 있습니다.
신림주공1단지 사는 걸로 추정되는데, 귀가가 늦은 편이네요. 10시~새벽 1시.
신림역에서 마을버스 관악08번 타고 항상 집으로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카드 회사 측에서는 정지가 안 되는 카드라 그냥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고, 실시간도 아니고 하루 지나고 이용 내역 정도만 알려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여자 아시는 분 있으시면 중랑경찰서 경제1팀 02-971-7114로 전화 주시거나, 제게 댓글이나 쪽지로 제보 좀 주세요.
내릴 때 단말기에 잔액 보고 살짝 웃는 게 나오는 데 치떨립니다.
처음에는 분실일 거라 생각했으나 38만원이 넘는 돈을 멋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는 이 여자에게 악의가 없다고 보긴 힘드네요. (일반적인 경우, 그 정도 돈이면 겁이 나서 분실물로 접수를 했을 겁니다.)
소매치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취업 준비 중이라 면접보러 여기 저기 이동할 일도 많고, 혼자 밥을 먹게 되는 상황이 많아서 편의점에서 밥 사먹을 때 쓰려고 한 생활비였습니다. (그 카드가 할인이 되거든요)
그 돈이 없어져서 취업 준비도 제대로 집중 못 하고 돈도 밥값도 모자란 형편입니다.
괜찮은 직장을 가진 사람이라면 큰 돈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한 달 생활비였습니다.
특히 신림주공1단지나 인근 사시는 분들, 마을버스 08번 이용하는 분들!!! 여러분의 제보가 너무 절실합니다. 도와주세요.
출처: ★전직&현직★차기 승무원 다 모이세여!!! 원문보기 글쓴이: 웃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