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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사는 전남 화순군 남면 유마리 321번지 모후산 기슭에 있다.
2011년 8월 14일(일), 우리 가족은 화순 대원사 티벳박물관을 둘러보고 숙박을 위해 광주 벌교 간 도로를 따라 인근 도곡온천 부근을 향하다 우측 유마사 이정표를 보고 들렀다. 유마사 계곡이 한적하고 물이 맑다해서 잠시 쉬어갈 생각에 들렀건만, 그저 조용한 시골 동네에 운치있는 풍경에 빠져 한적한 계곡은 기억나지 않는다. ㅋㅋ
시골 동네를 지나쳐 모후산 기슭으로 오르니 깍은 바위에 維摩寺(유마사)라 적힌 곳.. 유마사 입구다.
우리들만이 들어선 유마사는 입구부터 울창한 숲에 장구한 세월 속 버텨온 고목과 아름드리 거목들이 위용을 자랑한다.
유마사와 모후산 등산로 갈림길에 큰 고목을 보아 범상치 않다. 큰 고목 줄기 아랫부분에는 버섯들이 마을을 이루고 사는가!
유마사에 들어선다. 유마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승보종찰 송광사의 말사이다.
한여름철 숲속 유구한 역사를 지닌 듯 돌담과 거목들, 그리고 건축물들이 가히 고풍스럽다.
유마사는『동복읍지』『유마사향각변건상량문』등에 비교적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요약하면, 백제 무왕 28년(627년)에 중국 당나라의 고관이었던 유마운(維摩雲)과 그의 딸 보안(普安)이 창건하였다 한다. 그가 수행하기 위해 지은 암자가 지금의 귀정암의 옛터로서 뒤쪽에 아직도 유마운 탑의 유적이 남아있다.
그 뒤 유마운을 이은 선사가 잇달아 나타나 부근에 귀정암, 사자암, 금릉암, 은적암, 운성암, 동암, 오미암, 남굴암 등의 8암이 있었으며 승려들의 수도장으로 이용하였다 한다. 17세기 무렵 경헌(1542-1632)스님이 절을 중건했고 그로부터 50년 뒤에 가안선사가 나한상을 만들었는데 가안선사가 만든 나한상은 특히 뛰어나 세상에 보기 드문 작품이었다고 전한다.
참조 : http://www.yumasa.com/index.asp?cate=001001&menu=1&sub=1
유마사 대웅전!
유마사 대웅전 불사, 범종 불사 동참금 모집 중!
유마사 해련부도(維摩寺海蓮浮屠)!
유마사 경내 입구에 있으며 1992년 1월 15일 보물 제1116호로 지정되었다. 기단 높이 144cm, 8각 지대석 위에 안치한 전형적인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부도로서 기단 위에 8각 탑신과 옥개석을 조성하였다. 기단부 하대석은 안상석(眼象石)과 갑석, 여덟 귀퉁이에 귀꽃무늬가 있는 복련석(覆蓮石)으로 이루어졌고, 그 위의 중대석 각 면에는 큼직한 안상이 각각 조각되어 있으며, 상대석은 앙련대(仰蓮臺)로 큼직한 연판(蓮瓣) 내에 꽃무늬를 조각하였다.
탑신에는 전후면에 문비(門扉)가 조각되어 있고 특히 앞면에는 귀면(鬼面)과 문고리가 장식되어 있으며, 그 윗부분에 '海蓮之塔'이란 2행 4자의 음각명(陰刻銘)이 있어 이 부도의 주인공을 알 수 있다. 뒷면에는 자물통 밑에 문고리가 모각되어 있다. 옥개석은 넓직한데 하면에 낮은 받침이 3단 있고, 낙수면은 평박하며 8각의 우동(隅棟)마루는 두툼하다. 안상과 연꽃무늬는 잘 표현되어 있고 특히 문비형 장식이 주목된다. 상륜은 부재도 남아 있지 않다. 각 부의 조각과 조성양식으로 보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전형적인 팔각원당형에 주인공이 확실한 값진 문화재이다. 참조 : http://100.naver.com/100.nhn?docid=211760
유마사 보안교! 보안보살이 치마폭에 싸 옮겨 놓았다는 보안교(普安橋).. 1400년의 역사를 유지한 채 현존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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