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이시오 전자기계고등학교 제40회 마지막 졸업식
박기수 교장 선생인 회고사
희망과 기쁨을 가득 안고 교문을 나시는 졸업생 여러분!
나는 오늘 우리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영광스러운 졸업을 축하해 주기 위해 바쁘신 중에서도 멀리 필리핀에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조 마리아 총원장수녀님을 비롯한 이사님,
전 교장선생님들을 비롯한 선생님, 김대식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동문 선배님,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님을을 비롯한 후원자님, 부산 광역시의회 공한수 운영위원장님,
6대 김석조 의장님, 여성가족국 전홍임 과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그리고 저희 학생을 사랑으로 키워주신 수녀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지난 3년을 한 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꿈을 향한 의지와 미래를 얻으려는 열정으로
보냈습니다. 그 노력의 시간이 오늘 이렇게 여러분에게 영광스런 자리를 마련해 준 것입니다.
아울러 오늘 이 영광의 뒤에는 선생님의 사랑과 어머니 수녀님의 보살핌이 있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분의 인생도 변화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변화란 누구에게나
언제나 찾아오는 것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능동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의지가 있을 때 비로소 여러분은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3년의 시간은 바로 여러분 스스로 새로운 삶을 열기 위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을 위한 여러분들의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웅지의 기상으로 성실히 여러분의 삶을 열어 가시기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
그렇다고 앞으로 다가설 여러분의 세상이 결코 순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야 수녀님이 보살펴 주시고 선생님이 이끌어 부셨지만
앞으로의 시간은 모두가 여러분의 몫인 것입니다.
때로는 작은 실패에도 큰 좌절을 경험하고 절망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성공의 환희가 여러분의 몫이듯 좌절 또한 여러분 스스로 짐질 몫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고 쉽게 포기하는 여러분이 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오늘 학교를 떠난다고 여러분의 젊음을 바친 이 학교외의 단절이라고
생각하지 말기 바랍니다.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등학교, 이곳은 아마 영원한 여러분의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마음이 지치면 언제든지 이 교정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여기는 여러분의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마음이 지치면 언제든지 이 교정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여기는 여러분들이 가장 아름답고 순수했던 열정으로 꿈을 일구어 낸 곳입니다.
그 순수한 열정은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의 지친 영혼을 구원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새벽부터 밤늦도록 마음 편한 날 하루도 없이 여러분들의 뒷바라지 해 주신
어머니 수녀님의 노고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정든 교문을 나서는 여러분의 졸업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면서 회고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9일 (금)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등학교
학교장 박 기수
첫댓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6년 전에 저희 14기수와 처음 함께 해주신 박기수 스승님 사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