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가다가 돌아온 내수전 전망대를 차를타고 찾아가는데 낮익은 사람이 바람부는데 혼자 현수막을 달기위해 애쓰고 있어 보니 우리 펜션 주인이라 그냥 지나칠수 없어 잡아주고 전망대에 오랐다.
황사가 너무 심해 전망을 할수 없어 아쉬움 마음을 달래고 하산~~
날씨가 맑으니 바람이 불고
바람이 자니 황사가 심하구나
어제 저녁 과식과 과음으로 펜션에서 마트에서 사온 간편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느즈막게 체크아웃, 바로 크루즈 선착장으로 가서 K7부터 선적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승선 시간을 기다리다 울릉도 땅을 벗어나 크루즈에 올랐다.
크루즈 내 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룸에 오니 4인실이라 빈자리에 불청객 다른 승객이 들어와 있어 불편함을 감추고 포항까지 go ~
높은파도 때문인지 2만톤급 크루즈도 약간 흔들리더니 7시 도착예정인 배가 30분 늦게 포항영일만항에 접안을 하고 차를 인도해 휴먼빌로 직행 ~~
오는길에 영천휴게소에 들러 저녁을 먹는데 우리와 같이 울릉도를 갔다오는 혼님들로 식당이 만석이다.
휴게소에 있는 로봇카페 커피 맛을 보고 운전대를 아들에게 맡기고 ~ 출발전 자동차보험을 누구나로 가입한 값어치를 이제야 하는것 같다.~ 논스톱으로 집에 도착해 오늘도 소맥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3박4일 울릉도 여행중 절반을 크루즈내에서 보낸거 같은 생각이 들지만, 승선부터 한선까지 가면서 8시간 오면서 8시간 30분 거의 16시간 동안 긴시간 배안에서 밥먹고 커피도 마시고 잠도자고 TV도 시청하고 해맞이 해넘이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도 하면서 여행을 할수 있는 것이 크루즈 여행의 좋은점 인것같다.
첫댓글 아부지 덕분에 울릉도 기행을 통해 좋은 경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건 장단점이 존재하겠지만 크루즈만의 이색경험은 저한테는 또 다른 재미였던거같네요 ( 엄마는 아니겠찌만 ㅎㅎ)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