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원 주차장 휴계소에 등(藤)나무(학명: Wisteria floribunda)가 자주색 꽃을 피웠습니다. 등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자라는 낙엽활엽 덩굴성 식물입니다.
콩과에 속하며, 정원수로 널리 심고, 다른 물체를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면서 자라며(左葛右藤: 칡은 좌측, 등나무는 우측: 갈등(葛藤)의 유래) 초여름 자주색 꽃을 피웁니다. 등나무꽃의 꽃말은 “환영(歡迎)”, “결속(結束)”, “사랑에 취함” 이랍니다.
<전설> : 두 자매와 화랑의 사랑 (경주 오류리 등나무(龍藤)
신라 시대, 이 마을에는 서로를 몹시 아끼는 두 자매가 살고 있었습니다.
두 자매는 마을에 머물던 한 화랑을 동시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자매는 상대방을 위해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기로 결심했고, 깊은 슬픔에 빠져 마을 앞 연못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 연못가에서 두 그루의 등나무가 자라났습니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화랑은 뒤늦게 이 소식을 듣고 괴로워하다 자신도 연못에 몸을 던졌고, 그 자리에서 팽나무가 자라났습니다.
등나무가 팽나무를 휘감고 올라가며 꽃을 피우는 모습은, 죽어서도 함께하고 싶은 세 사람의 넋이 서린 것이라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