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천강을 둘레로 형성된 섬(도)으로서 동으로는 가곡동과 용활동, 서로는 부북면, 남으로는 상남면,북으로는 내일동과 내이동을 접하고 있으며, 총면적은 2.93㎢(답 0.00, 전 1.07, 임야 0.21, 대지 0.52, 기타 1.13)이다.
● 연혁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남부리, 노하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부내면 삼문리라 하였다.1918년에 부내면이 밀양면으로 개칭되고, 밀양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9년 1월1일부 법률 제4050호(1988.12.31공포)로 읍이 시로 승격됨과 동시에 삼문동으로 개칭되었다. 1991년말 현재 삼문동은 5개통 89개반으로 행정 구역이 구성되어 있다.
● 삼문동의 각종 지명 유래
■ 삼문동(三門洞)
밀주구지(密州舊誌)에 '사문교(沙門郊)'라 하였고 이는 신라때 영남사(嶺南寺) 사문(沙門)에서 파생한 지명이라 하였다. 사문과 삼문이 음이 비슷하여 뒤에 삼문으로 바뀌어진 것이다. 응천의 남안에 있으며 유명한 밀양 황률(黃栗)을 생산한 율수로 가득했던 삼각주로서 속칭 '남림' 또는 '수월리'라 하였는데, 조선조 후기까지도 인가는 별로 없었다. 1906년에 일제의 학제 개혁(學制 改革)에 따라 내일동에 있었던 사립 개창학교(私立開創學校 : 1897.11.1, 문산 손정현聞山 孫貞鉉이 창설함)를 삼문동에 신축하여 이전하였고, 경술국치(1910)후에 일인들에 의하여 개발되었는데 섬 주위에 제방을 쌓아 수환을 막은 다음 1927년에 군청, 법원지청, 교육청 등 관청을 차례대로 이건함으로써 밀양 행정의 중심 구역이 되었다.
■ 삼문동 송림(松林 ; 솔밭)
삼문동의 응천강변에 있는 숲이다. 이조 말엽 고종때(1864-1906)심었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옛날에는 밀양부의 남쪽에 있어 남림(南林)이라고도 하였으며, '삼문동 솔밭'으로 관용되고 있다.
본래 강물의 범람을 막기 위하여 심은 방수림이었으나 삼문제가 축조된 뒤 제방 내외에 남은 송림 지대로서 높이 약 15m, 둘레 약 0.8m 되는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면적은 19.835㎡(1784본)나 된다. 수령은 약 120년생으로서 밀양시 '천연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는 밀양시 공설운동장을 옆에 낀 체육공원으로서, 외지인의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이른 새벽부터 남녀노유 시민들의 휴양지 및 수련 도장이 되고 있다.
■ 삼문제(三門堤)
삼문동에 강물의 범람을 막기 위하여 쌓은 제방이다. 삼문동둑 또는 삼문제방이라고도 일컫는다.사라호 태풍 때 많은 인명의 피해와 재산의 손실을 겪고, 그 후에는 삼문동 전체의 둘레를 튼튼한 둑으로 축조하였으며 제방 밑 강변 쪽으로는 고수부지를 연차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 삼문동들
삼문동 서북쪽에 있는 들로서 밀양 고유의 특산물인 고등소채원으로서 생산물은 부산, 대구, 서울 등 대도시에 출하하여 농가소득을 크게 올리고 있는 들이다.
지금은 들 중앙으로 우회도로(국도 25호선. 1984. 12. 31 준공)가 생기고, 시 승격과 동시에 고층아파트, 상가, 일반 주택이 신축되어 신도시가 형성되고 있는 중이며, 들은 절반 이상이 축소되었으나, 현재는 특용 작물인 깻잎 생산 단지가 조성되어 농가 소득을 크게 높이고 있다.
■ 소금동네
현재 밀양중학교 주위의 마을. 옛날에 '소금'을 가공하여 판매한 집이 몇 채가 있었는데 이로 인해 현재에도 혹자는 소금동네라고 한다. 밀양중학교 부근에는 쇠장터가 있는데 지금은 상남면 예림으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