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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가 경탄할 나라에서 겪은 모험(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2024 11 22. 소설(小雪): 산간에서 눈이 오는 것을 대비해야...
누구나 배워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행복, 열락(悅樂), 즐김, 고요, 소박함을 추구 하고 산다. 탐욕의 쾌락, 지식과 독단의 오만, 하나의 방식을 다른 모든 것에 적용하려는 치졸함, 탐만치가 독약이라고 고다마 싯달다가 말하지 않았더라도, 문자를 통해 기록을 남기는 과정에서 인류는 익히 알고 있다. 실증과학의 발달 이전에, 문자화가 우선이고 우월이라고 느꼈다. 그럼에서 세계와 자연의 변화에서, 인민이 노력과 내공이 삶의 터전을 바꾸어 간다고 알게 된 것은 250여년이 채 안 된다. 그럼에도 긴 시간의 흐름에서 보면 느리지만, 세대들의 사이에서는 경과의 흐름은 점점 빨라, 세기의 구분에서 세대의 구분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서양과 비슷한 시기에, 실증과 비슷한 실학이라는 방법이 있었음에도 자연과 인민 속에서 보다 상부와 문자에 의존하여, 입말로 표현된 문자화로 이루지 못하고, 이제 겨우 백성들 속에서 나랏 말씀을 79년째 공용화하고 있다. 아직도 이루어야 가야할 내공(토노스 τόνος)이 더 필요하다. 삶은 노력(포노스, πόνος)이 먼저이다.
오래 전에 미국 영화에서, 한 백화점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실재 인물로 설정하여 돈을 버는 데 대해, 이 백화점의 상업주의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누군가 산타가 실재 인물이 아니라는 소송을 걸었다. 변호를 맡은 인물이나 이에 동의하는 이들은 당연히 산타가 실재인물이 아니라고 한다. 영화는 변호인이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진행되었는데, 그 변호인의 여섯 살 아들이 아버지에게 산타가 실재하지 않으면, 누가 나의 착한 행동에 선물을 주었냐고 묻는다. 아버지는 산타가 너에게 선물했다고 선언한다. 이로서 재판에서 변호사가 지고 백화점이 이겼다.
우리나라 극우 정부들이 인민에게 대하는 방식은, 이익집단의 사적이익에 대한 문제제기를 마치 산타의 현존의 문제로 바꾸듯이, 문제거리를 여럿으로 잘라서 그 중에 작은 잘못을 끄집어내어, 법률적으로 문제를 규정하여 자기의 이익의 착취를 정당화하려고 하는 것 같다. 꼬리 자르기라는 표현은 사건들의 비교도 아니고 사실들의 대조도 아니며, 게다가 실증적이지도 않다. 역사적으로 왜 이런 사태들이 지속되고, 성명서를 내야 하는가. 우리 입말과 문자의 학문적 전통이 아직 층위가 얇기 때문이다. 학자들의 노력이 모자란다. 박홍규는 학자들이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 이런 자들의 지배를 받는다고 하는 말씀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학문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안타까운 것은 조선조 초기의 평천하의 이상을 지닌 사림파의 전통이, 이익집단의 사장파들에 의해 제거되고서 다시 회복되지 못하였다가, 유배와 낙향하는 선비들의 실학이 등장하였으나, 일본제국주의 침입에서 사장파의 후신인 노론이 일본에 투항하고 미국에 포획되어 상층의 층위를 만들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서양 철학사는 흥미롭다. 우선 서양은 이오니아학파(자연주의)와 엘레아학파(관념주의)의 대립에서부터 아테네 시절에 민주정이라는 제도를 맛보았다. 게다가 가능성이 있을 수 있고, 또한 가상성이 언젠가 실현되리라고 여기는 플라톤의 이데아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유의 사유’가 실재한다고 믿는 아테네 철학자들이 있었다. 이에 이방인 출신이 퀴니코스 학파에게 배운 스토아학자인 제논의 후배들은 현실에서 두 가지 방식으로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하나는 찰나(le moment)처럼 이미 만들어진 사건이 누구도 고칠 수 없고, 그 있었던 사건으로 실재한다고 한다. 다른 한편 현재의 순간(un instant)은 끊임없이 지속하며 현존하면서도, 마치 신체처럼 변형하며(몸의 크기), 변질하며(피부의 색깔변화), 변화하며(먹고 자고), 살아가면서도 하나의 동일성을 유지하는 실재성이 있다고 한다. 전자들의 이상적이고 추상적 사유가 서양 학문발달사에 추동력이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지만, 후자들의 사유에서, 아테네의 영원과 시간의 용어 규정과 달리, 영원(찰나)과 시간(순간)의 구별에서는 현실의 삶은 사건들 속에 이중성(또는 다중성)이 있고, 그 이중성 안에는 여러 관계들과 이와 더불어 현실에서 보이지 않는 연관들과 연대들이 있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그런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말투로서는 후자들의 삶이 현실적이고 진솔한 삶이라고 하면서도, 전자들의 이야기로부터 삶을 규정하고 재단하고, 그리고 판단하고 심판하려고 든다. 전자의 플라톤주의와 후자의 스토아주의 사이의 차히 이다.
다시 플라톤주의의 이상(공상)을 잇는 주지주의자들은 이상세계가 실재한다고 믿고, 하늘나라에다가 영원을 심었다. 이에 비해 스토아주의 합리(이법)주의는 현실에서 변하는 실재성을 현실이라 두고, 불변하는 찰나들이야말로 영원하고, 순간은 삶의 태도와 행실에 따라 달리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들 사이에서 또 다른 하나가 있다. 삶은 행실에 따라 다르지만, 그 행실이 자연 자체에서 또는 자연에게 인간이 관여하는 역사에서 이루어지는 사건들이 있다. 게다가 거꾸로 인간의 행실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의 연속, 즉 드라마 같은 장면(국면)들로 연결된 이야기들 또는 판단들로 된 기록들이 있다. 이처럼 역사는 다른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있다. 인간이 현상 속에서, 또는 현실 속에서, 또는 이야기의 역사 속에서 산다는 것이, 인류 역사에서 많은 관점들과 국면들을 표출하였다.
장면들의 연속으로 이야기들의 끝이 거의 다 권선징악으로 흐르는 것은 여전히 주지주의자들의 이상이 그래도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하늘나라를 설정하길 잘했다고 한다. 다른 한편 삶에서 노력과 내공을 쌓은 일을 하면서 평생(환갑, 요즘 표현 80평생)을 착하게 살면서 섭리(φρένες, 프레네스)에 맞게, 진솔하게 살았다고 자족하는 이들이 있다. 이 삶의 순간의 지속은 한 덩어리이고, 마치 개미 쳇바퀴였다고 하더라도, 자연으로 돌아간다(한줌의 재, 한줌의 흙)는 소박한 생각에 미치면, 평생을 착하게 살아가게 하는 하늘나라를 설정하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한평생이 짧지만, 역사의 과정 속에서 삶의 우여곡절은 마치 타산지석처럼 다음 사람들에게 거울이 되기도 한다.
하늘나라든, 순간의 지속이든, 둘 다 삶의 현장(상황, 터전)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었다. 두 사유의 방식이 영원을 생각하는 관점이 뒤바뀐 것으로 보이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누구나가 이 터전에서 성실하고 착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방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도덕성에 관심이 내재해 있다. 이 관점을 먼 미래에 두던지, 현실에 두던지 간에, 경건, 돈수(頓修), 행복, 즐김(열락) 등은 하나의 최선(온선)을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온선에 이르는 방식, 방향, 노력, 내공은 각 개인에게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기에, 온갖 변증술(소피스트), 논변술(플라톤), 변론술(종교옹호가), 수사학(연설가, 교육자), 반박술(변호인), 산파술(소크라테스) 등을 만들고 활용하였다. 그러한 이야기가 전승되어 온갖 논의, 토론, 담론, 서설, 강연 등이 있다는 것은, 그 만치 많은 사건들의 경우의 수들이 많아져서, 이 사건들을 분할하여 이항 대립으로 설명하기에는 이에 벗어나는 항목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항 대립을 하나로 통일(통합)하는 변증법이라는 것 자체가, 지식 체계와 사회 체제를 성립하게 하는 원리(규칙, 공리)를 먼저 인정하는 것인데 비해, 현실에서는 다른 경우의 수들이, 갈래들이 많아진다. 인간은 적어도 기원후 천년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은 종교의 시대였다. 한 쪽은 유일신앙으로 다른 쪽으로 동양은 불교의 시대였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까지 그러하다.
여기서 통합과 통일에 이르는 방식을 안으로 들여다보면, 수 세기의 과정들에서 서적을 쌓은 두께만큼이나 또는 마치 지층과 같은 충위만큼이나 사건들이 쌓여 있다. 기록 문헌이 있기에 사건들마다 검토해 보는 노력이 생긴다. 묘하게도 비슷한 시기에, 동양의 통감(通鑑, 비추어보기)이란 용어나, 서양어로 사변(speculation, 거울 비추기)이란 용어가 이런 과정에서 나온다.
주지주의와 스토아주의의 학파들이 관여했던 알렉산드리아라는 곳에서, 전개된 철학적 사유는 사건들 속에서, 어쩌면 세계주의(코스모폴리트, 세계시민주의) 속에서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었을 것이다. 제국과 같은 참주제(황제제)에서 인간은 순간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개인은 사건들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의 유지가 절실했으리라. 이에 사건의 드라마로서 유일신앙이 개인에게 개입했다고들 한다. 너희 (각자)에게 천국이 있다고, 바울은 크리스토스 속에 있다고 바꾸었지만 말이다. 이상도 자연도 밀려났지만, 수 세기를 거치면서, 인간들의 삶의 관계와 연관의 다양성에서, 사건들의 이야기(드라마)들은 여전히 전개되고 있었다.
이 사건들의 연쇄에는 원인과 귀결이 규정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고, 우발적이고 우연적이고 특히 주사위 놀이처럼 아자르(hasard)이라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건들이 이어지는 계속들을 시대의 과정들로 생각하고, 또는 마치 지층의 두께들처럼 서로 다른 층들이 이어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이상적 규정과 이법적 조성(composition)과 달리, 자연의 층위도 그리고 역사의 단계들도, 연속과 지속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단지 층들 위에 층을 쌓는 단절들의 두께이다. 이 불연속적 층들의 두께가 역사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자연에서도 인간에서도 마찬가지의 두께와 층위가 있을 것이라고 여긴 것이 생리학(physiologie, 자연조직학)에 대한 발상에서 왔다.
기나긴 세월 동안에 쌓인 층들의 이야기를 한 줄로 엮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빛이 무한 방향으로 발산한다는 것도 안다. 빛을 통해 거울에 비추기에서, 수많은 방향으로 발산하는 빛살들 사이의 대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들 한다. 통감의 시대에서 대조의 역할이 들어섰다.
개별 학문들이 자리를 잡아야 대조의 방식이 보다 더 분명해 질 것이다. 천문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이 자기 방식으로 층위와 영역(영토화)을 이루어 가면서, 대조에는 항들의 분할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우주론적 사고), 발생의 분류에 의해 이루어져야 함을 다시 생각해 낸다(우주발생론적 사유). 사실 유일신앙은 이즈음에 거의 망조가 들었는데, 이 종교는 인간을 겁박하고 위협하면서 자기의 현존을 이어갔다. 이 현존 방식을 신학적 생리학(신앙자들의 조직학)이라 할 수 있고, 이를 성립시킨 것이 로마의 군대조직처럼 상명하복의 제수이트들이었을 것이고, 이들이 아메리카 장악에서 얼마나 많은 제노시드(인종학살)를 행했던가는 잘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역사의 조직화는 천문학의 조직화와 인체의 조직화와 더불어 이루어지면서, 역사의 드라마는 인간이 자연 속에서 “무엇”인지를 추구한다. 플라톤주의와 스토아주의와 연대와 사건들의 대조에 이어서, 학자들은 자연이 자동적이라는 용어를 자발성이란 의미로 바꾸면서, 자연의 자기 생성과 자기 발전을 탐구하고 탐색한다.
드라마는 왕실과 성직자들에서 또는 국가권력과 사대부들에서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백성, 대중, 인민 속에서도 있어왔다. 이들은 삶의 터전에 있었고, 저들은 이익과 지위의 보존에 있었을 뿐이다. 동양에서도 항상 백성이 하늘이라 하고, 수운 최재우가 인민을 하늘처럼 모시라고 시천주(侍天主)라고 하였듯이, 서양에서도 인간이 자연에서부터 또는 빛으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을 하였고, 그러고 나서 새로운 계층인 제3신분도 등장했다. 다음에는 플롤레타리아도 등장한다. 이런 인민의 등장이 의식의 주체화인 셈이다. 삶의 터전에서 공감성이 먼저 있고, 그리고 일반화와 개념화는 나중이다.
이 글을 여기까지 다시 고쳐 쓰고 있을 때에도, 자랑스런 서울대 출신으로 윤석열을 뽑은 적이 있었던 그 학교에서, 이 영향은 아니겠지만 그런 분위기 속에서,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 선언문이 나오지 않았다. 참조로 예전에 내가 만났던 서울대 출신 교수들 중에서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을 인정하는 교수들과 인정하지 않는 교수들 사이의 경계가 1971학번에서였다. 이들이 정년으로 나갔는데도 여전히 극우집단으로 남아있는 것은 세대의 경계가 아니라 학문하는 태도에 있을 것이다. 철학에서는 일본과 미국의 지배하에 있는 앵글로색슨 철학이 주류이기 때문이리라. 바깥과 비교하는 통감과 대조의 방식을 넘어서, 인민 속에서 새로운 생성이 도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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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학계와 문인들의 시국선언.
지난달(10월)에 시작하여 학계에서 시국선언문이 나왔다.
10월 28일 가천대 교수노조에서부터 나왔다고 한다.
10월 30일 이어서 민주교수 협의회에서 성명서가 나왔다.
10월 31일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문,
11월에는
한양대 교수 시국선언 2024년 11월 5일
숙명여자대학교 시국선언 2024년 11월 5일
인천대 교수들의 시국선언. 2024년 11월 6일
전남대 교수들의 시국선언. 2024년 11월 6일
충남대 교수들의 시국선언. 2024년 11월 6일
가톨릭대학교 시국선언문 2024년 11월 11일
국립목포대 교수-연구진 선언문 2024 11 11
공주대 교수 49인의 시국선언문 2024년 11월 13일
민교협이 발표한 시국선언 전문 (성명서와 달리) 2024년 11월 13일
경희대·경희사이버대 선언문 2024.11.13.
공주대 교수 시국선언문 2024년 11월 13일
제주지역대학 교수 시국선언 2024년 11월 13일
고려대 교수 “윤석열-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하라” 시국선언 2024년 11월 14일
부산·울산·경남 교수 연구자 2024년 11월 14일
대구대학교 선언문 2024년 11월 15일
국립안동대학교 시국선언문 2024년 11월 18일
# <2024년 11월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작가선언> 2024년 11월 18일
경북대학교 교수‧연구자 시국선언 2024년 11월 19일
중앙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 2024년 11월 19일
성공회대학교 전현·직 교수 연구자 시국선언문 2024.11.20
동국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2024년 11월 21일
연세대학교 교수 시국선언문 2024년 11월 21일
이화여자 대학교 교수 시국선언문 : 2024년 11월 21일
***참조 2 :
# 가천대 교수노조 성명서
윤석열 정권이 말기 호스피스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호스피스기간이 얼마나 될지 암담한 실정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처절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시민과 함께 정권말기 좌충우돌을 막고 민주화로의 회복운동을 열겠습니다.
2024년 10월 28일 / 가천대학교 교수노조
#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성명서
민주주의의 파괴자 윤석열과 그 집권 세력은 즉각 물러나라!
․‥…
윤석열과 그 집권 세력을 가능한 빨리 물러나게 하는 것은 이제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이 되어버렸다. 윤석열과 그 집권 세력의 퇴출을 촉구한다.
2024년 10월 30일 /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2.0)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문
<민주주의 훼손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크게 우려한다. 대통령은 국민의 대리자로서 공정과 정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헌법 제62조). 아울러 대통령과 그 가족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헌법 제11조)”는 헌법 가치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
․‥…
하나, 선택적 수사, 시간 끌기와 조사 지연, 투명성 결여,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 검찰에 대한 국민의 문제 제기를 해결하고,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검찰개혁을 단행하라.
2024년 10월 31일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73명 일동
# 한양대 교수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윤석열 정권을 맞아 대한민국은 정치와 민주주의, 경제, 사회문화, 외교와 안보, 노동, 국민의 보건과 복지, 안전,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반동과 퇴행이 자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 여사와 주변인에 의한 국정농단이 선을 넘고 전쟁 직전의 위기에까지 처하였다.
․‥…
이에 우리는 민주주의와 경제를 파탄 내고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수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으로도 모자라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4년 11월 5일 / 나라의 위기를 걱정하는 한양대 교수 일동 ( 51명)
# 숙명여자대학교 시국선언 전문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통탄하며
이태원 참사로 국민이 생명을 잃었는데도 책임지지 않는 정부, 젊은 군인의 죽음에도 진상규명을 외면하는 정부, 자신과 배우자에 대한 넘치는 범죄혐의에도 수사를 거부하고 법치를 유린하는 대통령. 권한은 책임과 함께 주어지는 것입니다.
․‥…
더 이상의 혼란과 퇴행을 막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검수용과 국민안전, 한반도 평화노력을 촉구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온 국민은 윤대통령 하야운동에 나서게 될 것입니다.
2024년 11월 5일 / 숙명여자대학교 시국선언 참여교수 일동 (57인)
# 인천대 교수 시국 선언문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즉각 하야하라!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과 함께 국정농단 의혹으로 시작된 130여 일간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 마침표가 찍혔다.
․‥…
역사와 국민이 내리는 준엄한 명령이다. 즉각 하야하라!
2024년 11월 6일 /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전하는 인천대학교 교수 일동
참여자 명단(총 44명, 가나다순)
김철홍, 강용훈, 고찬규, 권혁준, 구태환, 김경태, 김용민, 김우일, 김인현, 김정욱, 김종서, 김태성, 김정경, 김태훈, 문병희, 박정준, 박용호, 박진한, 백동현, 변경호, 서진완, 송승석, 송원용, 신용권, 안치영, 양준호, 유창완, 이노은, 이상의, 이신우, 이원준, 이용화, 이지현, 이지혜, 이현주, 이형우, 장제형, 전용호, 조봉래, 조현우, 차기율, 최병조, 최종헌, 한상정.
#전남대 교수 시국선언 전문이다.
국정 파탄의 책임자,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한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윤석열 검찰독재에 의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의 정당성은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그 권력을 위임받은 자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시해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 윤석열과 집권 세력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하면서 국민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
․‥…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참담한 현실을 묵과할 수 없으며,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이 자리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한다.
2024년 11월 6일 / 전남대학교 시국선언 교수 일동
# 충남대 교수들의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요구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논란이 점점 거세지자 대학교수들이 특검수용 촉구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으로 확대되고 있다.
․‥…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윤대통령은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본인의 능력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난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윤대통령이 할 수 있는 국가에 대한 마지막 봉사일 것이다.
2024년 11월 6일 / 충남대학교 교수 일동 (80인, 가나다순)
****가톨릭대학교 시국선언문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 - 가톨릭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능력, 자세와 태도 모두 결여했음을 드러내었다. 기자회견은 그가 애초 대통령 직을 수행해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확인시켜준 자리였다.
․‥…
이에 학자로서의 역할과 사명 그리고 양심에 근거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한다.
운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
2024년 11월 11일 / 시국선언에 참여한 가톨릭대학교 106명 교수 일동
*목포대학교 2024 11 11
국립목포대 교수-연구진 일동 83명
"윤석열 정권이 검찰 권력을 동원해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과 공천 개입 등을 무마시키며 민주공화국을 독재공화국으로 바꾸고 있다"
*** *** ***공주대 교수 49인의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민주주의 파괴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처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경제, 사회, 문화, 외교, 국방, 복지, 환경 등 전 분야에서 민주적 절차와 제도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역사적 반동이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
즉각적인 특검제의 수용과 함께 스스로 하야의 결단을 내리기를 촉구한다.
2024년 11월 13일 /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적 위기극복을 바라는 공주대학교 교수 일동(49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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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협이 발표한 시국선언 전문이다.
주권자의 요구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
주말마다 전국 곳곳이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인파로 뒤덮이고 있다. 8년 전 이즈음처럼, 임계점을 이미 넘은 현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각계각층의 시국선언도 줄을 잇고 있다.
․‥…
당장 퇴진하는 것이 대통령으로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며, 결국 맞이하게 될 규문의 시간에 그나마 정상을 참작게 해 줄 것이다. 이번 촛불은 더 뜨거울 것이다.
2024년 11월 13일 /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2.0)
*** *** ***
경희대·경희사이버대 교수-연구자 226명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나는 매일 뉴스로 전쟁과 죽음에 대해 보고 듣고 있다. 그리고 이제 내가 그 전쟁에 연루되려고 하고 있다.
․‥…
그리고 우리는 이제 새로운 말과 현실을 발명하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낸다.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하며,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고, 무지와 무책임으로 제멋대로 돌진하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2024.11.13. / 경희대학교·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연구자
# 다음은 공주대 교수 49인의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민주주의 파괴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처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경제, 사회, 문화, 외교, 국방, 복지, 환경 등 전 분야에서 민주적 절차와 제도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역사적 반동이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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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특검제의 수용과 함께 스스로 하야의 결단을 내리기를 촉구한다.
2024년 11월 13일/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적 위기극복을 바라는 공주대학교 교수 일동(49인)
#제주지역대학 교수 시국선언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고, 국정을 전면 쇄신하라”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헌정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현 상황을 크게 우려하며 분노한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과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헌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헌법 제6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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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이상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면 즉각 대통령직에서 하야하라.
2024년 11월 13일 / 현 시국을 우려하는 제주지역대학 교수 75명 일동
# 고려대 교수 152명 “윤석열-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하라”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고려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고려대 서명 교수 일동은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 특검을 즉각 시행하여 그간 벌어진 국정 농단과 파행을 철저히 규명할 것도 엄중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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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무너진 국민의 자존심과 국가의 품격을 회복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안녕과 번영을 위해 현 상황을 좌시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고려대 교수 일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특검 시행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
2024년 11월 14일 / 고려대학교 서명 교수 152명 일동
# 부산·울산·경남 교수 연구자 일동
다음은 이날 발표한 시국선언 전문이다.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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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치권은 물론 모든 시민이 함께 뜻을 모아 필요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
2024년 11월 14일 /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부산·울산·경남 교수 연구자 일동
# 대구대학교
윤석열 정권의 국정 파탄, 우리는 분노한다
윤석열 정권이 역대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정 운영 전반에서 실패하고 있다. 무도하고 무능하며,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일련의 심각한 사태를 우리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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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하니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
2024년 11월 15일 / 대구대학교 교수・연구자 일동
# 국립안동대학교 시국선언문 전문.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 국정농단 민생파탄,
윤 대통령은 퇴진하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어떻게 일구어 왔던가. 해방 후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강대국들의 패권주의에 휘둘려 암울했던 대한민국 국민들은 4.19혁명으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으로 군부독재를 타도하고,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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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전쟁 위기 조장, 굴종 외교, 민생파탄의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4년 11월 18일 / 국립안동대학교 시국선언 참여 교수 일동
# <2024년 11월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작가선언>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를 채울 자격이 없다”
1974년 11월 15일, 우리 선배 작가들은 유신 치하에서 구속된 문인들과 민주인사들의 석방,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절차에 따른 새로운 헌법 마련 등을 요구하는 문학인 선언문을 낭독하는 시위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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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끼고 살아야 할 대한민국의 융성과 자존을 위하여,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 권리를 위하여, 무능, 무도하고 반성을 모르는,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국가수반으로서 헌법 수호의 의지도, 소소한 준법의식조차도 없는 20대 대통령 윤석열은 스스로 물러나기를 결연히 요구한다.
2024년 11월 18일 /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작가선언 참여자 일동(연명) 1056명
#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경북대학교 교수‧연구자 시국선언―
문제의 차원이 달라졌다
한국 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집권 아래 벌어진 일들을 걱정하고 비판해 온 경과는 짧지 않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들이 돌기 시작했을 때의 일이 까마득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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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 모든 일은, 그 실천은커녕 요구조차 하지 않고 대통령 윤석열의 치세를 지나온, 우리의 책임이다. 국민의 말을 듣지 않는 대통령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말을 듣지도, 물러나지도 않는다면 우리가 끌어내릴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고다.
2024년 11월 19일 /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경북대학교 교수·연구자 일동
# 19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하는 중앙대학교 교수들의 시국선언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 오늘 우리의 위기는 정권의 무능이나 정책의 실패를 논할 단계를 넘어섰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마주한 것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붕괴 위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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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편향 외교와 역사 정의 훼손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의 역량을 집중하라.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공영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하는 중앙대학교 교수 169인
# <성공회대학교 전현·직 교수 연구자 시국선언문>
"껍데기는 가라"
성공회대학교 전·현직 교수 연구자 일동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가 심각하게 훼손되어가고 있는 현 시국에 대해 깊은 우려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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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는다면 더 큰 시민 저항과 불복종 그리고 탄핵과 사법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성공회대학교 전·현직 교수 연구자들 역시 그러한 국민적 저항 운동에 함께할 것이다.
2024.11.20. / 성공회대학교 전·현직 교수 연구자 141명 일동
# 동국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바꿀 것이 휴대폰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
지난 11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은 그간의 여러 논란과 관련하여 대국민담화를 열고 우리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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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하야를 선택하여, 국민의 에너지와 시일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게 하길 바란다. 스스로 물러나는 것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마지막 행위라 판단한다.
동국대학교 교수 108명 일동
# <연세대학교 교수 시국선언문>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망할 것들!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우고 마는 이 악당들아... 나 야훼가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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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저지른 불의와 실정에 대해 사죄하고 하루빨리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나라.
2024년 11월 21일 / 연세대학교 서명 교수 177명 일동
#이화여자 대학교
“우리는 ‘격노’한다. 윤석열은 즉시 퇴진하라”
대한민국은 일제의 침략, 분단과 전쟁, 독재를 거치며 수많은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일구어온 나라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 2년 반 동안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끝을 알 수 없는 무능, 대통령과 그 가족을 둘러싼 잇따른 추문과 의혹으로 민주공화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민생이 파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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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실수로 기나긴 시련을 겪어야 했던 20세기의 역사를 21세기에 다시 되풀이할 수 없다. 이에 우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들과 연구자들은 대통령 윤석열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4년 11월 21일 / 이화여자대학교 시국 선언 교수와 연구자 1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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