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만리 떨어져서 고향을 그리지만
강강술래 한 맘 되어 믿음 하나 소망 하나
훈훈한 사랑의 손길 오가는 곳 고향이지
2004. 3. 17.
* 런던에 와서 촌닭처럼 어리벙벙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젠 정말 영국신사이다. 멋있다. 첫방문때에 침대맡에서 쪼그리고 앉아 함께 기도하던 모습....이제 장성한 성인이 되어서, 영국사회의 한 구석에서 톱니바퀴가 되어 있다. 그대 때문에 영국이 돌아간다. 또한 교회가 돌아간다. 비인간적인 비유인가? 아니다. 그 톱니바퀴는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이고, 또한 유기적 존재. 모든 존재가 춤을 추는 그 춤의 한 부분이다.
강훈형제, 생일 축하해. 좋은 자매도 만나게 되었으니, 하나님의 은혜로, 성숙한 가정을 이루고, 또 다른 가정을 섬기는 복된 부부의 비젼을 꿈꾸라.
강강술래.....아, 삼위 하나님이 춤을 추신다. 그저 만물이 춤을 추도록 지휘하는 콘닥터가 아니다. 그 이상이다. 지휘를 해도, 춤을 추시듯 지휘를 하고, 아니, 직접 춤을 추신다. 온 만물이 그와 더불어 춤을 추는 우주여! 그 춤은 우리의 인격 안에서 전율과 감격으로 다가오고...그 춤을 추는 그대와 나와 더불어 또한 삼위 하나님이 더불어. 한 소망, 한 믿음으로 바라보며 달려가는 그 본향을 그리워 하니, 고국도 그립지만, 아, 내 님의 님이여, 그대도 그리워라~
강강술래의 본질은, 바로 사랑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1요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