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번째 순례도량
백 양 사 순 례 발 원 문
구름 머물고 비자 나무향이 그윽한 백암산 학바위 아래 자리한 백양사.
근 현대 선지식들의 유서 깊은 이 도량에 발원문 낭독의 귀한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큰스님, 혜련화 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시방세계 충만하신 불보살님이시여
세세생생 지은 죄업을 참회 드립니다.
법상 큰스님을 모시고 대비주 수행하는 공덕을
선망 조상님과 유주무주 영가의 천도, 그리고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바칩니다. 아울러
덕양 선원의 대비주 10년 수행 기도 원만 성취 회향하여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도반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하옵고 하시는 일마다 순탄하여 지이다.
이 순간 대웅전 부처님 화엄성중님 그리고 제대성중님들께
이 마음 바쳐 예를 표합니다.
38년 전 저는 백암산 골짜기 마다
이 도량의 금지된 토굴의 가시덩굴을 헤치며 참배한
마음껏 자유로운 손님이었습니다.
혜련화 보살님의 발원 권유가 아니었으면 잊고 살았던 옛 일 이지요.
백양사 암자 중에 천진암만이 유일한 비구니 스님들께서 주석하셨습니다.
그 당시 백양사 주지 스님과 천진암 주지 스님께서는
무엇이 급하신지 두 분 다 원적에 드셨습니다.
두 분의 깊은 배려와 사랑으로 소중한 나날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천진암의 하루 천배의 한 달 기도가
저의 인생의 2막을 열어주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처님의 무한한 가피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
세세생생 불퇴전의 심심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보살도를 지니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법상 큰 스님과 도반님들 모두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함께 하시길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67년 8월 27일
덕양선원 대비주 순례자 지정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