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어제는 국군의 날이며 오늘은 군인 주일로 교회는 기도 합니다.
10월 1일은 우리 국군이 창설된 날은 아니고, 한국 전쟁 당시(6.25 전쟁) 낙동강까지 일방적으로 밀렸던 우리 군이 10월 1일 38도 선을 다시 돌파를 한 날입니다.
전쟁을 치르면서 낙동강까지 밀렸던 위태로운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돕는 미군과 U, N의 도움으로 전렬을 정비하고 인천 상륙을 통해서 국군이 38도 선을 회복하고 북으로 올라가는 날을, 그것을 기념하는 날이 오늘의 국군의 날이고, 한국교회는 군인들을 위해서 군인 주일로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군인들을 위한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국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입니다.
그들의 삶의 명예를 믿고, 그들의 고귀한 삶에 감사하며, 기도하고 박수를 보내야 하겠습니다.
"박수를 쳐 드릴까요?
"예!"
(전신자들 박수를 친다)
군인들의 명예는 대단하지는 않습니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국민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칩니다.
그것이 유일한 군인들의 명예입니다.
현제 우리나라는 60만의 군인이 그 명예를 위하여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군인의 날이고, 교회는 군인들을 잘 돌보기 위해서 기도하는 날이며 군종 교우가 있고, 현제 군종 사제 100여 명이 파견이 되어 군복을 입고 군 사목에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구에서는 14명의 사제가 군종 사제로서 파견이 되어서 군 사목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5 대리구에서는 2~3년 안에 군인 주일 날 군종 사제들이 각 성당에 파견이 되어 군 사목에 관하여 강론과 미사를 하고 군종 후원회 회원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5 대리구 미사는 구미 상모 성당, 신평 성당, 김천 황금 성당, 평화 성당, 4곳에서 오늘 군종사제들이 가서 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2차 헌금을 바치게 됩니다.
오늘의 2차 헌금은 군종 교우들의 일 년 예산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형제자매님이 내신 2차 헌금은 총알을 만드는 것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 군인들의 성당을 짓는 데 사용이 되며 군 사목에 필요한 모든 일체의 예산이 되겠습니다.
오늘 2차 헌금을 많이 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시겠죠?"
(전 신자를 "예" 하며 대답한다.)
저는 20년 군종 사제로서 군인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만, 분명한 것은 군인들은 누구라도 소중한 우리 자식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나라를 잘 지키고, 사랑하는 식구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잘 보살피는 것이, 군 사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군종사제들이 복음을 전함에 있어, 사명감으로 불태우고 군인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오늘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1 독서는 하바쿡 예언서 묵상입니다.
하바쿡에언자는 12 소, 대 예언자 중의 한 분입니다.
하바쿡이란 이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뜻은 '바른 듯이 산이'가 되겠으며 그 '바른 듯이 산이' 이란?
끌어안는다, 포용하다, 포용하는 사람이 하바쿡의 뜻입니다.
오늘 독서에 나오는 하바쿡 예언서는 예언자가 하느님에게 사죄를 하는 내용입니다.
왜 이렇게 우리 민족이 바빌론 제국에게 끌려가 노예생활을 하도록 내버려 두십니까?
그런 이야기입니다.
하바쿡 예언서의 전체의 내용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제국에서 노예생활을 하는 것은 불의를 저질렀기 때문에 그렇다.
정의가 아닌 불의를 저지른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을 받음으로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깡그리 무너뜨리고 불의를 저지른 고위층 그들에 대한 하느님의 선택이었습니다.
불의를 저지른 자들은 예우를 받고 오히려 의롭게 사는 이들에게서 부당 이득을 취득하고 우상을 숭배하고 흥청만청 술을 마시면서 그들을 불행하게 하였다.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의롭게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의롭게 산 이들이 고통스러우니 하느님께서 그들을 다시금 의인은 성실하게 산다, 그들을 다시 살리겠다, 그들을 포용하겠다, 하는 내용이 하바쿡 예언서의 내용입니다.
불의는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을 하바쿡 예언자는 사람들에게 일깨우고자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겪고 있는 고통은 하느님께서 바빌론을 도구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심판하시는 것임을 깨닫게 하면서도, 정의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겪는 고통이 그칠 날을 오게 할 것이며, 탐욕스럽고 포악한 세력 바빌론에게는 화(禍)가 있으리라고 선언함으로써, 참담한 역사적 상황에 처해서도 이스라엘 민족이 하느님께 대한 신실(信實)을 잃지 않도록 이끌고자 하였습니다.
제2독서는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사도 바오로께서 믿음이라는 것을 티모테오에게 안수로 줌으로써 그대가 은사의 (견진성사) 성령을 받아 다시 그것을 꺼져있는 성령의 불길이 열정으로 다시 불타오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슴에 짚인 불꽃은 비겁함이 아니며, 우리에게 마음속에서 힘을 주는 영이시고, 사랑과 절제의 힘을 주시는 영이시다.
그것이 불타 오르기를 바란다.
그러니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고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여라.
성령의 힘으로 훌륭한 것을 지키며 살아라
그것이 다시 성령의 불꽃이 불타 오르기를 바란다 그런 내용입니다.
군인들의 삶은 살아보지 않으면, 그 삶을 말로 듣거나, 눈으로 보아서는 알기가 불가능합니다.
군인의 삶을 살기 위해, 영장을 받고, 가족들을 떠나, 친구들과 헤어져 낯선 곳으로 가서 살아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 삶을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선입견들로 인해 군인의 삶을 시작하기 힘든 이들도 있습니다.
세례성사를 받은 우리들은 하느님의 자녀들이고 성령의 힘으로 사는 이들입니다.
그러므로 비겁한 생각이나 우리를 사로잡도록 허용할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 사랑의 힘, 절제의 영이 우리 안에 활성화 되어 어떠한 어려움에도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군종사제들은 그렇게 믿음과 사랑과 절제의 영으로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오늘 루카복음 말씀은
사도들이 에수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너희가 아주 작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와 단풍나무도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믿는다,
신자다.
믿음, 사실 하나 만으로도 그 힘은 실로 대단한 것입니다.
불가능한 것, 온갖 생각들을 극복하게 만듭니다.
믿음 안에서 힘과 사랑, 절제의 영이 활동하십니다.
용기를 북돋아주는 내적인 힘은 믿음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믿고 살면, 하느님께서 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1 독서와 2 독서 복음 말씀의 핵심은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군인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부모님을 떠났습니다.
집을 떠나는 것은 불효입니다.
부모님 곁을 떠나는 그들이 굉장히 졸아 있였습니다
죽음의 공포가 그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옆에서 수류탄이 터지고, 총소리가 뻥뻥 납니다.
왠지 모를 죽음의 공포가 이 상황에서 그들을 사로잡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픈 이 병사들은 병원에 갑니다.
그러면 그 병사들에게 정신과 의사 군의관은 약물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무슨 약을 주는지 아십니까?"
"무슨 약을 주겠어요?"
"신경 안전제 (신도들 답변)"
"예 맞습니다."
신경 안정제 정신과 약을 주고 있습니다.
졸지에 군대에 간 건강한 이들이 일주일 만에 정신 병자가 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말이 됩니까? 안됩니까?"
"말이 안 됩니다(신자들 답변)"
"그래서 그 병사들이 안타까운 것이 아닙니까?"
건강한 우리 아들들이 군대에 가서 그 두려움 때문에 정신 병자가 됩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아픔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잘 돌보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오늘 사도 바오로께서 티모테오에게 힘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은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장병들에게 그런 마음을 심어 주는 것이 오늘 주일 교회에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꼭 해야 하겠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해야 하겠지요
예! 해야 합니다(신자들 답변)
꼭 해야 합니다.
군대 안에서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돌보는 돌보는 것이 군종 사제들의 유일한 힘입니다.
오늘 군인 주일을 맞아, 군인들을 믿고, 그들의 명예를 믿고, 그 명예를 지킬 수 있는 교회의 돌봄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나라를 위해 군 입대를 앞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온갖 격려로서 힘을 북돋아 주도록 합시다.
아멘
2022년 10월 2일
임성호 베네딕도 신부님 연중 제26주일 군인 주일 주중 미사 강론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