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8. 화요일. 서울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말죽거리공원 여행.
추운 날씨이지만 해가 밝게 비춰주어서 서울 서초구에 있는 공원 네 군데에 다녀왔다. 공원이 가까이에 연결되어 있고 크지 않은 공원들이어서 네 곳을 모두 걸었는데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서 여의천 돌다리를 건너 공원으로 진입하였다. 먼저 양재천 방향의 공원을 돌아보고 매헌기념관이 있는 곳으로 와서 자동차도로를 건너 유격백마부대충혼탑, 대한 항공희생자위령탑, 삼풍백화점붕괴희생자위령탑, 우면산홍수피해자추모비 등이 있는 곳을 돌아보았다.
시민의 숲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상촌교 밑을 통과하여 문화예술공원으로 가서 전시된 조각작품들을 보며 한 바퀴 돌아보았다. 조각작품과 함께 메타세쿼이아길이 돋보이는 공원이었다. 이어서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걷다가 천변에 작은 산으로 되어 있는 바우뫼공원에 올랐다. 바우뫼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자동차 도로를 건너 있는 말죽거리공원으로 갔다. 말죽거리공원도 야산을 공원으로 조성해 놓은 곳으로 공원을 횡단하는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갈림길마다에 안내 표시가 아주 잘 된 공원이었다. 지하철 양재역으로 하산을 할 수 있어서 양재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양재천과 여의천의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공원보다 천변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하철로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가까운 곳에 가서 네 곳의 공원을 다니며 조각작품도 감상하고 좋은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등산도 하게 된 기분 좋은 하루의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