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2월28일(목)
1. 올해 세계 최고 부자들 자산 1조 달러↑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세계 최상위 부자 500명의 자산이 지난해 4조 4000억 달러에서 올해 12월 26일 기준 5조 3000억 달러로 1년 사이 약 1조 달러가 늘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전했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올해에만 342억 달러가 증가해 총자산 996억 달러로 2013년 이래 줄곧 1위 자리를 지켰던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913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편 아시아계 억만장자 수가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8명의 중국인 억만장자들의 자산은 올해 1770억 달러 늘었습니다. 중국 헝다그룹(恒大集团) 쉬쟈인(许家印) 회장은 올해 259억 달러를 벌어 작년보다 자산이 350% 증가하면서 달러 기준으로 제프 베조스 다음으로 자산이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2. 中 인구구조 변화가 반려동물 시장 발전 이끈다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은 영국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중산충 증가, 대규모 도시화, 노년층의 증가 및 결혼∙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 중국의 현재 인구 변화가 반려 동물에 ‘통 큰 지출’을 하는 사회로의 진입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최근 연간 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인이 한 해 반려동물에 지출하는 비용은 올해 175억 위안(2조 9000억원)에서 오는 2022년 463억 위안(7조 1600억원)까지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려동물 시장이지만 연 성장률이 2%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반려동물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머지 않아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 中 특급호텔, 변기솔로 찻잔 닦고, 욕조도 닦고…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에 따르면 최근 호텔 객실 청결을 책임지는 하우스키퍼의 비위생적인 청소 행태가 동영상으로 유포되면서 큰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이 하얼빈 3곳의 5성급 호텔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하우스키퍼가 변기통을 닦은 변기솔로 찻잔, 욕조를 닦습니다. 그리고 샤워 타월을 변기통 물에 적셔 바닥을 청소합니다. 이불은 바닥에 내려 놓은 채로 정리합니다. 하얼빈 샹그리라 호텔에서는 컵을 닦은 걸레로 쓰레기통을 닦은 뒤 변기통을 닦고, 그 걸레로 욕실 깔개를 닦았습니다. 지난27일 하얼빈 위계위(卫计委)는 이 같은 상실을 확인하고, 해당 호텔 3곳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호텔 3곳은 하얼빈 샹팡용쉐라톤호텔(哈尔滨香坊永泰喜来登酒店), 하얼빈샹그리라호텔(哈尔滨香格里拉大酒店), 하얼빈 캠핀스키 호텔(哈尔滨凯宾斯基酒店)로 모두 최고급 유명 호텔입니다.
4. 中 교육부 ‘초등생 10시간 재워라’… 학부모 “힘들다”
최근 교육부는 ‘의무교육학교 관리표준’을 발표하며, 처음으로 중국의 의무교육 학교관리의 기본 요구사항을 담았습니다. 이 가운데 “학교는 하루 초등학생 10시간, 중학생은 9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도록 협조할 것”을 요구하는 대목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수면시간은 비교적 양호했지만,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은 교육부가 권장한 수면시간에 달하는 경우가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중국 청소년 연구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05년~2015년간 중학생의 수면시간은 국가 규정 9시간에 못 미치는 경우가 60%에 달합니다. 하지만 대다수 학부모들의 반응은 숙제와 과외로 인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반응이라고 전강만보(钱江晚报)가 전했습니다.
5. 내년 1월 2일 밤 '슈퍼문' 뜬다
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가장 크고 둥근 '슈퍼문(Super Moon)'을 중국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티엔진(天津) 천문학회(天文学会) 자오즈헝(赵之珩) 이사는 "오는 2018년 1월 2일 중국 밤하늘에 슈퍼문이 뜰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민망(新民网)이 전했습니다. 1월 2일 달이 가장 둥근 시간은 밤 10시 24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시간은 5시 56분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자오 이사는 "달이 가장 예쁘게 떠있을 시간은 1월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자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월과 12월 초에도 중국에서 슈퍼문이 관측된 바 있습니다. 특히 12월 3일에 모습을 드러냈던 슈퍼문은 80년 만에 8번째로 가장 컸던 슈퍼문으로 화제가 됐었습니다.
6. 中 지하철 ‘앙보 개념남’ 화제
지하철에서 잠을 자면서도 양보가 필요한 승객을 배려한 남성의 훈훈한 영상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초천도시보(楚天都市报)는 지난 23일 중국 SNS에 한 청년의 동영상이 올라온 뒤로 누리꾼들의 칭찬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7초짜리 동영상으로 한 젊은 남성이 지하철 의자 끝에 앉아 졸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두 손으로 스마트폰을 꼭 쥔 채 잠이 든 청년의 모습과 화면에 하얀 글씨의 ‘양보가 필요하신 분은 저를 깨우세요’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장면은 건너편 승객에게 찍혀 SNS에 게재된 것입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퍼져 이틀이 채 되지 않아 조회수 1900만 건이 넘었습니다.
7. 上海한국인, 장애아동복지원에 핑거니팅 목도리 기부
지난 23일 한인 봉사단체 해피트리와 상총련(재상하이한국유학생총연합회) 자원봉사학생 30여명이 함께 상하이광츠장애아동복리원을 방문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 산타의 선물 전달식, 마술공연과 아이들과 함께 소원팔찌 만들기로 진행됐습니다. 상총련은 소속 학생들은 직접 만든 목도리를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도구 없이 손으로 만들 수 있는 '핑거니팅 목도리 기부 캠페인'을 펼쳐 한국 유학생 약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채경 학생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러 갔는데 오히려 더 많은 사랑들 받게 됐다"며 "향후에 기회가 더 있다면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