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06:00 - 30km팀
07:00 - 15km팀 / 걷기 팀
참석자 : 30km팀 - 김인수, 김금석, 김미향, 김동연, 권창융
15km팀 - 김만태, 김근수, 김태식
걷기팀 - 안병수, 임실근 + 형수님, 김근수씨 婦, 김달선
이인정, 허정식, 김정례, 나영균, 최채우
비회원 - 김OO
신입회원
06:00, 아직 어두운 밤이었다.
고구려 대회를 앞두고 장거리 훈련이 필요한 몇몇 회원이 운동을 먼저 시작하는 팀이다.
회장님의 카센터 사무실에서 마송오일장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워밍업으로 두 바퀴 돌고 출발한다.
5km까지는 6분40초, 이 후부터는 6분20초 페이스로 뛰려고 목표를 공표했다.
어두워 미리 준비한 후래쉬를 켜서 길을 비춰가며 뛰었다.
덕분에 천천히 같이 뛸 수 있었다.
서암천에서 자고 있던 철새들이 불빛과 사람 소리에 놀라 날아 오른다.
3km 지점을 막 지나고 김금석 부회장이 기다렸다는 듯이 튀어 나오며 합류하게 되었다.
컨디션이 좋은지 내내 앞서서 달린다.
5km지점을 지나면서 창융씨가 화장실을 가면서 뒤쳐진다.
그리고는 생태공원을 돌아 올때까지(약16km)는 함께 뛰었다.
봉성리 배수펌퍼장에서 금석이는 뛰었던 코스로 되돌아가고
나머지는 연꽃 마을로 접어들었다.
회장님과 총무님이 약간 처지기는 했지만 모두 완주하였다.
연꽃 마을을 돌아서 둥지 식당을 지나고, 봉성포천제1교를 건너고 통진에코파크를 지나자
걷기 팀이 눈에 들어온다.
병수 형님께서 사진을 찍어 주신다.
25km를 지점에서 서암천 상류 방향으로 2.5km를 더 올라갔다.
이번 고구려 대회를 준비하면서 오늘이 마직막 장거리 훈련이라 생각하고 32km를 뛸 생각이었다.
2.5km에서 돌아와 다시 2km를 남겨둔 지점에 오니 살짝 모자라는 30km였다.
이제 방향을 털어서 회장님 카센터로 돌아오면 된다.
그런데 눈을 들어 저 앞을 보니 우리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걷고 있었다.
나중에 보니 김태식 씩, 어제 음주로 오늘 훈련이 많이 힘들었나보다.
마지막 1km를 남겨두고는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하면서 겨우 어찌 어찌해서 32km를 채우고 훈련을 마무리 한다.
첫댓글 열심히 달리시고 정모 후기 멋지게 작성하신 동연쌤 덕분에 일요일이 항상 즐거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