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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습니다. 우상숭배로 찌들어 있던 땅으로부터 불러내주셨습니다. 믿음의 조상으로 세워주셨습니다. 그의 후손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당신 백성 삼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면서도 특별한 소유סגלה(세귤라) 삼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으로서는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크고 놀라운 은혜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희생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에게 부어져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은혜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약속에 대한 보증으로 횃불 언약을 맺어주셨습니다.
고대 근동 지역에서는 쌍방 간의 언약을 체결하기 위해서 함께 쪼갠 희생 제물 사이로 지나가는 예식을 치렀습니다. 언약을 지키지 못한 쪽은 쪼갠 짐승처럼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가진 능력 전부를 동원하여 몸부림친다고 할지라도 절대로 지킬 수 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횃불 언약을 체결하는 예식을 치르는 과정에서 아브라함이 도무지 깨지 못할 정도로 깊이 잠들도록 역사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잠들어 있는 동안 혼자 쪼갠 짐승 사이로 지나가셨습니다. 모든 책임을 당신이 감당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당신이 친히 이루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인류 곧 저와 여러분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한계나 제한도 없이 공급하시겠다는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허물과 죄로 죽은 인류 구원을 위하여 당신 자신을 거룩한 희생 제물로 내놓으셨습니다. 인류는 절대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혼자 책임지고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구원은 저와 여러분의 수고 여부에 따라 크기가 결정되지 않습니다. 은혜 안에서 값없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여호와께서는 언약 성취를 위해서 한 사람Joseph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는 자신을 끔찍이도 미워하던 형들에 의해서 종으로 팔렸습니다.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썼습니다. 옥에 갇혔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완전히 지워졌습니다.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힘겨운 삶이 이어졌습니다. “형들이 저를 종으로 팔았다고 걱정하거나 자책하지 마세요.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숨을 보호해주시기 위해서 형들보다 나를 먼저 이집트로 보내셨어요.”(창45:5)라는 그의 고백에 따르면, 여호와께서 의도적으로 일어나도록 역사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괴로움이 쉬지 않고 끝없이 이어지는 힘겨운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저와 여러분이 반드시 경험해야하는 환경과 상황과 조건과 사건과 사람을 가장 알맞은 때에 만나게 해주십니다. 가장 알맞은 장소에서 만나게 해주십니다. 필연적입니다. 하나님의 경륜經綸입니다. 절대로 피할 수 없습니다. 무조건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아무리 양보해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힘겨운 환경과 상황과 조건과 사건과 사람을 만났을 때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어야합니다.
간과하지 말아야할 너무나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사전에 어떤 예고도 없이 주어진 괴로운 일들을 하나님을 생각하며 견뎠습니다. 여호와께서 친히 임하셔서 한 순간도 떠나지 않고 함께 동행 해주시는 형통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자신을 종으로 팔아버린 형들의 반인륜적인 죄를 기꺼이 용서해 주었습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인류 구원을 위해서 세상에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니 예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축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힘겨운 상황을 만났을 때 믿음으로 받을 수 있어야합니다.
바로 그 때, 바로 그 장소에서, 꼭 필요한 바로 그 상황을 만날 수밖에 없도록 친히 계획하시고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어야합니다. 성민 이스라엘이 이집트로부터 나와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고집스럽고 융통성 없는 바로가 성민 이스라엘을 마치 쫓아내기라도 하듯 내보낼 수밖에 없도록 당신의 탁월한 능력을 이집트 전 지역에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이집트로부터 건져낸 그들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안아주셨습니다. 병들고 상한 것을 고쳐주셨습니다. 사랑의 줄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목에서 멍에를 벗겨주셨습니다. 먹을 것을 챙겨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이 어떤 존재였는지, 그들에게 어떤 능력이 있었는지, 그들이 사랑을 받을 만한 지에 대한 언급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어떻게 대우해 주셨는지, 그들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일해 주셨는지에 대한 내용들만 나열되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한 눈 파는 그들과 일편단심 사랑하는 하나님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성민 이스라엘로서는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이집트로부터 빠져나와서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 수시로 여호와를 떠났습니다. 바알을 숭배했습니다.
이집트로 돌아가는 편이 낫겠다고 외쳤습니다. 언제는 제발 바로의 압제로부터 건져달라고 하늘이 진동할 정도로 부르짖었던 사람들이 이제 살만하게 되니까, 건져주신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을 내놓으라고 을러댔습니다. 여호와의 다함없는 사랑과 보호와 인도를 받고 있으면서도 못돼먹은 성정性情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파렴치한 불신앙을 드러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집트의 도움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진멸당한 앗수르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호와께로 돌아가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호와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강구했습니다. 집착했습니다. 매달렸습니다. 혈안이 되었습니다. 거의 같은 의미의 단어들을 반복해서 열거하는 이유는 그들이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여호와로부터 떠나려고 몸부림쳤는지 고발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그들은 하나님께 배교자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하나님 옆에 있었지만 마음은 바알에게 있었습니다. 여호와를 등진 채 바알의 얼굴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끝끝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을 불러 예배했습니다. 바알에게 부르짖어 호소했습니다.
마음에 의지적으로, 의도적으로 결심하고 멀어졌습니다. 마치 자석의 같은 극이 서로를 밀쳐내는 것처럼 강력하게 여호와를 밀쳐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가까이 다가가실수록 그들은 점점 더 멀어졌습니다. 제가 여호와라고 한다면, 도무지 용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만하면 끔찍할 정도로 진저리나는 그들을 포기하고 아주 버려버릴 것 같습니다. 어떤 명령을 내리거나 가르침을 베풀든지 가감하지 않고 온전히 순종하는 새로운 민족을 일으키기 위하여 길거리에 흔하게 돌아다니는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십분 발휘할 것 같습니다.
저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이신 여호와는 다릅니다. 여호와께서는 오히려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내가 어찌 너를 원수의 손에 넘기겠느냐?”(호11:5a)라고 외치셨습니다. 절대로 완전히 버릴 수는 없다고, 절대로 원수의 손에 완전히 넘겨줄 수는 없다고 외치셨습니다. 버리려고 하여도 마음이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고 외치셨습니다. 당신의 사전에서는 그런 단어를 아예 찾을 수가 없다고 외치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향한 긍휼矜恤 곧 세상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는 완벽한 사랑이 속으로부터 마치 불길처럼 강렬하게 치솟아 오른다고 외치셨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불쌍한 지 애간장이 녹아내리고 있다고 외치셨습니다. 그들이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욱 뜨겁고 간절하며 애타게 타오르기만 하는 여호와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호11:9)라는 증거대로, 이유는 하나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환경과 상황과 조건이 바뀌면 언제든지 마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르십니다. 환경과 상황과 조건이 아무리 변해도, 한 번 선택하면 절대로 버리지 못하십니다. 목적하신 바를 반드시 성취해 내고야마십니다.
사랑하는 당신 백성을 일시적으로 징계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영원히 멸망의 자리에 방치하거나 버려둘 수는 없으십니다. 궁극적으로는 구원해주십니다. 끝까지 멸망하지 않도록 보호해주십니다. 따르는 사랑하는 당신 백성들의 선두에 서서 친히 이끌어주십니다. 세상에 없는 사랑을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하게 베풀어주십니다. 기억하십시오. 여호와께서는 세상에서는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사랑을 베풀어주고 계십니다. 저와 여러분을 날마다 지키시고, 돌보시고, 필요한 은혜와 축복을 더할 나위 없이 넘치도록 부어주는 이유는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또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거짓말 하지 아니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변덕을 부리지도 아니하신다. 어찌 말씀하신 대로 하지 아니하시랴? 어찌 약속하신 것을 이루지 아니하시랴?”(민23:19), “이스라엘의 영광이신 하나님은 거짓말 하지 않으시거니와 뜻을 바꾸지도 않으신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하나님은 뜻을 바꾸지 않으신다.”(삼상15:29),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한다.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않는다.”(말3:5b-6a)라는 증거대로, 여호와는 하나님이십니다. 변하지 않으십니다. 약속을 이루어주십니다. 또 기억하십시오.
여호와께서는 저와 여러분이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놓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 용서해 주시지 못할 죄는 없습니다. 연약하여 범죄 했을 때 저와 여러분 편에서 포기하지 말아야합니다. 비록,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고 또 죄송하기는 하지만 저와 여러분이 당신으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더욱 뜨겁게 타오르는 여호와의 사랑에 의지해야합니다. 담대히 여호와 앞으로 나가야합니다. 허물과 죄를 솔직하게 고백해야합니다. 용서를 구해야합니다. 긍휼을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하게 부어주시는 은혜를 구해야합니다. 또 기억하십시오.
“이제는 알아라. 나, 오직 나(여호와)만이 하나님이다. 나 (여호와)밖에는 다른 신이 없다. 나는 죽게도 하고 살게도 한다. 나는 상하게도 하고 낫게도 한다. 아무도 내가 하는 일을 막지 못한다.”(신32:39)라는 증거대로, 여호와의 능하신 손에 한 번 붙들리면 제아무리 몸부림친다 할지라도 절대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는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먼저 놓는 경우도 없습니다. 교사이면서 동시에 목사였던 그Oswald Chambers는 “스스로 마음속의 문을 닫기 전에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문이 활짝 열려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사랑에는 “왜?”라는 이유가 없습니다. 여호와의 사랑은 “너여서!”라는 존재를 향한 사랑입니다. 전적인 사랑입니다. 절대적인 사랑입니다. 당신 전부를 불태우는 사랑입니다. 환경과 상황과 조건이 제아무리 나쁘게 변한다 할지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열정과 의지로 끝까지 베풀어주시는 사랑입니다. 세상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는 사랑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베풀어주실 수 있는 사랑입니다. 자신을 철저히 돌아볼 수 있는 은혜를 구하십시오. 지극히 작은 죄 하나까지도 철저히 고백하고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하십시오.
그것을 통해서 세상에서는 눈을 씻고도 찾을 수 없는 사랑 곧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기 때문에 베풀어주실 수 있는 사랑을 깨달아 알 수 있는 복된 삶, 허물과 죄로 죽은 인류 구원을 위하여 당신을 자신을 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저와 여러분에게 이미 풍성하게 부어져 있는 바로 그 사랑을 받아 누릴 수 있는 복된 삶, 지극히 이기적이고 육신적인 저와 여러분의 사랑이 아니라 당신의 전부를 아낌없이 불태우시는 하나님의 뜨겁고 열정적이며 간절한 사랑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복된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