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덕후들이 출시하자마자 쓸어간 라면
조회수 36만2023. 10. 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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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라면 추천 10
올해 들어 라면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에 외식 대신 가정 간편식의 수요가 높아진 상황 때문이다. 대표적인 불황형 소비인 라면의 판매량은 이로 인해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분기당 대형마트의 라면 판매량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라면 제조사들도 저마다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천편일률적인 만과 콘셉트를 벗은 새로운 라면 제품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교동 전선생 진짜라면전
백종원, 류수영 등 유명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라면전’이 상품으로 출시됐다. 이름은 ‘진짜라면전’으로, GS25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화끈하게 매운맛이 일품인 열라면 수프를 활용했으며, 라면의 면과 파, 라면 수프를 조합해 짭짤한 맛을 구현했다. 냉동 전 제품처럼 전자레인지로 조리하거나 프라이팬에 구워서 조리할 수 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3,900원이다.
오뚜기 마열라면
오뚜기는 매운 라면의 대표주자인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마열라면’을 출시했다. 오뚜기는 열라면에 첨가하는 부재료로 마늘, 후추 등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개발했다. 깔끔한 매운맛의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를 더해 익숙하면서도 매력적인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 신제품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과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 건조한 마늘후추블록이 들어있다. 컵라면 기준 편의점 판매가는 2,000원이다.
삼양 간짬뽕 엑스
삼양식품은 신제품 ‘간짬뽕 엑스’를 출시했다. 간짬뽕 엑스는 간짬뽕 브랜드의 확장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면과 플레이크의 양을 늘리고 매운맛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산 고추를 사용해 맵기를 기존의 4배가량으로 높였고, 용량도 115g으로 9.5% 증량했다. 맵기는 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이다. 액상수프에는 굴소스 원료를 더하고 다양한 해물 플레이크를 첨가했다. 판매가는 편의점 기준 1,800원이다.
삼양 맵탱
삼양식품은 새로운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론칭하고, 신제품 3종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 ‘맵탱 마늘조개라면’, ‘맵탱 청양고추대파라면’을 출시했다. 흑후추소고기라면은 화끈하고 칼칼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며, 소고기 육수의 진한 국물에 흑후추로 은은한 매운맛을 추가하고 하늘초를 넣었다. 마늘조개라면은 바지락과 홍합을 활용한 조개 육수를 활용했으며, 청양고추대파라면은 무, 마늘, 생강 등 채소를 끓여내 만든 채수를 썼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봉지당 1,500원이다.
세븐일레븐 호호 마라탕면
세븐일레븐은 마라탕과 라면을 결합한 ‘마라탕면’을 PB인 세븐셀렉트로 출시했다. 마라탕의 얼얼한 마라맛은 살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생소한 향신료인 산초의 맛은 가볍게 한 대신 고춧가루맛을 강화시켜 호불호 없는 마라탕면 라면을 개발했다. 양배추, 목이버섯, 청경채 등 마라탕에 들어가는 다량의 채소들을 건조해 풍성한 비주얼과 시원한 국물맛을 살렸다. 편의점 판매가는 1,900원이다.
세븐일레븐 대파열라면
세븐일레븐은 오뚜기와 손을 잡고 얼큰한 맛에 매운맛을 더한 PB 라면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을 출시했다. 자사 대표 PB 컵라면인 ‘세븐셀렉트 대파라면’에 오뚜기의 대표 매운맛 라면 ‘열라면’을 콜라보한 제품이다. 대파라면의 시원한 맛과 열라면의 매운맛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편의점에서 매운맛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새로운 매운맛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라면이라 유통사는 설명하고 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2,000원이다.
홈플러스 이해봉
치킨으로 성공을 거둔 홈플러스는 지속적으로 자사 PB 상품을 늘리고 있다. 이번에는 라면 분야에서 성공한 ‘이춘삼 짜장라면’의 후속작을 내놓았다. ‘이해봉 짬뽕라면’이 바로 그것으로 이해봉은 ‘이것이 리얼 해물 짬뽕’의 줄임말이다. 오징어, 새우, 홍합, 미역, 가다랑어, 바지락 등 여섯 가지의 해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4봉들이 패키지로 2,500원이다. 한 봉지당 가격은 약 600원으로 계산된다.
삼양라면 리뉴얼
국내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은 출시 60주년을 맞아 맛과 포장을 새롭게 바꿨다. 맛 리뉴얼을 위해 삼양식품은 지난 1년 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리뉴얼 제품은 삼양라면 고유의 맛인 ‘햄맛’을 유지하되 육수, 채수 맛을 강화해 감칠맛을 보완했다. 매운맛은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파, 마늘, 고추 등 향신채를 통해 얼큰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삼양라면 한 봉지의 유통가는 봉지당 900원 내외로 형성돼 있다.
농심 라면왕김통깨사발
농심은 라면왕김통깨를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 신제품 ‘라면왕김통깨사발’을 새롭게 출시했다. 라면왕김통깨사발은 풍성한 구운 김 플레이크와 볶음 참깨, 고추기름 조미유 등 라면왕김통깨의 맛을 그대로 컵라면에 담은 제품이다. 국물은 멸치와 대구 등 각종 해물과 야채로 시원한 맛을 살렸으며, 볶음 고춧가루 등으로 얼큰함을 더했다. 면은 튀기지 않은 건면이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개당 1,800원이다.
교촌 시크릿 볶음면
교촌에프앤비의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신메뉴로 시그니처 소스를 활용한 볶음면 2종을 출시했다. 볶음면 2종은 ‘교촌 레드시크릿 볶음면’과 ‘교촌 블랙시크릿 볶음면’이다. 레드시크릿 볶음면은 국내산 청양 홍고추로 맛을 낸 레드 소스에 시크릿 레시피를 더해 만들어졌다. 블랙시크릿 볶음면은 교촌 시리즈의 짭조름한 맛, 레드의 매콤한 맛, 허니의 달콤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블랙시크릿 소스를 활용했다. 가격은 개당 2,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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