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산악회’ 탁재홍씨
▶ 감동적인 도전 ‘화제’
팔순을 맞아 맨발로 마운트 볼디 등정 도전에 성공한 탁재홍(앞줄)씨가 정상에서
한미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80세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한미산악회 제공]
한인 산악회 회원이 팔순을 맞아 맨발로 마운트 볼디 정상을 정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미산악회 소송의 탁재홍씨로, 탁씨는 최근 80세 생일을 맞아 한미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맨발로 마운트 볼디를 올랐다. 한미산악회(회장 승원표) 회원들 몇몇이 함께 했지만 맨발 등정의 고통은 오롯이 탁재홍씨만의 것이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함께 올라간 산악회 회원들이 자신의 일인 양 기뻐하며 축하했다. 탁씨는 “내 나이 80에 그것도 맨발로 마운트 볼디를 오를 수 있어 기쁘며 내가 여전히 산을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탁재홍씨와 회원들은 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조촐하게 파티를 열었다.
한미산악회 승원표 회장은 “탁재홍 회원의 도전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꾸준한 노력과 도전 정신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미주 한국일보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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