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요일부터 시작했던 대추생강청 만들기 작업이 오늘 끝났다. 150병 내외를 예상했는데, 최종적으로는 108개 나와서 아쉬움이 컸다. 변수가 있었다. 기존보다 조금 더 큰 병을 구입했고, 꿈청지기 선생님들의 마음을 듬뿍 담아 청을 꾹꾹 눌러 담았기 때문이다. 일단 오늘 했던 것들은 정리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왔다.
식사 내내 한 주간 서로 배려하면서 일을 했기 때문에 오늘의 결과가 있었다며 모두들 좋아했다. 그러면서도 내심 서운한 마음이 여전했다. 목표치만큼 청을 더 제작할지 이야기가 오고갔다. 음식을 다 먹고나서 군산공설시장으로 향했다. 결국 처음 생각했던대로 가자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시장에 간 김에 근처에서 진행되는 에코 페스티벌 부스도 잠깐 방문했다. 달그락 청소년 경제자치기구가 비컨 쿠기를 판매하여 오븐 등을 산다는 말을 듣고는 그냥 지나치지 않는 꿈청지기 쌤들이었다.
풍성하게 쿠기 구매하고 달그락 청소년들에게 화이팅 외쳐준 다음 대추와 생강을 구매하러 갔다. 구매한 물건을 나누어 가져가서 주말 동안 집에서 작업해보기로 했다. 한 주간 대추생강청 작업으로 지쳐 있을텐데도 꿈청지기 쌤들은 다시 한번 힘을 내주셨다. 묵묵히 자신이 담당할 대추와 생강을 챙기셨다.
다음 한 주는 50여개의 대추생강청을 만든 후에 레몬청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의 활동 지원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줄 지 고민하는 우리 꿈청지기 선생님들.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내어주신다. 꿈청지기는 아낌 없이 주는 나무들이다. 선생님들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