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보는 우리의 통념을 완전히 뒤흔드는 역작!
국가라는 거대한 권력 “골리앗”의 탄생과 몰락을 통해서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다시 쓰다
급격한 기후 변화, 끊이지 않는 전쟁과 사라지지 않는 핵전쟁의 위험, 통제와 규칙을 무시하며 거침없이 발전하는 인공지능(AI),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 정치적, 경제적 양극화 등 21세기의 인류가 맞이한 것은 장밋빛 미래가 아닌 음울한 종말의 시대이다. 『골리앗의 저주』는 오늘날 위기의 원인과 생존 전략을 찾기 위해서, “붕괴”를 중심으로 인류 문명사를 새롭게 해석한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로부터 찬란한 문명의 흥망성쇠가 아니라 무섭도록 폭력적이고 끔찍하게 불평등한 사회구조 “골리앗”의 탄생과 붕괴의 패턴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류의 생존 가능성과 위기를 연구하는 역사학자 루크 켐프는 이 방대한 저서에서, 최초로 공동체를 이룬 수렵채집인부터 이집트와 로마 같은 고대 국가와 북아메리카 최초의 도시 카호키아, 중국의 광대한 제국, 오늘날의 소말리아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에 걸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권력의 집중과 불평등이 어떻게 문명을 갉아먹고 붕괴로 이끌었는지 추적한다. 지배적 위계구조 “골리앗”이 자원의 독점과 불평등한 사회, 방대한 관료제와 군대를 등에 업고 탄생하여 발전하다가 붕괴하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동시에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벼랑 끝의 현실을 엄중히 경고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현재 인류는 전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된 단 하나의 범지구적 골리앗 아래 살아가고 있으며, 여러 위험들이 복잡하게 중첩된 글로벌 다중위기를 겪고 있다. 그런데 골리앗이 탄생과 붕괴를 거듭하면서 인류와 함께 진화해왔기 때문에,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 골리앗의 붕괴는 급작스럽고 돌이킬 수 없는 “인류의 종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이 상황에 이른 인류가 자멸의 함정을 피하고 생존을 도모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루크 켐프
저자 : 루크 켐프
(Luke Kemp)
케임브리지 대학교 실존적 위험 연구 센터의 객원 연구원이다. 인문지리학, 국제관계학, 경제학을 전공했고,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에서 가르쳤다. 지금까지 경제학과 인문지리학 분야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오스트레일리아 의회, 국제연합 생물다양성협약 등 여러 기관에 자문해왔다. 그의 연구는 「뉴욕 타임스」, BBC, 「뉴요커」 등의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역자 : 박수철
(朴秀哲)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중앙유럽 왕국사』,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부다페스트』, 『빛의 시대, 중세』, 『메트로폴리스』, 『문자의 역사』, 『대통령의 조건』, 『사진으로 기록된 20세기 전쟁사』 등 다수가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서론 | 붕괴의 민중사
제1부 여명과 종말
1 홉스의 착각
2 인류사 99퍼센트 기간에 일어난 붕괴
3 사냥과 채집의 주체에서 대상으로
4 무산된 실험 I : 실패한 농경인들
5 무산된 실험 II : 집단 이탈과 집단 반란
6 골리앗이 떠오르다
7 골리앗의 저주
제2부 제국의 행진과 멸망
8 폭력단 전쟁
9 붕괴된 청동기
10 산산이 부서진 흑요석
11 중국판 골리앗의 흥망성쇠
12 로마의 몰락
13 신흥 강자를 두려워하라
14 식민지화와 붕괴
15 현대 세계의 붕괴
제3부 최종전
16 기계 장치에서 나온 죽음
17 가이아 대 골리앗
18 데스 스타 증후군
19 발판 없는 사다리
20 최종전의 뿌리
21 골리앗의 운명
22 몰락 이후
23 세상이 망하지 않도록 정의를 실현하라
맺음말 | 골리앗 죽이기
감사의 글
용어 해설
주
인명 색인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
★ “지금 당장 읽어야 한다” -요한 하리(『도둑맞은 집중력』) ★
★ 「커커스 리뷰」, 더 컨버세이션 선정 올해의 책,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
★ “강력 추천” -피터 터친(『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
문명이 아니라 “골리앗”이다
압도적인 300개국의 5,000년 역사 빅데이터로 드러나는 거대 권력의 민낯
노예제와 전쟁, 극심한 불평등 위에 세워진 사회를 과연 문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가 흔히 찬미하는 “문명”이라는 모호한 단어 대신 “골리앗”이라는 개념을 도발적으로 제안한다. 『성서』에 등장하는 거인 전사의 이름을 딴 골리앗은 소수가 폭력과 위협, 자원 독점을 통해서 타인을 장악하고 통제하는 모든 지배 위계구조의 집합체를 뜻한다. 인류사에서 국가와 제국은 결국 거대한 골리앗이 성장한 결과일 뿐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리고 고대 이집트와 로마, 중국, 현대 국가까지 모두 골리앗의 역사로 다시 읽어낸다.
『성서』 속 골리앗은 다윗이 던진 작은 돌 하나에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골리앗 사회 역시 뜻밖의 취약점이 존재한다. 골리앗은 탄생하는 순간부터 그 내부에 소멸의 씨앗을 품고 있다. 골리앗은 이미 “저주”에 걸려 있어서 역사를 통틀어 번번이 무너졌다고 저자는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는 낭만적이거나 피상적인 주장이 아니다. 저자는 지난 5,000년에 걸쳐 존재했던 300개국 이상의 국가를 다루는 국가 수명 데이터베이스(MOROS)와 세계 최대의 역사 데이터베이스인 세샤트 데이터 뱅크 등 방대한 빅데이터의 철저한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이와 같은 결론을 도출한다. 이는 일부 고립된 섬이나 특정 시기에만 국한된 소수 사례를 다루던 기존 문명 붕괴 담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이다. 이 책은 인류의 시작인 30만 년 전부터 오늘날 범지구적 골리앗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작용해온 인간의 기본 심리와 권력의 역학을 규명하여, 붕괴에 관한 완벽하고 체계적인 규칙을 해부한다.
“붕괴”의 역사로 다시 읽는 인류 5,000년사
1퍼센트 상류층의 시각 너머 다수의 삶을 복원하다
대개 우리는 역사란 문명과 국가의 ‘발전’ 과정이라는 프레임에 익숙하다. 이는 역사학이 궁전, 상류층의 무덤, 지배층의 문자 등 가장 부유하고 강력했던 ‘승자들의 기록’에 의존해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문명의 번영을 위대한 성취로, 그리고 그 붕괴를 비극적인 종말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젊은 역사학자인 저자는 지배자의 시선에 갇혀 있던 이 익숙한 역사관을 과감히 뒤집으며, 인류 역사의 핵심은 ‘붕괴’를 통해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강조한다. 국가(제국)의 몰락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며, 권력과 불평등이 어떻게 사회구조를 만들고 무너뜨렸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붕괴가 언제나 비극이었을까, 오히려 다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지 않았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알던 문명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