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온 뒤 낮에 서울·경기 지방부터 차차 개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에 전국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고,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륙 지방에서는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어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7~14도, 낮 최고기온은 11~20도. 한편 18일 충북 제천과 전북 장수에서는 첫 서리가 관측됐다.
홍주의기자
★...단풍 물결이 어느덧 도심의 산과 거리에까지 밀려 왔다. 서울의 경우 15일 북한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도심으로 번져 29일께 시내 곳곳을 온통 노랗고 붉은색으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8일 시내 68 곳을 ‘단풍ㆍ낙엽의 거리’로 선정했다
단풍의 비밀…5 ℃ 이하로 떨어져야
하루 최저 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들기 시작한다.
단풍은 크게 노랗게 물드는 것과 붉게 물드는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노란색은 기온이 떨어지면 잎 속에 있던 엽록소가 없어지는 대신 잎 속에 들어 있던 노란색 또는 주황색 색소인 크산토필과 카로티노이드가 드러나면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와 달리 붉은 색은 엽록소가 분해 되는 과정에서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만들어지면서 나타난다.
이처럼 기온의 변화로 생겨나는 단풍은 주로 강수량이 적고 양지 바르고 일교차가 큰 곳에서 더욱 곱게 물든다.
★...충북 충주호 주변의 단풍이 절정을 이뤄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만수위를 확보한 충주댐 덕분에 충주선착장 - 월악나루 - 청풍나루 - 장회나루를 거쳐 신단양나루까지 운행되는 충주호관광선에서는 주변의 구담봉, 옥순봉, 양백산 등의 붉게 물든 단풍을 관람할 수 있다.(단양=연합뉴스)
★...산이 붉게 물들고 있다. 17일 성주 가야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바라보며 산행을 즐기고 있다. 기상청은 가야산과 팔공산 등 남부 내륙지역의 단풍은 예년 보다 2일 정도 이른 오는 24~26일 사이에 절정을 이룰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노익기자
★...삼선암을 뒤로 한 관광객들이 만물상을 향해 산을 오르고 있다. 단풍이 붉게 물들어 `풍악산'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이 사진들은 10월 14일부터 3일간 취재한 것들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9월 말 160만 명을 돌파한 관광객 수는 2007 남북정상회담 뒤 더욱 늘어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요즈음엔 하루 평균 관광객이 2천 명에 이른다"며 11월 초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금강산/탁기형 기자
★...18일 감 주산지인 전북 완주군 동상면에서 곶감 말리는 아낙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주민들은 이달 중순부터 손으로 감을 깎아 그늘에서 말리고 있는데, 이 곶감은 동상지역 특유의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당도가 높고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완주/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열린 우수농산물관리제도 GAP 홍보행사에서 가수 현숙씨가 시민들에게 친환경 안심 사과를 나눠주고 있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란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ㆍ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다. 연합뉴스
★...산의 날인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에이티(aT)센터 앞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극단 사다리의 단원들이 ‘지구 온난화의 해결책은 숲이다’는 주제로 행위극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새로운 ‘시대변화에 부응한 산림행정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앞에서 열린 '산의 날 기념 퍼포먼스'에서 행사에 참여한 극단 사다리 단원들이 '지구 온난화의 해결책은 숲이다!'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유니세프가 이마트, 한국피앤지와 함께 개최한 ‘꽃들에게 희망을천원의 기적’ 행사가 18일 서울 이마트 용산역점 앞 광장에서 열려,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어린이들이 ‘세계 기아 지도 퍼즐’을 맞추고 있다. 이 행사는 유니세프가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열고 있는데, 한국에선 이마트 매장과 쇼핑몰에서 31일까지 계속된다. 신소영 기자
제34회 고창 모양성제가 18일부터 21일까지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을 주무대로 열리고 있다.
성곽 둘레가 1684m인 모양성(고창읍성)을 도는 답성민속은 성을 밟으면 무병장수하고 극락승천한다는 전설에 힘입어 해마다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성을 한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바퀴 돌면 극락승천한다고 한다. 성을 돌 때는 반드시 손바닥만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세번 돌아야 하며 성입구에 그 돌을 쌓아 두는 풍속이 전해온다. 이런 풍속은 실제로는 돌을 머리에 임으로써 체중을 가중시켜 성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창군에서는 답성민속을 기리기 위해 음력 9월9일(올해 양력 10월19일) 중양절을 ‘군민의 날’로 정하고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조선시대 병영문화의 재현이다. 출정의식, 진법훈련, 전통무예, 진검베기, 노포(전쟁의 승리는 알리는 포고문) 펴는 의식 등 군례의식을 진행한다. 체험행사로 군영(수문군 근무, 순라군 활동, 북치기), 옥사(죄인 재판의식), 답성놀이 등이 있고 조선시대 전투식량도 먹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17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열린 ‘제9회 정동 문화축제’서 사진을 찍는 가족 / 사진 이규호 피디
낙엽 깔린 정동거리, 가족과 함께 가을 나들이 오세요.”
17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세계, 역사, 그리고 전통문화의 향기’를 주제로 ‘제9회 정동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번 문화축제는 덕수궁에서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오는 20일까지 나흘동안 계속된다. 승무, 강령탈춤 등 중요 전통문화재 공연을 비롯해 중국 산동성예술단 공연, 라오스 민속예술단 공연 등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강산애, 씨야 등 국내 가수들 공연도 열린다.
2007년 ’문화의 달’ 행사가 19~21일 사흘 동안 부산에서 세계적 수준의 불꽃축제와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부산시가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 함께 주최하는 문화의 달 행사는 지역의 문화 자생력을 키우고 활성화하기 위해 2003년 대구를 시작으로 해마다 각 도시에서 돌아가며 열리는데, 올해는 부산 차례다. 주제는 ‘천지인, 생명과 평화의 솟터’다. 19일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기념행사(20일 문화회관 대극장) △축하행사(20일 광안리해수욕장) △예술 교류행사(19~21일 광안리·부산문화회관)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중부권 최대의 여성축제 '2007 아줌마 대축제'에 평양예술단도 떴다.
18일 '2007 아줌마 대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며 펼쳐진 공연에는 평양예술단 '김혜영과 동무들'이 출연,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칼춤' '물동이춤' 등 북한의 전통춤을 선보이며 축제장의 흥을 한껏 돋웠다.
아줌마들은 눈 앞에서 처음 보는 북한의 전통공연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어려운 몸짓이 나올 때마다 연신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특히 귀순 배우로도 유명한 김혜영 씨가 무대에 오르자 아줌마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악수를 청하는 등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명 신세대 주부들은 무대 앞으로 나가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본따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알버트 휴보’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로보 월드 2007’ 개막식에서 비보이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90여개 기업이 490여개 부스를 설치해 각종 로봇들과 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인다. 박종식 기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18일 오전 경복궁 내 복원이 완료된 건청궁 개방 행사에서 궁중 경비무사 복장을 한 직원들이 건청궁 입구에 위엄있게 서 있다. 건청궁은 고종과 명성황후가 기거했고 훗날 명성황후가 시해된 역사의 비극의 장소였지만 1896년 고종의 아관파천 이후에는 일제에 의해 가장 이른 시기에 훼손,철거된 곳이기도 하다. 건청궁 관람은 경복궁 홈페이지(www.royalpalace.go.kr)에 예약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환경운동가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모여 내년 2월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초록정당'이 가상 대통령 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어 주목된다. `밥', `동물친구들', `도롱뇽의 친구들', `초록빛 어린이 세상', `자전거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사람들', `건강한 몸과 마음' 등 6명(?)의 후보가 경선에 출마해 거리유세를 벌이는 모습.(서울=연합뉴스)
★...[뉴스엔 정유진 기자]제1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 개막식이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경희궁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전창걸이 맡았다.
한국사회 가족의 모습을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18일부터 23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될 이번 행사는 ‘오늘, 가족을 본다’는 슬로건 아래 이 시대 가족의 모습을 되새겨 볼 만한 10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스위스·프랑스 합작 영화 ‘내 동생의 결혼식’이 상영된다
★...게일사와 UTC,한진그룹이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게일 인터내셔널 사무실에서 친환경도시 건설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스탠 게일 게일사 대표,조지 데이비드 UTC 회장,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존 하인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대표.연합뉴스
★...민주노동당의 심상정 의원(오른쪽 두번째)과 당원들이 9월14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문화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 선정적 보도와 관련해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심 후보는“신정아씨 비리 의혹과 알몸사진 공개는 별개다. 문화일보 보도는 집단 관음증을 불러내고, 성 상품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수 기자
문화일보는 최근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신정아 씨 누드사진 게재 및 관련 기사 보도에 대해 18일 경위를 설명하고 독자에게 사과했다.
문화일보는 이날자 신문 1면에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싣고 "신 씨 사건을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보고 취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신 씨의 누드사진 12점을 입수했다"면서 "사진 촬영 당시의 상황 등에 대해 치밀한 취재를 벌인 결과 사진을 게재하는 것이 사건 전체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필요불가결한 단서라고 판단, 국민의 알 권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18일 부산구치소로 향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국민과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연합뉴스
정윤재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43)에 대해 검찰이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18일 발부됐다.
정전비서관에게는 지난달 1차 영장청구 때 적용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 외에 정치자금법 위반혐의가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달 20일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28일 만이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부산지법 윤근수 형사1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검찰의 추가수사로 상당부분 소명됐고, 피의자의 주장이 일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구속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부사유를 밝혔다.
또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높고 범죄내용도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제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8.20달러까지 치솟아 1983년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 88달러대에 진입했다. WTI는 이날 87.61달러로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78.59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다.
★...[뉴스엔 유용석 기자] R&B와 힙합의 여제 시아라(Ciara, 미국)가 18일 오후 1시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005년 MTV 비디오뮤직 어워드 최우수 댄스비디오상과 2006년 제48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단편뮤직비디오상을 받았으며, 개성이 넘치는 멋진 가창력, 앨범 전곡을 작곡하는 실력까지 갖춘 리듬 감각과 파워플한 댄스실력을 두루 갖춘 미국 힙합계의 ‘섹시 디바’ 시아라는 미국 힙합계에 떠오르는 샛별로 등장해 16일 일본 공연에 이어 19일 오후 8시 서울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프로농구 점프볼…첫날 주연은 ‘김병철’ 혼자 23득점 쓸어담아…오리온스 이충희 감독 복귀전 승리 선물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울산 모비스 케빈 오웬스(왼쪽)와 대구 오리온스 로버트 브래넌의 점프볼로 경기가 시작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체육관이 빨갛게 물들었다. 울산 모비스 홈팬들은 빨강풍선을 흔들었고, 원정 응원 온 대구 오리온스 팬들도 빨강팻말을 들고 환호했다. 관중석 정면엔 붉은색 천으로 천·하·무·적이라는 대형 펼침막이 등장했다. 체육관을 찾은 농구 팬 5122명은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6개월이나 참았던 함성을 힘껏 내질렀다. 2007~2008 에스케이(SK)텔레콤 프로농구는 이렇게 시작됐다.
히딩크 ‘4분 마법’, 잉글랜드 선수들 “허~” 러, 유럽선수권 예선서 후반 교체선수 2골 잉글랜드 감독 “상상도 못해…정말 광란의 시간”
★...러시아 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가운데)이 18일(한국시각) 모스크바 루츠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 E조 예선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손짓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모스크바/AP 연합
“질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정말 광란의 4분이었다.”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축구대표팀 감독에겐 그랬겠지만, 거스 히딩크 러시아 감독에겐 ‘마법의 4분’이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29분 마이클 오언의 패스를 받은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히딩크 러시아 감독은 후반 13분 로만 파블류첸코를 교체 투입시켰다. 그 파블류첸코가 후반 24분 페널티킥골과 28분 쐐기골 등 4분간 2골을 몰아넣었다. 히딩크 감독은 호주 감독이던 2006독일월드컵 일본과의 조별예선에서도 0-1로 지다 종료 8분간 교체선수들이 3골을 넣어 3-1로 역전시킨 바 있다. 한국 감독이던 2002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도 0-1로 지다 홍명보 등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대거 투입해 2-1로 뒤집었다. 그 ‘용병술 마법’이 또 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