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산(西北山)-738.5m
◈날짜 : 2017년 10월07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고사리 의산보건진료소버스정류장
◈산행시간 : 6시간40분(09:06-15:46)
◈찾아간 길 : 팔용중정류장-115번-마산역정류장(08:00)-76번-의산보건진료소정류장
◈산행구간 : 보건진료소정류장→백암마을입구→산길진입(재실)→백암산→2층바위→통천문→4층바위→쉼터바위→이정표삼거리→별천마을갈림길→마당바위→약수터산장갈림길→갈림길→서북산정상→직전갈림길에서좌회전→임도→상평종점버스정류장
◈산행메모 : 아직도 산악회는 휴등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국제신문에서 안내한 서북산을 찾아간다. 2011년 2월02일 <대평리-야반산-수리봉-서북산-영학리(영동)> 산행(6시간10분) 이후 다시 찾는 서북산이다.
마산역에서 8시에 출발하는 76번버스로 환승하여 의산보건진료소정류장에서 하차한다. 가운데로 보이는 직진도로로 산행출발.
돌아본 보건진료소와 버스정류장.
산서교회를 지나며 오른쪽으로 지나갈 봉우리에 눈을 맞춘다. 구름을 이고 있는 봉우리가 나중에 만날 백암산이다. 왼쪽 봉 아래로 잠시 후 만날 검암재도 보인다.
고사교를 건너며 오른쪽 백암마을로 진입한다.
비닐하우스 오른쪽 끝에서 왼쪽으로 돌아 검암재 앞을 지나면 쌍묘의 오른쪽 묘 뒤로 산길이 열린다. 묘 뒤 나무에 걸린 노란 국제리본이 여기서도 보인다.
묘를 지나면 계단을 만나는데 올라가지 말고 왼쪽으로 보이는 저수조로 향한다. 저수조를 지나면
능선에 올라서고 오른쪽으로 줄 따라 올라간다.
묘지를 지나니 희미해진 길이다.
길바닥에 멧돼지의 발자국이 보이더니 여긴 황토욕탕이다. 조금 전까지 활동한 모습이다. 방울소리를 듣고 급히 피했다. 근처에서 엿보며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초목의 잎마다 끝에 물방울이 맺혔다. 바지는 젖었고 카메라에 물이 스며들지 못하게 손으로 주머니를 감싼다. 나무뒤로 다가서는 봉을 보며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 백암산에 올라선다.
오른쪽 대나무엔 태극기다.
2004년에 세운 정상석.
내려서는 바위에서 왼쪽으로 펼쳐진 그림.
진행방향.
숲에 묻힌 바위사이로 내려가서
막아선 봉에 올라서니 새로운 봉이 기다린다. 가볍게 내려가서 봉에 올라서니 벌초가 안 된 묘를 만난다. 옆 나무에 세워진 갈퀴를 보니 작년까진 벌초를 했다.
바위를 만난다. 옮겨 놓은 모습이다.
틈새가 벌어진 암반을 지나는데 물기를 머금어 미끌미끌하다.
석문을 통과한다.
577봉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쉼터바위도 만나고. 올라왔으니 다시 가파른 내림이다. 나무뒤로 봉이 다가오더니 안부를 지나 4층바위를 만난다.
523.3봉에 올라 돌아보니 나무사이로 자나온 봉들이 드러난다. 나무 뒤에서 다가오는 봉을 보며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편백나무 숲을 잠시 만난다. 암릉지대를 벗어났나 했더니 또 바위다. 올라서니 쪼개진 암반 상단은 구절초 꽃밭이다.
눈길을 붙잡는 바위.
쉼터바위에서 몇 걸음 내려서니 좌우는 경사가 큰 산 사면이다. 길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난 전망바위를 만난다. 지나온 산줄기가 드러난다. 왼쪽 아래는 상평마을.
상평마을 왼쪽 위는 인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지나가는 안개도 보인다.
되돌아 나와서 돌아본 전망바위. 또 만나는 바위를 뒤로 보내니 이정표다. 처음으로 만난 이정표라 눈이 번쩍 뜨인다. 마침내 낙남정맥에 올라섰다. 뒤는 진전면(질매재) 6.0km다.
전망대를 만난다. 진행방향이다. 오른쪽으로 서북산은 안개에 덮였다. 서북산 오른쪽 끝에 인성산도 보인다. 가운데 오른쪽 아래로 나중에 지나갈 임도에 눈을 맞춘다.
올라온 산줄기에 다시 눈을 맞춘다.
마당바위를 앞둔 쉼터에서 점심(13:10-24). 이쪽저쪽에서 머리위로 지나가는 까마귀소리를 듣는다. 그러고 보니 산에 새가 사라졌나? 어쩌다 들리는 새소리는 까마귀소리뿐이다.
몇 걸음 진행하니 왼쪽으로 마당바위다. 아래로 별천마을. 고개를 들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봉화산, 대부산이다.
안개가 걷히며 서북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내려가서 안부를 지나니 삼거리이정표다. 서북산이 갑자기 0.6km로 줄어들었다. 18분 만에 1.3km를 진행했다니 거리는 의미가 없는 이정표다.
숨차게 올라가니 벤치2개가 지키는 쉼터삼거리. 정상을 둘러보고 돌아와야 하는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전망대를 만난다. 돌아보니 여항산은 구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왼쪽 나무 뒤로 올라온 산줄기. 마당바위에서 내려온 길이 드러난다.
밋밋하게 진행하여 서북산이다. 전적비, 안내판, 그 사이 위로 정상석.
올라가니 헬기장. 헬기장 끝에 자리한 이정표는 직진으로 대부산-봉화산 2.8km, 배내이재-가야사 2.1km로 예전 그 모습이다.
나무들이 무성해지며 고스락이 좁아졌다. 정상석.
전적비 앞에서 묵념.
갈림길로 되돌아오니 왼쪽에 하산 길을 안내하는 국제리본이 길 양쪽에 걸렸다.
낙남정맥을 뒤로 보내고 능선을 따라 내려가서 주의지점이다. 오른쪽으로 크게 꺾어 급사면으로 진입한다.
길은 없지만 국제리본을 확인하며 조심스런 진행이다. 몸의 균형을 잡기도 힘든 가파른 사면에 흘러내리는 돌밭도 통과한다.
나무사이로 지나온 능선이 보이더니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라지만 가슴높이까지 자란 무성한 풀이다.
포장길을 만나 반가웠는데 잠시 후 다시 무성한 풀을 헤치며 진행한다. 사이사이 포장로도 만나며 정상적인 임도로 변한다. 왼쪽 나무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상평마을. 마을오른쪽으로 보이는 당산나무가 오늘의 날머리다.
왼쪽으로 크게 용틀임하여
내려가니 조림한 숲의 나무에 올라 탄 칡넝쿨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선동농원을 왼쪽 뒤로 보내니 승용차를 만나는데 사람은 없다. 여기선 오른쪽으로 용틀임하여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만나는 목책을 따라가니 청강농원. 농원을 뒤로 보낸다. 아래로 다가선 상평마을.
상평저수지를 왼쪽 뒤로 보내니 상평마을이다. 마을끝에서 왼쪽 어깨위로 상평마을회관. 이어서 상평버스정류장이다. 왼쪽은 멀리서도 보였던 당산나무쉼터. 임도끝에서 여기까지 55분 거리다.
오늘산행은 여기까지.
산행시작 후 아직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상평종점에서 돌아본 상평마을. 오른쪽에서 고개를 내민 붉은 지붕은 상평마을회관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늘 금을 그리는 산줄기는 올라간 길. 그 아래 산중턱에 보이진 않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내려온 임도.
신발 끈을 풀고 배낭을 정리하고 있으니 버스가 도착한다. 시계를 보니 현재시각은 16시. 75-1번이다. 배낭을 들고 버스에 오르려니 10분후에 출발한단다. 17시에 출발하는 75번을 기다렸는데 50분을 앞당긴 셈이다. 산행날머리에선 택시를 부르거나, 아니면 버스를 기다리느라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데 오늘은 버스까지 리듬을 맞춰준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상평종점버스정류장(16:10)-751번-진동환승센터(17:00)-70번-팔용동정류장(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