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의 제47회 제14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하)
제14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일체상을 초윌한 열반적멸(下)
須菩提 又念過去於五百世 作忍辱仙人
수보리 우념과거어오백세 작인욕선인
於爾所世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 是故 須菩提
어이소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시고 수보리
菩薩 應離一切相 發阿褥多羅 三邈 三菩提心 不應住色 生心
보살 응리일체상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불응주색 생심
不應住聲香味觸法 生心 應生無所住心 若心有住 卽爲非住 是故
불응주성향미촉법 생심 응생무소주심 약심유주 즉위비주 시고
佛說菩薩 心不應住色布施
불설보살 심불응주색보시
須菩提 菩薩 爲利益一切衆生 應如是布施
수보리 보살 위이익일체중생 응여시보시
如來說一切諸相 卽是非相 又說一切衆生 卽非衆生 須菩提 如來
여래설일체제상 즉시비상 우설일체중생 즉비중생 수보리 여래
是眞語者 實語者 如語者 不狂語者 不異語者 須菩提 如來所得法
시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 수보리 여래소득법
此法 無實無虛 須菩提 若菩薩 心住於法 而行布施 如人入闇 卽無所見
차법 무실무허 수보리 약보살 심주어법 이행보시 여인입암 즉무소견
若菩薩 心不住法 而行布施 如人有目 日光明照 見種種色 須菩提
약보살 심부주법 이행보시 여인유목 일광명조 견종종색 수보리
當來之世 若有善男子善女人 能於此經 受持讀誦 卽爲如來以佛智慧
당래지세 약유선남자선녀인 능어차경 수지독송 즉위여래이불지혜
悉知是人 悉見是人 皆得成就 無量無邊功德
실지시인 실견시인 개득성취 무량무변공덕
제 십사분 이상적멸분중에 부처님 오백생중 전생이란 말이 나옵니다
*참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오랜 전생 동안 이겨낸 고난도 많으셨음을 우리는 알 수 있으며 고통을 동반한 수행도 깊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고 석가모니 부처님도 한 생이 아닌 과거,현재,미래,백천만겁의 윤회되어지는 인욕을 몸소 보이시고 부처님 역시 인과의 진리를 역역히 거쳐오신 것은 부처님이라도 예외가 아니었음을 증명으로 일러 주십니다. 현생(現生)에서 부처가 되어 중생을 제도하기까지는 오랜 전생을 거치며 인욕을 참고 견디며 그 어떤 경계에서도 네 가지 상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을 금강경에서 일러 주십니다
깨달음을 성취하고자 하는 숱한 구도행(求道行)과 보살행(菩薩行)이
결코 만만하여 쉽지 않음을 상기시키시기 위해 실천으로 보이시고
있었을 것이라 우리는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생담 또는 본생담, 본생경(本生經)은 수많은 세월 동안
뛰어난 수행을 하신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주는 동시에, 부처님께서는
어떤 삶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셨는가, 어떻게 하는 것이 참되게 실천수행하는 것인가를 보여주는 가르침입니다.
즉, 현재의 금강경은 부처님께서 중생들의 불모(佛母)로써 보살행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주로 지계(持戒)인욕(忍辱), 보시(布施),
정진(精進), 선정(禪靜) 지혜(智慧)의 육바라밀의 가르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로써 전생 일화록인 자타카(Jataka)라 하여 547종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보리 우념과거 須菩提 又念過去-수보리야 또(우) 여래의 생각(념)으로 과거에
어오백세 작인욕선인 於五百世作忍辱仙人-오백년 동안 인욕선인 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니
어이소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於爾所世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지난 그 세상(소세)에서도 전혀 네 가지 상에 잡착하거나 머물러 있지 않아서 사상을 내지 않았다
시고 수보리 是故 須菩提 -그런고로(시고) 수보리야
보살 응리 일체상 菩薩 應離一切相-큰 마음을 낸 대승의 보살은 마땅(응)히 일체의 모든 관념인 현상을 떨쳐 버리고(리)
발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심發阿褥多羅 三邈 三菩提心 -그 마음에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심을 일으키고(발)
불응주색 생심 不應住色 生心 -마땅히 형상(색)에 끄달리지(주) 않는(불) 마음을 내고(생심)
불응주 색성향미촉법 생심不應住聲香味觸法 生心-마땅히 색성향미촉법에도 머무르지 않는 마음을 내고 내어서(생심)
응생무소주심應生無所住心 -마땅히 집착으로 머무는바(소주) 없는(무) 마음을 낼 것이다(응생)
약심유주 즉위비주若心有住 卽爲非住-만약 그렇게만 한다면(약) 마음에 머무름이 있다(심유주) 해도 그것은 곧 머무는 것이 아니다(비주)
~여기서 비(非)는 지혜를 체득한바 깨달음이 아니고 부득이 설명을 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언어나 문자를 지식인 줄 모르고 듣고 아는 것으로 지혜인 줄 착각하는 것을 염려하시고 그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을 염려하시어 수없이 조목조목 곧 비주,비상 비중생 등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시고 불설보살 是故 佛說菩薩 -그런고로(시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불설) 대승의 큰 보살이란
심불응 주색 보시心不應住色布施 -마땅히 형상에 머무름이 없는 보시를 하는 이라 하느니라
수보리 보살 須菩提 菩薩-수보리야 대승의 큰보살은
위이익 일체중생爲利益一切衆生 -일체 모든 중생들을 행복하고 이익되게 하기 위해(위이익)
응여시 보시應如是布施 - 마땅히(응) 머무름이 없는 보시를 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다
여래설 일체제상如來說一切諸相-여래가 말하는(여래설) 일체 모든(제) 형상 현상(상)이란
즉시비상 우설 일체중생 卽是非相 又說一切衆生 -곧 상이 아니듯(비상)이 일체중생이라는 말도
즉비중생卽非衆生- 곧 일체중생이 아니므로(즉비중생) 이것마저도 결국은 일체중생이란 이름으로 말하는 것이다
수보리 여래 시진어자須菩提 如來 是眞語者-수보리야 여래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것은 참으로 여래는 진실한 진리(시진)만을 말하는 자(어자)며
실어자 여어자 불광어자實語者 如語者 不狂語者-실상의 이치를 말하는 자며(실어자) 진여의 성품을 말하는 자며 거짓말이나 틀리지 않는 말을 하는 자며
불이어자不異語者 -이렇게 저렇게 형편따라 달라지는 말을 하지 않는 자다
수보리 여래 소득법須菩提 如來所得法 - 수보리야 여래가 이른바(소) 얻은(득) 진리(법)란
차법 무실무허此法 無實無虛 -이 법(차법)은 실다움이 없어서(무실) 그렇다고 허망하다 하는 것도 마지않다(무허)
언어와 문자를 아는 자에게는 실다운 법이 없는 것이고 법을 의지한
실천 수행으로 닦은 지혜로 깨달은 자에게는 허망한 법이 아닌 것이다
수보리 약보살 심주어법須菩提 若菩薩 心住於法-수보리야 만약(약) 마음에 어떤 법에 머물러서(심주어법)
이행보시 여인입암而行布施 如人入闇-보시를 이행한다면 이 사람은 캄캄한 밤(암) 가운데서
즉무소견 약보살 卽無所見 若菩薩-이른바 아무것도 볼(견) 수 없는 것과 같고 만약 보살이
심부주법 이행보시心不住法 而行布施-머무름이 없는 법에 (부주법)마음을 내어(심) 보시를 이행한다면(이행보시)
여인유목 일광명조如人有目 日光明照-이 사람 눈(목)에 햇볕(일광)이 밝게 비칠 적(명조)에
견종종색 見種種色-각가지 온갖 물체(종종색)를 분명하게 밝게 볼 수 있을 것이다(견)
수보리 당래지세須菩提 當來之世 -수보리야 마땅히 다음 세상(래지세)에서
약유 선남자 선여인若有善男子善女人-만약(약) 이렇게 공부하는 선남자 선여인이 있다면(유)
능어차경 수지독송 能於此經 受持讀誦 -능히(능어) 이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는 이 중생들은
즉위여래 이불지혜卽爲如來以佛智慧 -곧 여래가 부처의 지혜(불지혜)로
실지시인 실견시인悉知是人 悉見是人-정말로 실지로(실지) 이러한 사람을(시인) 다 알고 다 볼 것이니
개득성취 무량 무변 복덕皆得成就 無量無邊功德 -이 모든 공덕이란 생각으로 다 알 수 없는 양이요 널리 알 수 없는 변이요 헤아릴 수 없는 수(무량무변)의 공덕을 성취하게 될 것이니라(성취)
~시인 혜송과 수지 독송 공부자와 금강경을 펼쳐보며 십사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