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밤 9시가 넘게 전북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협의회(회장 이명근)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 시·군 후원으로 전라북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페스티벌 ‘形形色色(형형색색) 멋과 끼로 놀자’가 송하진 도지사, 시·군 동호회 회원과 문화기획자와 이사장, 많은 전북 도민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2만여 명 회원으로 조직된 전북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아마추어 동호회의 문화예술 지원을 통한 생활 속에서 문화 향유와 건강한 생활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전주 외 13개 시·군에서 동호회가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생활문화예술의 지역 차를 해소하고 시·군 동호별 교류활동을 위한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
전북 도민이면 누구나 동호회에 가입할 수 있다. 먼저 가입분야(문화, 예술)를 확인한다. 그리고 5인 이상 구성, 3개월 이상 활동하여 확인을 받고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가입하고 활동한 아마추어 동호회는 활동 공간과 교육 및 강사, 지역 문화 축제 및 발표와 동호회 간 교류행사, 생활문화 공간과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을 받는다.
이날 페스티벌은 전시, 체험, 공연, 프리마켓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사진 동호회의 작품을 전시하였고, 시·군별 동호회 체험장에는 순서를 기다려 가며 체험활동을 했다. 또 프리마켓에서는 다육식물 외 9가지 물품을 싼값으로 팔고 샀다.
공연 프로그램은 1부(15:30∼17:00), 2부(19:00∼21:00)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는 마중굿(군산, 정읍, 김제 동호회 연합) ‘길놀이’로 흥겹게 판을 벌인 후에 시·군 동호회별로 남녀노소가 나와 12종목을 공연했다. 2부는 정읍시 사물놀이 하나 되어 동호회의 ‘앉은 반 사발이’ 외 12종목을 공연했다. 공연 사이사이에 관객들의 멋과 끼를 발표하게 하며 선물도 주어 더욱 흥이 난 소통과 공유의 장이 되었다. 페스티벌은 구호대로 형형색색 멋과 끼로 노는 전북 생활문화예술 축제가 되었다.
이명근 회장은 “이제 문화 패러다임이 지역사회와 생활중심문화예술로 변화하고 있다. 생활체육처럼 개인과 동호회가 소통하는 지역사회 문화예술이 형성되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석곤 도민기자
전북도민일보 도민기자 기사 원고(2).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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