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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사랑
샬롬! 오늘도 어김없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수시로
손 씻는 것 잊지 마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외국인
유튜버들이 ‘한국에서 겪는 놀라운 일’ 중의 하나는 ‘공공장소에 물건을 놔둬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첨단도시 ‘실리콘밸리’에는 좀도둑이
많답니다. 차 안에 물건이 보이면 망치로 창문을 깨고 가져간다는 겁니다.
나(채프먼 박사)는 “수잔에게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서 무슨 일을 했나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저는 아내보다 먼저 집에 와서 매일 저녁준비를 시작합니다. 사실, 일주일에 네 번 정도는 그녀가 오기 전에 저녁준비를 거의 끝냅니다. 다른
날 저녁은 외식합니다. 그녀의 허리가 좋지 않아, 청소도
제가 합니다. 그녀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서, 정원 일도
제가 합니다. 빨래가 끝나면, 옷도 제가 갭니다.” 그는 자신이 수잔을 위해서 하고 있는 일들을 죽 열거했습니다. 그가
이야기를 마치자, 나는 다시 남편에게 “아내는 무슨 일을 하나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제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
보여주기 위해서 이 모든 일을 했는데, 그녀는 ‘지난 2,3년간
저한테서 전혀 사랑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니, 도대체 그녀를
위해서 뭘 더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수잔을
돌아다보자, 그녀가 말했습니다. “채프먼 박사님, 그런 것들은 다 좋아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같이 앉아서 대화하는 겁니다. 우린 대화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항상 뭔가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시간을 내어 나와 함께
서로 바라보면서 우리 자신과 우리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겁니다.”(출처;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아시다시피,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罪)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위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남자는, 여자가 원하는 사랑이 아닌, 그냥 무조건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만 한 것이 문제였습니다.(물맷돌)
[나 여호와는 좀처럼 화내지 않고, 사랑이 한없이 많아 한결같이 아끼고, 어지간해서는 잘못이나 허물을 들추어 벌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용서하지 않는다.(민14:18) 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악한 것은 미워하고, 선한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롬12:9)]
선생님의 말씀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샬롬! 어저께 설날은 즐겁게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계속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얼마 전 TV에서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오후 4시에 식사를 하고 그 다음 날 아침7시에
식사하는 겁니다. 이 방법은 그다지 힘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방법을 한 번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선생님은 저를 번쩍 안아 올렸습니다. 양 볼에 뽀뽀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 원피스에 박힌 자잘한 꽃무늬가 아직도 뇌리에 선명합니다. 선생님에게서
풍기는 옅은 화장품 냄새도 기억납니다. 초등 1학년 때 일입니다. “우리 미성이가 국어박사 선생님이시구나! 임 박사님, 임 시인님이 되겠어!”라고 말씀하실 때, 창밖 목련이 교실 창문에 귀를 대고 쑤욱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제
은사님 박**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입니다. 동시를 읽어주고
앞에 나와 발표해보라는 말에, 저는 선생님 칭찬이 듣고 싶어 손을 들었습니다. 발표하는 제가 듣기에도 틀린 곳이 많았지만, 선생님은 뽀뽀와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후, 저는 다르게 살 수 없었습니다. 저는 국어박사가, 시인이, 선생님이
될 거라 믿었고,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현실이
됐습니다. 저는 교사가 되었고, 국어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시인으로 등단하여 동시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옛날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을 떠올리곤 합니다. 어떤 말은 귀를 뚫고, 심장을
뚫고, 인생을 관통합니다.(출처; 좋은생각, 임미성)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말(言語)에는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말을 조심스럽게 잘 사용해야 합니다.(물맷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능력이 넘칩니다. 날이 선 칼보다도 더 날카로워 우리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나 욕망까지도 드러냅니다(히4:12)]
바쁘게 살면서도 다른 이의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아무 탈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늘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일 겁니다. ‘레이 달리오’라는 기업가는 실패담을 쓴 수첩을 갖고 다닌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디어를 기록해두려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되짚어볼 만한 실수’를 적게 되었다. 그러면서 깨달았다. 인생의
가장 큰 스승은 ‘뼈아픈 실패’라는 것을. 왜냐하면, 그
고통이 근본적 변화를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저는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었습니다.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인상이 날카로운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첫 인상과는 달리, 선생님은 늘 아이들을
지켜보고 각자의 장점을 찾아내어 이렇게 칭찬했습니다. “미선이는 책상 줄을 잘 맞추는구나!” “정우는 무거운 것도 잘 드네.” 하지만, 저는 여름방학이 다가올 때까지 선생님 눈에 띄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한 명씩 번갈아 가며 교과서를 읽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차례가 되어서 책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미영이는 또박또박 귀에 잘 들어오게 읽는구나! 그리고 늘 깔끔한 모습이 참 예쁘다!” 저는 그때 ‘우리나라 최고의
아나운서 같다’는 말을 들은 것처럼 기뻤습니다. “옷이 다 빠져나왔는데 웬 깔끔?” 짝꿍이 비아냥대는 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저는 선생님의 레이더망에 들기 위하여 애썼습니다. 저에게도 장점이
있고, 그걸 알아봐주는 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바쁘게 살면서도 다른 이의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찾은 장점은, 단점을 사소하게 만들고,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합니다. 여전히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출처; 좋은생각, 박미영)
그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특히 유소년 시절에 듣게 되는 한 마디의 칭찬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칭찬을 아끼지 않되,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맷돌)
[네가 너를 칭찬하지 말고, 남이 너를 칭찬하게 하라. 칭찬은
남이 하여 주는 것이지, 자기의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잠27:2) 그대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침으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시오.(딤후2:15)]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자지만
샬롬! 2019년 설날을 맞이하여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사랑 안에서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언제나 행복한 나날이 계속 되시기를 두 손 모아 축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외출했다고 돌아오니, 아들이 방문을 잠그고 들어앉아 골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그 사연을 들려줬습니다. “아버님이 그러셨대요. 공부 안 할 거면 학교도 그만두고, 할아버지 집에도 다시 오지 말라고. 당신 믿어져요? 아버님이 애 등짝을 치시며 호통 치셨다는 사실이.” 그저께 드릴 게 있어서 아버지한테 갔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며 좀 절뚝였더니, 아버지가 “왜 그러냐?”하십니다. “현장에서 발을 다쳐, 실금이 갔다”고 대답했죠. 그러자, 아버지가 제 곁에 무릎 꿇고 앉으시더니 다짜고짜 제 양말을 벗기시지 않겠습니까? 어릴 때는 그저 혀를 차시며 ‘조심하지 않고…’하시던 분이, 그 날은 제 발을 쥐고 자세히 들여다보셨습니다. 발가락 하나가 부어있는 것도 문제였지만, 워낙 여기저기 험하게 망가져 있어서 좀 민망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아버지 마음이 무너졌나봅니다. ‘철없던 아들이 어느새 아버지가 되어 발이 성할 날 없도록 뛰어다니는구나. 그런 줄 모르고, 손자 녀석은 부모 속을 썩이다니.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자지만, 내 아들 등골을 뺀다.’면서 손자가 미우셨던가 봅니다.(출처; C닷컴, 별별다방)
사실, 무슨 일이든지 직접 경험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을 낳아서 키워봐야 비로소 그 사랑의 깊이를 제대로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물맷돌)
[나도 내 아버지에게는 아들이었고, 내 어머니 앞에서도 하나뿐인 귀여운 자식이었다.(잠4:3)]
나의 버킷리스트 네 번째 항목 ‘이 호’만나기
샬롬! 오늘 이 아침에도 ‘안녕’을 간절히 기원하고 싶습니다.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 쓰기’와, 집으로 돌아와서 ‘손 씻기’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한 정신과 의사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일관된 인생이야기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를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좋은 부모가 되려면 ‘자신의 인생경험을 의미 있고 재미있게 해석하면서 근사한 추억으로 만들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사형수의 발을 받쳤던 ‘버킷’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죽음
목전에 둔 그 사형수는 얼마나 절박했을까요? 영화 ‘버킷리스트’에서 백만장자 ‘잭 니콜슨’과 정비사
‘모건 프리먼’은, 그래서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느라고 그렇게 바빴을 겁니다. 저의 버킷리스트 중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간직하고 있었던 것은 ‘이 호 만나기’입니다. ‘이 호’는 제가 아는 사람 중에서 가장 착한 친구였습니다. 그는, 하사관학교 후보생 시절, 한겨울 석탄페치카(벽난로) 꺼진 내무반 뼈저린 추위 속에서 국방색 모포를 함께 덮고
온기를 나누었던 전우였습니다. 말은 느렸으나 손은 빨라서, 늘
자신의 완전군장을 번개같이 끝내고 손 느린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각개전투 교장에서 ‘낮은 포복’을 하다가
벗겨져 염증으로 번지 저의 팔꿈치 험악한 상처에 바를 연고를, 자신의 부모님께 부탁해서 사다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면회 나가 있는 휴일에, 찾아올 사람이 없어서 빈 내무반에서
우두망찰하고 있던 저를, 누나를 시켜 불러내어 통닭과 김밥을 먹여주었던 친구였습니다. 스마트폰은커녕 전화도 없던 시절, 자대배치 후 연락이 끊긴 그를
만나 ‘참 고마웠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장경식)
글쓴이의 버킷리스트 마지막 항목은 ‘어느 한 사람에게서라도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하게 해준 사람으로 기억되기’라고 했습니다.(물맷돌)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에 다윗과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습니다.(삼상18:3)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것을 행하면, 너희는 내 친구다.(요15:13,14)]
가장 빠른 지름길
샬롬! 음력 섣달 그믐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입춘(立春)이기도 합니다. 중1때 겨울방학 동안 글방에 가서 한문을 배웠는데, 입춘이 되자 입춘방(立春榜)을
써서 기둥과 천청에 붙였습니다. 바깥 두 기둥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안방 천정에는 ‘만사여의형통(萬事如意亨通)’이라는 글귀를 붙였습니다.
아주 오래전, 설악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일행들보다 좀 뒤처지게 되자, 저는 지름길을 택했습니다. 한두 시간 내에 해가 저물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대충 길이
보이면, 그 방향으로 가로질러 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쉽게 생각했다는 것을 금방 곧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있게
내려간 길에는 10m 절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길을
찾았더니,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웬 걸, 거기는 더 험했습니다. 점차 날은 어두워지고 숨도 찼습니다. ‘어, 랜턴도 없고 먹을 물도 바닥났는데….’ 점차 조바심이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서부터 길을 잃었을까? 돌아가자. 처음에 지름길을 택했던 그 갈림길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때 만약 되돌아가지 않고 잘못된 길을 계속
고집했다면, 지금 이런 추억담도 말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
이후, 제 마음에 새긴 교훈이 하나 있습니다. ‘만약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라.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출처; 샘터, 김성구)
잘못됐다 싶을 때, 그 즉시 고쳐야 합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관성(慣性)이 붙고, 관성이 고질화되면 영영 고칠 수 없습니다.(물맷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가는 문은 넓고 그 길이 쉬워서,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들어간다(마7:13)]
긍휼이 이룬 기적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실제 있었던 노숙인 스튜어트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한때 사업가였지만
망해서 노숙인이 됐습니다. 유난히도 추웠던 크리스마스 날, 너무
배가 고파 돈도 없이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닥치는 대로 음식을 주문해 실컷 먹고는 지갑을 잃어버린
척했습니다. 누가 봐도 어설픈 연기였습니다. 스튜어트가 딱해
보인 주방장은 그에게 20달러를 건넵니다. “바닥에 당신
돈이 떨어졌네요.”
그 후 스튜어트는 새 직장을 구했지만, 크리스마스 즈음에 해고를 당합니다. 터덜터덜 거리를 거닐다가 작년 이맘때 노숙인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스튜어트는 한 드라이브인 식당에 들렀다가 초라한 옷차림의 웨이트리스에게 20달러를 건넸습니다. 그 일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때마다 힘이 닿는 대로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3년 뒤 케이블TV 사업으로 재기해 큰 성공을 거둔 그는 ‘얼굴 없는 산타’가 돼 미국 전역을 돌며 돈이 필요한 이들에게 100달러씩 전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26년간 얼굴 없는 산타로 활동하면서 13억원의 ‘평화’를 나눴습니다. 이 평화는 스튜어트를 긍휼히 여긴 주방장의 마음에서 시작된 기적이 아닐까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꿈과 모험의 나라
당나귀 친구들이 모여 먼 나라 여행 제안을 합니다. 방앗간 친구는 “난 안 가, 먼 곳은 가본 적이 없어. 너무 위험해”라고 말합니다. 3년쯤 지났을까요. 먼 곳을 다녀온 나귀가 방앗간 친구를 만납니다. 방앗간 나귀는 말합니다. “넌 다리가 튼실한 게 틀림없어, 체력이 국가대표급이야.” 묵묵히 듣고 있던 친구가 갑자기 입을 엽니다.
“난 너보다 튼실하지도, 체력이 좋은 것도 아니야. 모래폭풍이 불면 바람이 그칠 때까지 쉬었어. 오아시스를 만나면 수영하고 주스 마시며 몇 달씩 놀았어. 하지만 넌 밤낮없이 맷돌질을 한 거야. 먹을 때도 졸릴 때도, 힘들어도 병들어도 주인 눈치 보면서 어깨에 멍에를 메고, 재갈이 물린 채 매일 똑같은 원을 그리며 돌고 돈 거야. 그동안 걸었던 거리를 펼치면 내가 다녀온 멋진 나라를 왕복하고도 남았다고.”
인생엔 승부처가 있습니다. 승부처에선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성경의 모든 기적은 엄두를 낸 자의 것입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풀무불 앞에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고 말합니다. 다니엘은 어인(御印)이 찍힌 것을 알고도 창을 열고 기도합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 나아갑니다. 혈루병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아당깁니다. 인생은 꿈과 모험의 나라입니다. 성탄절에는 엄두를 내보세요.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더러운 손과 저녁상
밖에서 신나게 뒹굴며 놀다 들어온 아이에게 엄마가 말했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차려 줄
테니 어서 가서 손부터 씻고 오렴!”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지저분하고 검은 손을 내려다보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놀라서 이유를 묻는 엄마에게 아이가 “더럽고 지저분한 손이 있는 나는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준 음식을 먹을 자격이 없어요.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요”라고 말했다고 생각해봅시다. 엄마는 아이를 귀엽게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말에 동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더러운 손이 문제는 아닙니다. 밖에서 놀면서 더러워진 손은 씻고 오면 그만입니다. 엄마는 아이가 얼른 손을 씻고 맛있게 식사하기를 기대할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 마음을 오해해 더럽게 느껴지는 나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불필요한 자책이 겸손인 양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선물은 받는 사람의 자격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주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이런저런 선물을 나누며 서로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성탄절 시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예수라는 선물을 준비한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내 더러움에 집중하지 말고 그분의 사랑에 집중합시다. 모두에게 얼른 손 씻고 기쁨으로 달려가는 축복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포옹 기도
예전에 ‘프리 허그’(Free Hugs)란 캠페인 영상을 보면서 참 신기했던 것이 있습니다. ‘낯선 남자가 들고 있는 무료로 안아준다는 팻말을 보고 과연 가서 안기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서로 안으며 좋아했습니다. 이때 사람에게는 안아줌에 대한 갈급함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부학교를 진행할 때면 첫날 안아주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만날 때마다 서로 포옹으로 인사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만나는 순간부터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 이것이 속 깊은 나눔으로 이어져 상호 치유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처럼 부부끼리도 매일 안아주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던 어느 날, 새벽에 두 팔로 나 자신을 꼭 껴안았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는 것처럼 “사랑한다. 잘하고 있어. 장하다. 내가 너를 기뻐한다”라며 기도하는데 그 어떤 기도보다도 마음에 깊은 감동과 위로가 임하는 걸 경험했습니다. ‘포옹 기도’라고 이름 붙인 이 기도는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신 1:31) 하나님은 실제로 우리를 안아주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안아주심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품 안에서 사랑받고 격려받으며 살아야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49대 51의 법칙
현대인은 경쟁과 대립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 속에서 내가 남보다 더 벌고 소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경쟁을 초월할 때 찾아오곤 합니다.
‘49대 51의 법칙’이 있습니다. 100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를 누군가와 나눠야 합니다. 우선 절반인 50에서 1을
양보한 49를 내가 먼저 선택합니다. 그러면 상대는 자연스럽게 51을 얻게 됩니다.
51을 얻은 사람 입장에서는 2만큼 이익을 봤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내가 양보한 건 고작 한 개뿐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양보한 분량보다
두 배의 기쁨을 느낍니다. 무척 재미있는 인간의 심리를 보여주는 법칙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2를 양보하면 어떨까요. 상대는 4의 기쁨을 느낄 것입니다.
10을 양보하면 20을 더 얻었다고 생각하며 기뻐하겠죠.
내가 양보하는 분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상대에게는 상상을 뛰어넘는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긴장과 다툼 속에서 가정과 일터,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왔습니다. 아름답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49대 51의 법칙을 기억해 보세요. 작은 양보와 희생으로 주위 사람 모두를 기쁘게 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온전한 평화와 화합을 이룰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그래, 갈게
‘당신의 생활을 바꿔놓을 수 있는 세 가지 말’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말 중 중요한 말들은 대개 세 단어 이하로 짧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말했던 ‘세 가지
말’도 짧았습니다. “아마 당신이 옳을 겁니다” “당신은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어요” “가겠습니다”가
그것이었습니다.
“아마 당신이 옳을 겁니다”와 “당신은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어요”는 이내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가겠습니다”는 뜻밖이었습니다. 잠시 생각해보니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추운 겨울 새벽 눈이 수북하게 쌓인 산길을 자동차로 지나던 중 시동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떠오르는 사람은 한 명뿐이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자다 전화를 받은 친구가 대뜸 “그래, 갈게”라고
한다면 그 얼마나 고마운 일일까요. 충분히 짐작됐습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주저하며 변명하는 대신 “그래, 갈게”라고 말하는 건 더없이 미더운 일일 것입니다. 성탄은 가장 먼 길을 사랑으로 찾아오시는 분을 만나는 날입니다. 죄로
멀어진 우리를 주님께서 찾아오셨으니까요. 생각해 보면 주님은 아무 조건 없이 우리에게 “그래, 갈게” 하신 분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돕는 손
프랑스 화가 에밀 라누가 1881년 발표한 ‘돕는 손’(The Helping Hand)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다 위에
두 사람이 겨우 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배가 그려져 있습니다. 배 안에는 노인과 어린 소녀가 타고
있습니다. 소녀는 한껏 힘을 주어 노를 젓고 있습니다. 노
젓는 일이 힘들어서 그런지 화가 난 것 같은 표정입니다. 나란히 앉아있는 할아버지는 흐뭇한 표정으로
소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좀 더 확대하면 노를 저어 배를 움직이는 이는 할아버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큰 손이 노의 맨 끝을 꽉 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작고 귀여운 소녀의 손이 살포시 얹혀 있을
뿐입니다. 생각해봅니다. 만일 소녀가 이렇게 생각했다면 어떤
표정이었을까요. ‘지금 이 배의 노는 할아버지가 젓고 계신 거야. 난
단지 할아버지가 젓고 계신 노를 잡고 있을 뿐이야.’ 그랬다면 소녀의 뱃놀이는 얼마나 신났을까요.
우리 인생에서 배의 노를 누가 젓고 있는지, 그것을 바라보는 믿음의 시선에 따라 하루하루의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2019년을 마무리하고 2020년을
준비하는 시점에 이 말씀은 우리의 신앙고백이 돼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시 54:4)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총무와 총리
꼬마가 체리를 파는 손수레 앞에서 군침을 흘리며 서 있습니다. 체리 장수는 한 주먹 갖고
가라 했지만 꼬마는 미적댈 뿐입니다. 답답한 주인이 자기 양손으로 한가득 집어주며 묻습니다. “준다는데 왜 안 집었니.” 꼬마 대답이 걸작입니다. “아저씨 손이 더 크잖아요.”
하나님은 내 그릇을 키우고 계십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그러나 내 부대의 용량만큼 담을 수 있습니다. 요셉은 17세에 노예로 팔립니다. 애굽 총리가 됐을 때는 30세였습니다. 생지옥 같은 13년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른 나이 아닌가요. 당장 술 맡은 관원장 도움으로 감옥을 나온다면 기껏해야 술 맡은
관원장 집 총무로 끝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에게 더 큰 계획을 갖고 일하십니다. 애굽 총리를 위한 계획,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12지파에 들어가게 할 계획, 므낫세 지파에서 사사 기드온을, 에브라임 지파에선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예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인생은 풀려야 합니다. 현재의 고난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십시오. 아주 쉽게 풀립니다. 아무리 고생스럽고 어려운 한 해가 지난다 할지라도
다 끝나고 돌아보면 하나님이 함께해 주신 것입니다. 답답하고 막막해도 어느 날 내 그릇이 커진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랄 겁니다. 곧 하나님의 큰 계획이 나타날 겁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저는 오늘도 웃으면서 손님을 대합니다.
샬롬! 지난 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무탈 안녕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북경전철에 한 남성이 올라타더니,
‘방금 우한에서 왔다’고 쓴 종이를 내보였습니다. 그러자,
그 즉시 모든 사람이 그 자리에서 피했습니다. 이 남자는 빈자리를 차지하고 앉더니, 그 종이를 가방에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을 ‘머리 좋은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파스타를 본격적으로 배우고자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습니다. ‘생면 파스타’
기술자로 알려진 ‘클라우디오’의 일을 도우면서 파스타 만드는 법을 익히던 중, 하루는 손님을 접대하는
저에게 ‘웃지 않고 손님을 대한다.’면서 큰소리로 야단쳤습니다. 저는
당황한 나머지 밖으로 나와 버렸습니다. 잠시 후, 그가 저를
부르더니 “파스타 하나만 배우러 왔다면 당장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3일 뒤인 마지막 날, 그는 화낸 이유를 말해주었습니다. “네가 요리를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음식이 맛있고 없고 전에 손님을 대하는 태도부터 배워야 한다. 손님과 대화도 제대로 안 되는데 어떻게 너의 음식을 소개할 수 있겠는가?” 20년 넘도록 일했지만, 그간 주방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손님 대할
일이 드물었습니다. 그러니, 대화가 어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파스타를 만드는 법’뿐만 아니라, 손님과의 호흡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장인정신(匠人精神)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터득한 기술을 넘어, 손님과 소통하는 능력’이라고. 저는 오늘도 웃으며 손님을 대합니다.(출처; 좋은생각, 노순배)
한 번 찾아온 손님을 다시 오게 하려면, 우선 음식 맛이 중요하겠지만, 그 외적인 조건도 중요할 겁니다. 음식점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다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 무엇보다 먼저 마음을
사야 합니다.(물맷돌)
[주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상을 차려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시23:5) 성도들이 쓸 것을 공급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십시오.(롬12:13)]
쓰레기를 줍던 선생님
샬롬! 늘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2월 첫 주말인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시길 빕니다. 보리수나무 수액이 발효하면 알코올 농도 6%정도의 술로 변합니다. 이를 맛본 벌은 방향감각을 잃고 길을 헤맨다는
겁니다. 일부 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술을 찾는다고 하네요.
우리 학교에는 교내매점이 없어 학교 앞 슈퍼에서 군것질거리를 사먹어야 했습니다. 문제는
쓰레기였습니다. 학생들이 과자를 사들고 돌아오는 길에 먹다 버리는 쓰레기의 양이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부임하신 사감선생님이 교정을 돌아다니시며 혼자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매점에 들렀다 오는 길에 쓰레기를 버리려던 아이들은 양손 가득 쓰레기를 쥐고 계시는
사감선생님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화단에 버리려던 쓰레기를 주머니에 욱여넣거나, 무심코 버린 쓰레기를 슬쩍 다시 줍기도 했습니다. 꾸지람 대신 쓰레기를
줍는 선생님의 두 손이 아이들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선생님의 솔선수범이 오랫동안 지속되자, 교내는 더 이상 청소당번이 필요 없을 정도로 깨끗해졌습니다. 선생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습은 수학공식 하나, 영어문법 하나보다, 훨씬
의미 있는 가르침으로 가슴 깊이 새겨졌습니다. 쓰레기 줍기 싫어서 투덜대던 제가 이제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가끔 아이들을 꾸짖고 싶을 때마다, 쓰레기를
줍던 사감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출처: 샘터, 조준호)
선생(목사)이라고 해서 가르친 그대로 다 실천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하는 시늉이라도 내고자 늘
애쓰고 몸부림칠 때, 교단(강단)에서 외칠 때에 덜 부끄럽지 않겠나 싶습니다.(물맷돌)
[여러분은 저마다 선생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 가르치는 사람들은 더 엄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약3:1)]
주일아침에(118) - 그래도 내게 그 부분을 주겠니?
샬롬! 2월 첫 주일 아침입니다. 은혜와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주일이 되시길 빕니다. 우리나라처럼 경어(敬語)와 존칭(尊稱)을 쓰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어에서 you(당신, 너)는, 친구를 비롯,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한테도 동일하게 you를 사용합니다. 그러니, 성경번역자들이 꽤나 애를 먹었을 겁니다. 요한복음 21장 5절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얘들아!’하고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면서 인간이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번역’이라고 여겨집니다. ‘쉬운성경’만 ‘친구들이여’로
번역했을 뿐, 다른 번역본들은 모두 한결같이 ‘얘들아’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의대생들은 고비마다 공부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뭔가 잘라버리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어떤
친구는 사귀던 이성친구와 결별을 선언하고, 어떤 친구는 집을 나와 학교에 가까운 고시원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크리스천 친구는 교회와 작별을 고합니다. 여기서
치명적인 실수가 발생합니다. 저는 이것을 ‘책상 치우기’에 비유하곤 합니다. 치우다보면, 치우지 말아야 할 것까지 치워버리는 겁니다. 크리스천 의대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을 쪼개어 겨우 예배드린다
해도, 빠듯하게 짜놓은 공부일정에 마음이 조급해져, 청년부나
공동체 모임과는 담을 쌓게 됩니다. 입으로는 주님의 주권을 인정한다고 하지만, 그 주권의 영역은 자신이 정해놓은 선(線) 이상을 넘지 못합니다. ‘나에게 예수님은 몇 번째 순위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고민을 풀어낼 해답입니다. 공부의 양(量)이 더욱 과중하게 압박을 가해오던 본과 3학년 1학기 동안에는, 사귀던
여자와도 주중에는 만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때, 제가 직면했던
하나님의 음성은 이것이었습니다. “네가 날 위하여 시간과 마음을 포기한다면, 내가 정말로 기쁘게 그 예배를 받겠다. 하지만, 너는 그로 인하여 성적이든, 이성교제든, 사람들과의 관계든, 그 무엇에선가 분명히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래도 내게 그 부분을 주겠니?” 이 질문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손해 보는 일’을 할 때마다 스스로 되새겨보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출처; 그 청년 바보의사)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내 생명을 보호해주소서.
주의 의로움으로 나를 어려움 속에서 이끌어내 주소서.(시143:11)]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샬롬! 토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설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미
고향으로 가신 분들이 없잖아 있을 겁니다. 행복한 고향나들이가 되시길 빕니다. 담배엔 60여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가지 해독물질이 들어있답니다. 혹시 애연가시라면, 이번 설
명절을 기해서 금연을 한 번 결심해보시기 바랍니다.
몇 해 전, 개그맨 ‘박준형’ 씨가 TV에
나와서 밝힌 사실입니다. 그에게는 그를 닮아서 예쁜 두 딸이 있답니다.
그는 사랑하는 딸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엄청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일쑤 성대모사로 책을 읽어주기도 하는데, 딸들이 잠자리에 들었을 때에는 동화를 만들어 읽어주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그야말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박 씨이지만, 안타깝게도 담배 끊는 것은 성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네
살배기 큰딸 ‘주니’가 베란다로 나가면서 하는 말이 “담배 한대 피우고 올게”라고 하더랍니다. 그 순간, 정말 많이 놀랐다고, 박 씨는 털어놨습니다. 그는 그 후로 금연결심을 단단히 하게 되었답니다. 동화까지 만들어
읽어줄 정도로 딸들을 끔찍이 사랑하고 있는데, 사랑하는 그 딸이 아빠의 담배 피우는 모습을 흉내 내고
있었으니,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다른 방법으로 아무리 딸을
사랑한다고 해도, 그 딸들로 하여금 은연중 담배를 배우게 한다면, 딸들을
향한 그의 열렬한 사랑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정수환)
얼마 전 ‘안녕하세요!’에 ‘중학생아들을 위하여 술 담배 심부름을 한다.’는 아버지가 나왔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물맷돌)
[그들의 삶에서 모범이 될 것들을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그리고 그들을 본받아 주님을 믿으십시오(히13:7)]
제가 너무 작게만 느껴집니다.
샬롬! 이월 초하루 아침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월 첫 주말이기도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30일, 인천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50대 남성 두 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결국 그 중 한 사람은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누가 더 술이 센가?’ 내기를 하면서 술을 마시다가 그런 비극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기도)주님, 거울을 보면, 가끔 마음이 힘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TV에 나오는 누군가와 자꾸만 비교하게 됩니다. 지금 이 세상에는 외모뿐만 아니라 비교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학생 땐 성적으로, 청년 땐 직장과 연봉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저는 너무 작게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이런 것들로 저를 바라보시지 않으시죠? 오늘처럼 마음이 힘든 날에는, 저에게 주님이 더 필요합니다. (응답)내 사랑아, 네 고백대로 난 세상의 눈으로 너를 바라보지 않는다. 아직도 나의 많은 자녀들이 세상의 비교로부터 자유함을 얻지 못하고 있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너 또한 어려서부터 세상의 많은 비교에 노출되고, 때로는 남모를 눈물도 많이 흘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닌데,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자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아무 것도 너의 그 공허함을 채워줄 수 없다. 나 여호와만이 채워줄 수 있는 거란다. 네가 내 자녀라는 ‘자존감’을 가지고 살길 바란다. 나는 네 겉모습이 아닌 네 마음을 본다. 네 마음이 나를 온전히 따르는지, 네 영혼이 나를 전심으로 사랑하는지, 그 사실만을 본다. 네 마음이 온전히 나를 사랑했다면, 그날은 성공한 날이다.(출처; 하나님의 편지, 햇살콩)
인류 최초의 살인이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일어났다는 것, 잘 아실 겁니다. 가인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동생과 차별한다.’생각하고, 그만 질투심에 동생 아벨을 죽였던 것입니다.(물맷돌)
[너희가 나를 누구와 비교할 수가 있느냐? 나와 견줄 자가 세상에 있다고 너희는 생각하느냐?(사46:5) 예수를 알게 된 것이 너무도 존귀해서 이것과 비교하면 다른 것은 다 무가치하게 여겨질 뿐입니다. 나는 그리스도 외에는 다 쓰레기처럼 여기고 모두 내버렸습니다(빌3:8)]
그만한 사람이 없다
샬롬! 어느새 2월 달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한 달도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쉴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뱉는 과정에서 산소가 몸 구석구석 전달된다고 합니다. 호흡을 담당하는 횡격막이 움직이면서, 위장운동도 돕게 되고, 몸이 이완되면서 긴장이 풀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대통령이 되기까지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깡마르고 볼품없는 외모와, 정규교육을 잘 받지 못한 낮은 학력은, 항상 정적들의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스탁턴’은 링컨에 대하여 가장 격렬하게 정치적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러나 ‘스탁턴’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런데, 링컨이 내각을 구성하면서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육군국방성장관으로 그 ‘스탁턴’을 임명한 것입니다. 선거전에서 링컨을 공격하던 스탁턴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링컨의 선택을 우려하며 만류했습니다. 이때,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도 스탁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 대해서 비난한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사람만큼 적합한 사람이 없어서 임명했습니다.” 링컨의 기대대로 스탁턴은 미 육군을 위한 수많은 업적을 쌓았습니다. 몇 년 뒤, 링컨이 암살당했을 때, 스탁턴은 말했습니다. “이때까지 내가 만난 사람 중에서 링컨은 가장 위대한 사람이었다. 시대를 초월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죽었으니, 너무도 불행한 일이다.”(출처; 따뜻한 편지)
위 이야기는 이미 한두 번쯤 들어봤으리라 여겨집니다. 우리나라에도 링컨과 같은 대통령이 출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기도합니다.(물맷돌)
[모두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라.(눅6:27)]
저는 예쁘지 않습니다.
샬롬! 1월의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한 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아무쪼록 뜻 깊은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사회학교수인
‘도허티’는 ‘시험이 스트레스의 원인’이라는 학생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 시험기간을 ‘학습 기념일’로 바꿔 불렀습니다. 그리고 교실은 풍선과 색 테이프 등으로 장식했습니다. 그랬더니, 학생들의 성적이 부쩍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예쁘지 않습니다. 사촌동생들에게 예쁘다고 칭찬하던 친척들도 저를 보면 말을
돌렸습니다. 친구와 등교하는 길, 옆에서 걷던 남자애가 저를
가리키면서 “너만 빼면 보기 좋을 텐데”하고 말했습니다. 그런 일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점점, 저 자신이 저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다같이 사진을 찍을 땐 고개를 돌리곤 했습니다. 세수할 때에도 거울은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스무 살 때, 처음으로 화장품을 사들고
와서는 거울 앞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화장으로도 나아지지
않자, 아예 꾸미기를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변화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함께 봉사활동을 했던 친구가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사진 속의 저는 땀을 흘리며 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미소 지은 저의 모습이 멋져보였습니다. ‘나는 왜 예쁜 사람을 기준삼아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긴 걸까?’ 그 후, 거울 속의 저와
눈을 맞추며 웃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얼굴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환하게
웃는 내 얼굴이면 충분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누군가와
친해지려고 제가 먼저 다가갔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제
장점과 매력을 찾아봤습니다. 외모 콤플렉스가 사라진 자리에 ‘있는 그대로’의 제가 남았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신해인)
코미디언 오정태의 어머니는 “내 아들만큼 잘 생긴 사람도 드물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게 부모의 마음일 겁니다. 그렇다면, 부모의 사랑과는 결코 비교할 수 없는, ‘그 크신 사랑의 하나님’이 보실 땐 그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예쁘고 사랑스럽지 않겠는가 싶습니다.(물맷돌)
[나 여호와는, 불쌍한 이들을 한없이 측은히 여기며, 가난한
자식을 바라보면 가슴 아파 견디지 못하는 하나님이다. 어지간해서는 화내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사랑하고, 진실이 흘러넘치는 하나님이다.(출34:6) 하나님이 이처럼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3:16)]
남들보다 느린 시계
샬롬! 정월 그믐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달이 후다닥 지난 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얼마 전, 지인들과 함께 점심을 같이 한 후, 먹다 남은 생선구이를 포장해달라고 해서 가져왔습니다. 혼자서 꽤
여러 끼니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 잘 보내는 교사’로 통했습니다. 해마다 제가 맡은 반에서 명문대학
합격자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H는 공부도 잘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습니다. H는 ‘자폐아인 동생을 생각해서 특수교육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써야 할지?’ 그 방향을 알려줬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바라는 대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동생 때문에 힘든 적이 없었어요. 엄마가 말했어요. ‘사람들은 자기만의 시계를 가지고 있다. 네 동생의 시계는 남들보다 느릴 뿐이다. 그러니, 불행해하거나 주눅 들지 말라’고 했어요. 열여섯 살인 제 동생이
어제 두 자리 덧셈에 성공했어요. 가족 모두 무척 행복했어요. 우리는
동생이 있어서 고마워할 줄 알게 됐어요. 학교선생님들 덕분에, 제
동생은 문장으로 대화도 할 수 있고요. 친구들이 잘 놀아줘서 학교 가지 않겠다고 떼쓰지도 않아요. 특수교육을 공부하고 싶은 것은 장애인 가족을 둔 게 힘들어서가 아니랍니다. 제
동생은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장애인들도 사회에서 배우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송이)
남들보다 빨라서 행운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남들보다 느린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받아들이기 나름일 겁니다.(물맷돌)
[이런 일(맹인으로 태어난 것)이 일어나게 된
것은 그 사람의 생애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드러내게 하시려는 것이다(요9:3)]
나는 너의 모든 것이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흡연이나 비만만큼 건강에 위험하답니다. 전문가들은, ‘외로움을 느끼면, 우울증 등 정신질환 위험이 높이질 뿐 아니라, 신체건강까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외로움은 ‘노화과정을 자연스런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돕는 봉사활동을 할 때에 이겨낼 수 있다’고 합니다.
산후우울증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그 시기에 많이 겪는 아픔인데, 저는 일반우울증으로 발전해서 3,4년 동안 힘들었습니다. 다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지만, 어린시절의 상처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포장된 제가 아니라, 저의 실존과 만나고자’ 하신 모양입니다. 일단 연기에 한계가 느껴지고, 남편은 공연으로 바쁘다 보니, 혼자 육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을 안 먹고 버티면서 신앙으로 이겨보려고 해도, 늘 극단적인 충동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기도를 끊임없이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해도 ‘주체할 수 없는 상실감과 불안감’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고통을 끝낼 방법만 찾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너의 남편이고, 내가 너의 아버지다. 나는 너의 모든 것이다.” 그리고 주님은 저를 일으키셔서 십자가 앞으로 데려가시더니, 제가 주님과 함께 겹쳐져 못 박히는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일어나 두어 시간 통곡했습니다. 그 후, 정말 거짓말처럼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살면서 갈망했던 신뢰감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느꼈던 상실감을, 남편을 통하여 채우려다가 실패했는데, 그 결핍을 하나님께서 단번에 채워주셨습니다. 신뢰의 대상은 오직 주님이시라는 것을, 제가 완전히 받아들인 겁니다.(출처; 빛과 소금, 영화배우 추상미)
이미 말씀드렸듯이, 인간 자신의 한계를 제대로 깨닫게 될 때,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온전히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을 좀 더 일찍 갖게 될 때, 마지막 순간의 후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물맷돌)
[여호와여, 내 생의 종말과 수명에 대하여 말씀해주시고 이 세상의 삶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나에게 알게 하소서.(시39:4) 우리가 피할 길 없는 궁지에 빠져 있던 바로 그때,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당신에게는 아무 쓸모도 없는 우리 죄인들을 위해 죽으셨습니다.(롬5:6)]
우리는 마냥 기쁘게 살고 있습니다!
샬롬!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얼마 전, 딸이 엄마에게 보낸 동영상 하나를, 아내가 저에게 보여줬습니다. 두 손주가 서로 마주보고 배추속을 집어넣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손주들은 배춧잎을 하나하나 젖히면서 그 속에다가 양념을 집어넣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궁금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일도 많이 안 하는데, 뭘 먹고 사느냐?’고 말입니다. 인터넷댓글을 보면, ‘연예인이라 모아놓은 게 많겠지, 부모가 돈이 많아서 물려줬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둘째가 태어났을 때쯤에는 통장에 잔고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난 10년간, 고정수입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최소한의 경비로 최소한의 지출을 합니다.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거의 모든 것을 자급자족합니다. 외식은 거의 안 하고, 손님도 집으로 초대합니다. 옷이나 아이들 물품은 이웃들한테서 물려받고, 우리가 쓰던 것은 또 다른 집 아이에게 물려주고 있습니다. 아껴서 여행도 다닙니다. 얼마 전엔 ‘제주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섯 식구가 왕복항공권 10만원만 들었습니다. 세상적인 즐거움에 맞추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에, 우리는 마냥 기쁘게 살고 있습니다. ‘뭘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뭘 입을까?’하고 걱정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공중의 새를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를 입히신 것처럼, 하나님은 지난 10년간 우리를 먹이고 입히셨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서진아)
코미디언 오지헌 씨의 고백입니다. 오 씨는 그 누구보다 ‘큰 부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든든한 뒷배를 모시고 있으니 말입니다.(물맷돌)
[아무리 악해도 그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마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