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안드레아 합창단 - 신호철 비오 신부 - 라틴어 미사곡, 우리말 미사곡, 전례성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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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소개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전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신호철 비오 신부가 미사 전례를 위해 작곡한 성가곡들을 모아 [라틴 미사곡, 우리말 미사곡, 전례 성가 모음] 음반으로 발매하였다.
수록된 성가곡들은 미사 전례문에 담겨져 있는 각 기도문의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음악으로 훌륭하게 표현하였고, 한국 가톨릭교회 성가대들이 전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현실성 있게 작곡하였다.
현재 한국 가톨릭교회 음악은 점점 전문화 되어가고 있다. 성가봉사자들도 '로마 미사 전례서 총 지침'에서 지시하고 있는 준수 사항들을 지키도록 노력하면서, 미사 전례시기에 맞는 통상문(자비송, 대영광송, 신경, 거룩하시도다, 하느님의 어린양), 고유문(입당송, 화답송, 복음 환호송, 영성체송), 환호(신앙의 신비여, 주님의 기도의 맺음 환호송 등)의 성가들을 선곡하는 모범적인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게 발매된 신호철 신부의 성가곡들은 미사 전례 성가 봉사자와 가톨릭 교회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톨릭 성가의 바른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 모범적인 모습들의 예를 들면 수록된 성가 중 미사 시작예식 찬미가인 '대영광송(Gloria)'의 '예수 그리스도(Jesu Christe)' 부분에서는 신자들은 원칙적으로 고개 절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느린 곡으로 작곡하였고, 성찬의 전례의 '거룩하시다(Sanctus, Benedictus)'의 'Sanctus(거룩하시도다...)' 부분은 천상전례의 찬미를 의미하기 때문에 장엄하고 영광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작곡한 것과 'Benedictus(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부분은 지상 교회를 의미함으로 미천하고 힘겹지만 이를 극복해야하는 신자들의 여정을 음악적 방법으로 표현한 점들이다.
음반 녹음은 '성 김대건 성가단(담당사제 최호영 사도요한 신부, 지휘 박민식 미카엘, 오르간 최주용 로사)'이 하였고, 신호철 신부의 성가곡들은 들술날숨(분도출판사)에서 '가톨릭 전혜 합창곡 제13집'의 악보로도 출판되었다.
이 음반은 가톨릭전례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지휘 : 박민식 미카엘
오르간 : 최주용 로사
합창 : 성 김대건 안드레아 합창단 (성 김대건 성가단)
Recording Location : 천주교 서울대교구 반포4동 성당 2014, 혜화동 성당 2013
Recording Engineer : 김상준 요한보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