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장 1-19 (레갑 족속을 통한 교훈)
성경본문 : 예레미야 35: 1~19 (14절)
1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2 너는 레갑 족속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우라
3 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 형제와 그 모든 아들과 레갑 온 족속을 데리고
4 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방백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5 내가 레갑 족속 사람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사발과 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6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7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도 말고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우거하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에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 거처할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두지 아니하고
10 장막에 거처하여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대로 다 준행하였노라
11 그러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가 두려운즉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거하였노라
12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15 나도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부지런히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좇아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거하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나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그 명령을 준행하나 이 백성은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17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에게 나의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18 예레미야가 레갑 족속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준종하여 그 모든 훈계를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행하였도다
19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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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레갑 족속을 통한 교훈(35:1-19)
인생은 두 길을 다 갈 수 없습니다. 하나의 길을 선택해서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레갑 족속을 들어 유다의 불순종을 책망하셨습니다. 레갑 족속과 유다에게서 우리는 두 가지 삶의 패턴을 배웁니다. 두 가지 삶의 패턴은 무엇입니까?
순종의 패턴입니다.
레갑 족속들은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집도 짓지 말고 파종도 말고 포도원도 두지 말고 평생도록 장막에 거하면 너희의 생명이 길 것이라는 자신들의 선조 요나답이 명한 모든 말을 순종하며 살았습니다(6~10절).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해 장막을 떠나 예루살렘성에 우거하고 있지만 선조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예레미야가 그들을 초청해 포도주를 권했을 때 마시지 않은 것에서 그들의 순종적인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레갑 족속은 선조에 대한 충성심으로 선조가 명령한 것을 준행하며 살았습니다. 순종하는 인생,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순종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그분이 어떤 명령을 하셨는지, 순종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있는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순종해야 할 분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무엇을 순종해야 하는지, 순종하는 삶을 살면 어떤 결과가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성경에 대하여 무지하면 순종의 인생, 순종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없습니다.
불순종의 패턴입니다.
유다인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야 할 존재들이었지만 순종하지 못하고 불순종의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어 지속적으로 가르치셨지만 유다인들은 듣지를 않았습니다. 오히려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 갔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인내로 대하셨지만 때가 되자 진노하시고 징계하십니다(17절). 징계를 통하여 깨우치실 수밖에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유다가
왜 이렇게 불순종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까?
첫째, 하나님께 대한 불성실한 태도입니다.
유다는 자신들이 존재하게 된 이유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망각하였습니다. 존재이유를 상실하였기에 하나님께 대하여 불성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째,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습니다.
현재 자신들이 존재하게 된 이유, 그것을 알게 하는 역사에 대하여 무관심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역사를 알았더라면 이 지경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셋째, 세상과 죄에 너무 깊숙이 빠져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역사에 대하여 무관심한 결과 이제는 영적으로 각성되기 어려운 상태, 세상과 죄에 너무 깊숙이 빠져버려 대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 / 200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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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하나님의 징계
이 사람은 프랑스 최고의 작가로 불렸던 사람입니다.
온 세계 사람들이 이 작가의 글을 읽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생활은 매우 문란했습니다.
작품을 쓰는 시간 외에는 ‘타락’과 ‘방종’과 ‘술’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은 어쩌다 그와 얼굴을 마주치는 것조차 싫어했습니다.
그가 술에 취하기만 하면 가족들을 향해 고함을 질러댔기 때문입니다.
이 작가는 자기 가족을 사랑했지만, 그러나 그 사랑하는 방법이 서툴렀던 것입니다.
1841년 여름, 이 작가가 가장 사랑했던 딸이 세느강에서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작가는 싸늘한 시체로 변한 딸의 얼굴을 하얀 천으로 덮으며 통곡을 했습니다.
딸과 함께 보낸 시간이 거의 없었음을 후회하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작가는 그 날부터 방탕한 삶을 청산하고 경건 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딸의 죽음을 통해 가족들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 작가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돌아보며 불후의 명작을 집필했습니다.
이 작품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레 미제라블’입니다.
이 작가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작가, 빅토르 위고였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회개시키기 위해 가끔 그 죄인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징계와 깨달음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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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명령하신 것과 레갑 족속의 어떤 반응은 무엇입니까(1~11절)?
2. 레갑 족속과 유다인들의 생활태도는 무엇이며 이들의 장래는 어떻게 됩니까(12~16, 17~19절)?
3. 순종하는 인생, 순종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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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주시고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붙들어주시지 않으시면 세상 가운데서 죄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매일 깨우쳐주시고 인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