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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바지 정리에 들어가는군요
다들 열공하고 계시겠지요 ㅎㅎ
조만간 나머지도 광성형과 다 마무리해서 올립니다. 모두에게 행운이 ㅎㅎ
태음인 F 38세 165cm 77kg
허(좌++ 우+++) 13-14초 부중(중에 가까움)- 문진상 외감이 있으나 부맥은 거의 느껴지지 않음
c/c:무기력, 기운 없음
경과
2011년 11월 폐렴 발생
2012년 2월 폐렴 재발(73kg)--->무기력증과 우울증 발생
2012년 4월 중순 (79kg으로 체중 증가)--->다이어트 실시(운동량은 비슷하게 but 하루에 한 끼 또는 두 끼 식사하며 밥은 반 공기 정도로 굶기 시작)
50여일 경과 후 체중감소는 2kg밖에 못함(예전에는 이런 방식의 다이어트로 살이 잘 빠졌다고 함), 기력이 떨어지고 탈모 심해짐.
3일전 (6월 4일) 감기 걸렸다가 죽다 살아남( 환자 표현)-현재 콧물과 가래 약간 있음
상초: 얼굴은 검붉은 편 ,뒷 목 결림
중초:식욕이 없음, 소화력은 괜찮다고 함(밥을 반 공기 정도 먹을 떄)
하초: 대변-하루에 한 번 괜찮은 편. 소변- 자주 보는 편
땀-상반신 이상으로만 남(목뒷덜미 ,겨드랑이 ,가슴쪽을 따라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 듯- 흉민 심계 현훈있음( 가까운 사람에게 자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함.. 가슴의 임맥라인이 뜨겁다고 표현) 구미 거궐 압통 있음-살짝 눌러봤는데 아파함.
수면-2일정도 잠을 못잠(공사 소리 때문에) 입면 장애, 천면 본인 스스로 예민한 편이라고 함.
생리-5월달에 없었음. 6월달 생리 기간 하루 정도로 끊남.
생리 전 15일 동안 단게 당기며 몸이 붓고 움직이기 싫다. but 미식거리는 증상은 없음(그 전에는 2-3일 정도 이런 증상이 있었으며 이렇게 길지 않았다고 함)
발표자 설명
이 분은 처음에 들어올 때 주소증처럼 무기력, 기운없음으로 오셨는데 들어올때부터 목소리가 소리도 안나고, 봤을 때 멍해보이는 표정으로 오셨는데. 보면 아시겠지만 좌맥은 부세한 느낌인데 3일전에 날씨가 따뜻했는데 감기 걸려서 죽다 살아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맥은 더 약하게 맥이 느껴졌구요. 경과 보면 작년 겨울과 올 초에 폐렴이 걸렸다가 그 뒤에 체중이 갑자기 늘었어요. 예전에는 생짜로 굶으면 살은 빠졌는데 지금은 같은 방식으로 시작했는데 체중 감소가 없는 상태구요. 보면 외감영향도 있겠지만 물론 칠정상의 느낌이 많이 나요. 표현 안 하지만 가까운 사람한테 아마 남편이겠지만 스트레스 자주 받는다고 얘기하시는데 흉민, 심계도 있고 뒷목도 자주 뻣뻣하고, 구미 거궐 살짝만 눌러도 소리 지르며 아파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아마 굶는 다이어트 때문에 음식상이 있으니까 생리도 5월달에 한번 거르고 6월달에 왔는데 하루 하고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발표자 처방
의이인 황기2.5 연자육 산조인(초)2 산약 나복자 복령 죽여 향부자 육계 감국1
일단 외감이 있으니까 소청룡탕 3일분 드리고, 다 드시고 감기 떨어진 다음에 약 드시라고 했는데 첫 번째 요인은 음식상이긴 한데, 이 분이 워낙 체중이 많이 나가고 하기 때문에 보혈쪽으로 가면 안 될 것 같았고, 두 번째는 칠정상을 잡아서 이렇게 처방 했습니다.
의이인 복령 나복자로 습을 빼주고, 이분이 칠정이 심해서 가슴쪽으로 열이 올라오고 잠도 못 주무시고 깬다고 해서 기운 수렴시키고 내려야 하지 않을까 하고, 가슴에 맺혀있는 걸 뚫으려고 향부자 죽여로 기운을 풀고 내리고 황기는 허증맥이 좀 강해서 이렇게 썼습니다.
도) 병인의 핵심이 1번 음식상이다? 이 사람 폐렴 왜 걸렸어요?
- 체력이 일단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감기가 쉽게 안 낫고 해서 폐렴으로 간게 아닐가..
도) 체력이 약해서 감기 걸린 병인은 뭐에요?
- 글쎄요.
도) 폐렴의 병인이 뭐에요 결국은?
- 외감이요
도) 이사람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외감이에요. 병인에 음식상 칠정상만 있다고 하면 외감은 어디로 갔어요?
- 이 분 외감증상이 있어서 현재 나타나는 증상이 뭐냐 물어보니까 콧물, 가래 약간만 남아있다고 하더라구요.
도) 내가 보기에는 외감으로 인한 손상이에요. 외감이라는게 초기 콧물, 가래를 외감이라 하나요? 상한론의 상후병의 개념은 어디로 가고 왜 외감이 인체를 망가트린다는 생각을 못 하지? 허증이 저렇게 심한게 음식을 못 먹어서 그런가? 허증이 저리 심한데 많이 먹어서 저렇게 된 거에요 적게 먹어서 저렇게 된 거에요?
- 거의 식사를 안 하시니까..
도) 통통하잖아. 안 먹어서 힘 빠진 거냐고 묻는거지?
- 그거는 아닌데 최근 2달 정도는 거의 안 먹었으니까..
도) 최근 2달동안 안 먹으면 살도 안 빠졌는데 맥이 저렇게 되냐고 묻는거지. 강호동이 2달 안 먹었다고 해서 맥이 저렇게 바뀌겠냐고 묻는거지
- 그건 아닌데...
도) 그러니까 병인이 뭐냐고 묻는거지. 지금 처방중에 외감의 개념은? 소청룡탕으로 외감이 사라졌으면 병 다사라진거지. 더 뭘 쓴 다는거지? 외감약을 1년 이상 쓸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하지? 지금 폐렴이 작년11월 2월 4월 5월 오기 직전까지 7개월 동안 외감에 노출되 있었고 이 사람 양약은 안 먹었고?
-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나았다가 다시 재발됐다고 하니까..
도) 그러니까 끊임없이 외감이 노출된 사람이니까 없어질때까지 먹어야지. 외감약이라는 게 따로 있나? 부자이중탕이에요 갈근탕이 외감약이에요? 헷갈리죠? 학교에서 외감은 콧물, 기침, 가래라고 태양병만 외감이라고 배웠으니까. 설사하는 건 외감아니라고 배웠으니까. 그런 부분의 병인에 대한 부분이 너무 쉽게 다이어트 해서 힘빠졌다는 부분에 속았다는 거죠. 못 먹었으니까 힘빠진거야라고 생각한거죠. 그럼 다이어트 시작전에 맥이 되게 강했다는 얘긴데. 1번을 굶어서 생긴 음식상이라고 봤으니까 굶기전에 맥이 잘 뛰고 안정적이고 부맥도 없었다는 얘기가 되지. 이렇게 보니까 음식상을 병인의 1번으로 보는게 무리가 있다는 게 이해가 되죠. 병인을 저렇게 음식 칠정 잡으니까 연자육 죽여 이런 약이 들어가는거에요. 산조인 등... 그래놓고 처방 다시 봐봐요.
- 조금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외감약을 더 붙여서 쓸까 했는데 방향성이 안 맞는 것 같아서...
도) 붙여 쓰는 게 아니고 전체를 놓고 봐야지. 지금 처방에 마황 넣으면 외감약인가? 외감없는데 마황쓰는 경우가 되게 많은데? 전체 중의 어떤 상황을 풀거냐. 아까 열이 많은 게 칠정상이라고 생각했단 말이야. 칠정상의 열이면 죽여써도 되고 상과없지만 만약 감기 걸려서 나는 열이라면? 당연히 감기 오래 앓았으니까 중초 막힌 다고 얘기했죠. 만성병 오래 앓으면 내상이든 칠정이든 외감이든 통중이 안돼서 막혀요. 당연히 기침하고 한기가 들어오고 가슴에서 치고받고 싸우는데 아프지. 콧물, 가래, 기침 일주일만 멀쩡한 사람이 하고 와도 가슴이 아플텐데. 그게 왜 칠정으로 거기가 아프다고 생각했을까? 모든 칠정은 흉통상이다?
- 말씀하시는게 가슴이 아프다고 하니까 그쪽 관련 질문 했더니 뉘앙스가 태음인이긴 한데 좀 억누르고 뭔가 참는 듯한 느낌도 많고 나머지 부증들이 그런 증상들이 보여서..
도) 칠정상으로 나머지 증상 다 해결되면 좋은데, 칠정상으로 콧물 나진 않았을 거란 말이지. 가슴 아픈게 꼭 칠정상으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았어야 하고. 본인은 흉통이 있으니까 칠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물었고 그런 거리가 있으니까 흉통이 마치 칠정상인 것처럼 착각한거지. 진단상에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오해하는거지. 물론 칠정상도 흉통이 있어요.
- 폐렴 많이 앓아서 체력이 떨어졌구나라고만 생각했지...
도) 그게 제일 중요한 거지. 사실은 그게 다 인 거 같은데? 3일전에 감기 걸렸다 죽다 살아남. 이게 제일 중요하지 않나? 죽다 살아났다는데...칠정상으로 음식상으로 그럴까? 이 사람이 얼마나 외감에 대한 손상이 심했으면 죽다 살아났을까 생각해야지. 칠정상이, 음식상이 얼마나 심했으면 감기 걸려서 죽다 살아났을까 이렇게 보면 말이 안 되잖아. 병인이란 건 환자의 가장 주된 걸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음식상 칠정상이 1병인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는 거에요. 그래놓고 처방 보면 처방이 이상하죠. 저건 화병환자한테 쓰는 거죠. 뚱뚱한 화병환자한테 쓰면 딱 좋은 거죠. 유감스럽게도 살짝 어긋낫는데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죠.
누군가 처방
연자육 의이인2 마황 계지 부자2 황기3 오미자 녹용1
이분은 외감도 있는 것 같고, 음식상도 있고 노권상도 있는 것 같은데, 칠정상은 애매해서 일단 폐렴이 발생했다고 했는데 이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왜 그랬을가 생각하다가 감기도 있고 해서 일단 마황 계지랑 허증이 심해서 부자도 조금 썼고 황기도 많이 썼고 녹용도 썼고 했습니다.
도) 좌사약에 녹용, 오미자가 다네? 연자육은 왜 쓴거야?
- 루틴으로 쓴거죠. 습이 많아서.
도) 심장도 조금 안정시켜주자 그런 의미. 부자를 2돈 써도 되나? 부자를 한돈 쓰냐 5푼 쓰냐 하는 건 중요하게 생각을 해야하는데, 물론 마황 2돈 쓰는 것도 사고 났을 때 뒤집어 쓸수도 있는거고. 부자는 조금 과한 듯 한데. 맥 자체가 양허증상은 있는데 2돈이 과한거 같아. 일단 그렇게 망가졌어도 대변 하루 한번 보고 소변 자주 보기는 하지만 하초가 되게 문제가 있는 그런 상황을 얘기하지는 않으니까 한돈 정도면 되지 않겠나.
- 다이어트도 하고 그러는데 조금 이상한 사람 같아서.. 병인이 폐렴 있으니까 외감 있는 것 같은데 뭐가 일번인지 헷갈려서...
도) 외감에 허증이 일번이지. 병인이 외감이고 팔강은 허증이지. 외감의 허증을 보고 쓰면 되는거지.
- 어지럼증, 우울증, 다이어트 이런거에 속아서...
도원장님 설명
어떻게 보면 되게 쉬운 케이스고, 헷갈리면 한도 없이 헷갈리죠. 이게 열도 나고, 외감도 있고, 허도 되게 심하고 거기다 다이어트 하면서 밥까지 안 먹었네까지 있어요. 거기다 힘이 하나도 없고 무기력을 호소하고. 무기력은 노권상이 떠오르고 밥 굶으니 음식상 떠오르고 폐렴있다니 외감 떠오르고, 가슴답답하니 칠정상도 떠오르고. 물론 사람이 살면서 병인이란게 다 걸릴 수 있죠. 모든 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거를 균일하게 손상을 받으면 그정도의 손상만 있는데, 증상이 고착화되는 건 뭔가의 자극이 튄거에요. 그 튄게 뭘까요를 잡아내는 거에요. 그 핵심을. 포커스가 뭐냐를 하는거. 만약 겨울에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나돌아다니면서 아프다 이걸 음식상인지 외감인지 하는 문제가 있죠. 만약에 멀쩡한 놈이 아이스크림 많이 먹고 돌아니면서 아프다하면 음식상이 되는거에요. 외감이 아니고. 아이스크림 차단하고 속을 차게 하는 걸 없애야지요. 병인을 찾아서 차단하는 게 어렵다는 거에요. 이 사람이 쉬우면 쉽다는게 뭐냐면 최근 얘기하는게 다 폐렴의 얘기에요. 그런데 이 사람이 미쳤는지 다이어트를 해요. 자기가 감기 걸려서 골골하고 붓고, 힘이 빠지고 감기 걸리니까 부종이 생기고, 부종이 생기니까 몸이 무거워지고, 몸이 무거워지니까 살이 쪘다고 생각이 든 건데, 그걸 가지고 무기력증 해소하고 외감없애면 되는데 갑자기 굶기 시작했어요. 죽으려고 작정한거죠. 굶으면 죽어 이렇게 얘기해야죠. 주된 문제가 일단 오랜 외감으로 인한 기운의 손상이에요. 태음인의 허증이 제일 심하잖아요. 허가 포커스죠. 외감의 표가 있는데, 부맥이 잡혀있고 지금도 콧물 가래 기침 하고 있고. 그런데 몸이 허하니까 부맥이 약하게 느껴진 것 뿐이에요. 어찌됐든 표의 열, 외감의 열이에요. 열 자체 포커스보다는 허가 워낙 심하니까 허가 1번이 되야해요. 그리고 뚱뚱한 건 원래 뚱뚱해져 있었는데, 태음인이 살쪄있었네 라는 기존의 문제에요. 이게 영향을 미쳤나 보려면 몸이 무기력한게, 만약 힘도 좋고 감기도 없고 칠정도 없는데 살이 200키로 정도 돼서 무기력하다 하면 이게 주된 병인이되는 거에요. 지금은 외감에 의한 열이라는 개념이고, 이 열 자체가 실제로 칠정상일수도 있지만 감기에 대한 상한 반발열일 수도 있어요. 오한 발열을 아직도 하고 있는 거니까. 이렇게 보면 1번이 허증. 병인 자체의 첫 번째도 외감을 봐야 할 듯 하다. 그 다음 음식, 칠정을 봐야 할 듯 하다. 주된 병인이 외감이라는게 되게 뚜렷하게 보이는 사람이다. 마치 허증의 병인은 외감이 아닌 것처럼 인식이 되어 있는 거에요. 팔강 조합 해보면 체질의 허증인 사람의 1병인이 외감이 될 수 있다는 게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고정된 생각을 가지지 말라는 거에요. 외감인데 되게 허한 사람이 있네 이런 케이스를 볼 수 있는 거지요. 치료라는 게 외감을 없애면서 이 허증을 어떻게 보강할거냐, 어디를 보강할거냐 그리고 나머지 한열과 조습의 육기를 어떻게 변화줄거냐가 치료가 되는 거에요. 케이스마다 다르게 계속 고민해보면 그 케이스마다의 병인들, 어떤 사람은 이 상황에서 다이어트 안 하고 사우나 간 사람도 있거든요. 그러면 허증도 보강되면서 감소가 되겠죠. 사우나 가면서 외감이 덜 풀리고 한열이 왔다갔다 하는데 두통을 주증으로 호소하며 오는 환자도 있을 거에요. 그러면 케이스가 또 확 달라져요. 그 사람들마다의 상황이나 병인의 우선 순위에 따라서 다 달라지니까 그걸 꾸준히 고민해야해요.
케이스로 돌아오면 포커스가 외감과, 허증있는거 습이 많은거, 열도 조금 있는 거 이렇게 있는데. 태음인 자체의 허증을 보면, 이 사람은 허에 습이 있는데 외감인데 땀을 내게 하자니, 허증이 걸려요. 이 사람 자체가 상반신으로 땀이 나고 있죠. 왜냐면 외감을 계속 겪고 있으니까 거기서 에너지 소모를 하고 있어요. 뚱뚱하니까 조금만 열이 가해져도 땀이 나느 거에요. 땀 나는 걸 주증으로 호소했다면, 허증에 습증에 열증이 있으면 땀이 나니까 또 땀 다는 케이스가 되는데. 이 사람은 허증을 보강하면서 땀을 내야겠죠. 그러면서 습을 조절해야해요. 그렇게 놓고 보면 허증 보강하는 태음인 약을 찾아보면 보통 확 떠오르는 건 없지만 황기나 녹용, 대산이 될 듯 하죠. 보편적으로 황기를 많이 쓰죠. 기운이 허하고 습도 있으니까 황기 쓰자. 그리고 습을 제거하는 방식에서 태음인 허증에 습증에 열이 있고 외감있으면 보통 의이인 쓰죠. 우리가 아는 후세방중에 외감에 습기가 많을 때 쓰는 걸 창출이나 백출로 많이 배웠죠. 복령을 쓰는 방법도 있고. 외감의 한기에 의한 열을 감기니까 상한에 의한 열로 보면 한증으로 볼 수도 있거든요. 한습으로 볼 수 있다면 반하나 건강도 습을 제거하는 형식의 약으로볼 수 있죠. 태음인 약 중에 창출 개념으로 의이인 밑에 건율도 많이 붙여 쓰는 거 알죠. 그리고 열 자체를 직접적으로 공략하냐면 상한이고 외감이니까 방산시키면 되겠죠. 외감에 습기가 있으니까 보통 마황 개념의 약, 마황 계지 소엽 이런 상한 약들 되겠죠. 하나하나 놓고 이 중에 어떤 약이 군신을 차지하냐를 생각해봐도 좋아요. 이렇게 보면 황기 의이인이 군신 자리에 들어가면 좋죠. 외감에 허증이고, 힘이 없고 일단 물을 빼고 기운을 넣어주자는 거니까. 그 다음에 나머지 것들로 해결하면 되죠. 최소한 다른 약들 넣어서 보면 태음조위탕쯤 되요. 그냥 골치아픈데 태음조위탕 쯤 된다는 거에요. 석창포도 있고 마황 길경도 있어요. 나복자는 2돈 쓸 이유없으니까 나복자를 백출정도로 바꿔놓으면 되요. 태음조위탕이 의이인 건율3돈 나복자2돈 오미자 맥문동 석창포 길경 마황1돈이에요. 뭔가 비슷하죠. 맥문동은 줄 이유 없죠. 나복자도 줄 이유 없고. 다만 여기에 외감의 개념을 좀 더 써야 하니까 계지라든지 반하 건강이라든지 습하고 물이 잘 돌지 않으니 백출 복령을 잡아 넣으면 되겠죠. 물론 녹용 넣어주면 더 좋죠. 이렇게 해도 다이어트 약 되죠. 감기약도 되고 허증도 보강되고. 혹시나 스트레스 받는다해도 다 풀리는거죠. 막힌 걸 열어놨으니까 답답한게 풀렸으니까. 만약에 허증이 아니고 외감의 맥이 강하게 뛰고 긴맥이나 삭맥 등 실증 약이 강하게 뛴다면 마황이 군약이 되겟죠. 허증이 심하지 않다고 가정하면 마황탕 같은 약을 줘야죠. 뚱뚱하니까. 마황 건강 계지 이런 거 주면 끝이죠. 습한 사람의 외감이 그러면 해결되죠. 조합의 어떤 숫자 하나가 많은 의미를 함유하고 있어요. 조금 달라졌는데 개념이 확 달라지는게 무서운 얘기죠. 보통 감기 걸린 사람중에 이런 사람들 많죠.
다른 사람 처방 보면 ‘연자육 의이인2 마황 계지 부자2 황기3 오미자 녹용1’ 황기 의이인은 좋은데 연자육은 사실 심장쪽에서, 폐에서 물을 빼서 들어내는데 연자육을 물이 많고 열감기 있어서 쓰는게 나쁜 건 아닌데 이 사람 같은 경우는 외감의 정체가 있다면 석창포를 연자육 대신 쓰는게 좋지 않을까 의이인으로 물 빼면 되니까. 그리고 의이인은 약력이 약해서 좀 많이 줘야 되는약. 보통 2돈은 안 쓰고 3돈~5돈 써서 물을 빼죠. 의이인 황기 마황 붙여놓으면 물이 잘 빠져요. 의이인 왕창 줘도 물 잘 안 빠져요. 순한 약이라서 물을 돌리는 에너지를 줘야해요. 의이인 마황, 의이인 황기 붙이면 통용이 된다. 계지 좋고, 부자는 지금 하초의 냉증이나 양허증이 심하지 않아서 2돈은 많다. 허증이 심하지만 이 허증이 주된 포커스는 위쪽에 있는 것. 그래서 부자를 넣긴 넣어야하는데 기운이 아래쪽으로 몰리는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 발도 얼음장처럼 차지고, 대변도 묽게 보고 발기도 안 된다 냉이 심하다 이러면 줘도 되는데 그래도 2돈은... 1제 처방할때는 자체 하는게 좋아요. 녹용 오미자도 괜찮고. 여기에 건율 백출 반하 개념 넣으면 더 좋고.
발표자 처방 놓고 보면 ‘의이인 황기2.5 연자육 산조인(초)2 산약 나복자 복령 죽여 향부자 육계 감국1’ 시작은 좋았으나 갑자기 산조인 연자육 칠정상 개념이 들어가고 연자육이 산약 개념이고, 여기서 나복자는 괜찮아요. 크게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건 아니니까. 이 사람은 안 먹어서 힘 빠진 거고, 막혀서 그런게 아니고. 죽여는 아니죠. 감국은 갑자기 머리를 시원하게 한다고 썼는데 좀 안 맞죠.
질문) 심장의 기체를 풀어주는 약을 쓰는데, 산조인 오미자를 같이 쓰게 되면 약효가 상쇄되는 건 아닐까요?
도) 강약이 중요하지. 기가 막혀있는데 기운이 허한 상태에서 막혀있다면, 기운을 모아놓고 뚫읍시다라고 생각하면 같이 쓸 수도 있어. 그런데 허하지 않은데 막혀있네 그러면 모을 이유가 없어. 같이 써야됩니까 안써야 합니까 물어보면 환자마다 다 다르니까 알 수 없어. 심장이 힘이 빠졌는데, 허증이 심하고 부정맥이 일어나느데 흉민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이거 펑 뚫어서 소통은 시켜야하는데 힘이 없네 그러면 모아놨다가 뚫어야지. 계지탕하고 같은 개념인데 감초 대조를 주고 그 다음 계지를 잡아넣어서 날리는거지. 왜 그러냐면 심장이 데미지를 갈 수 있으니까. 왜냐면 땀나면서 허약한 상태니까. 오한이 들고 열이 나는데 힘을 보충해서 뚫는다면 대조 감초로 잡아놓고 날리는 거지. 마황을 써서 날리고 싶은데 힘이 없네 그러면 넣어놓고 날려야 한다는 거지. 어떻게 넣을래도 상황따라 다르지. 녹용으로 할래 부자로 할래, 황기로 밑에서 끄잡아 올릴래, 아니면 심장으로 산조인 같은 걸로 모아서 넣을래 이렇게. 원래 산조인 마황 같이 안 쓰죠. 하나는 모으는 거고 날리는 건데 약으로 상쇄가 될 수 있으니까. 전체적인 개념을 산조인을 써야 한다면 밑에서 기운을 끌어올려서 모아놓고 날린다는 의미가 있으니까 부족한게 더 심한가 막힌게 더 심한가 안 날라가는게 더 심한가를 보고 군신의 자리를 정한다는 거지. 어려운거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서 다르다는 거지.
질문) 만약 이 환자가 외감이 없이 증상은 비슷한데, 생리불순이나 그런 쪽으로 왔다면 보음약을 써줘야하나요?
도) 만약에 환자를 바꿔봅시다. 태음인이 나머지 팔강 그대로 두고, 습도 많고 리증이고, 허증이 심하다고 볼까요. 주증은 생리불순이고, 병인이 음식상의 열증이라고 봅시다. 한이 아니고 열이면 술먹은거에요. 뚱뚱하니까 술도 먹고 음식도 많이 먹은거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이 없어요. 원래 술 고기 많이 먹으면 힘이 많이 나야하는데 힘이 많이 빠진 상황이에요. 원래 힘이 없었는데 최근에 술 고기 많이 먹으면서 일시적으로 열감이 올라왔다가 가정하고 열이 위로 치성하면서 아래쪽이 생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죠. 밑은 한하고 위는 열 떠 있는 상황이죠. 허증이 이렇게 심하다고 하면 밑을 먼저 잡아야해요. 밑을 잡아놓고 위의 열을 내려놓기만 하면 되요. 부자에 밑을 뚫기 위해서 마황을 넣으면 되요. 뚱뚱하니까. 어혈반응까지 생각하면 삼릉 봉출 같은 파적 계통 약들을 양허증에 같이 붙여놔야해요. 위의 열은 음식에 대한 부분이니까 의이인 복령 산조인 오미자나 이런 걸로 위로 내려놓고 밑에서 풀어버리면 되요. 대개의 경우는 태음인이 허증이 되게 심한데 음식 많이 먹고 열나서 뚱뚱한데 생리불순 잘 안 생겨요. 정증의 케이스는 이런 변화 많이 없어요. 왜냐면 영양은 남아돌거든요. 술 먹고 맥이 빠르게 뛰면 잘 안 막혀요. 음식상으로 인한 거라면. 그래서 생리불순이 잘 안 오는 거에요. 오히려 냉이라든지 탁해지는 문제들. 힘이 죽 없어서 먹다가 출혈이 난다든지 그런 문제가 더 생겨요. 이렇게 하려면 찬물에 들어가서 계속 놀면 되죠. 이 사람이 재수없게 빙상 선수나 얼음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생리불순이 올 수도 있어요. 환자가 생활하는 게 다르기 때문에 다 다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