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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제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라
3월 1일
요한계시록을 연구해야 할 때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세상의 끝이 가까웠다. 우리는 마지막 때에 관한 예언을 공부해야 한다. 신약의 마지막 책은 우리가 숙지해야 할 진리로 가득하다. 사탄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눈멀게 했고 그들은 요한계시록을 공부하지 않는 핑곗거리는 무엇이든 두둔했다.
…이 책을 더 면밀하고 성실히 살펴야 한다. 요한계시록에 담긴 진리를 더 열심히 전해야 한다. 그 진리는 마지막 때를 사는 모든 사람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주님을 만나려고 준비하는 모든 사람은 기도와 함께 부지런히 요한계시록을 공부해야 한다. 요한계시록은 그 이름대로 마지막 때의 사건에 관한 중요한 계시를 담고 있다.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증언을 신실하게 믿었기에 밧모섬으로 유배됐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그리스도와 요한을 떼어 놓을 수 없었다. 주님은 유배 중인 자신의 종을 찾아가셨다. 그리고 장차 세상에 벌어질 일을 알려 주셨다.
이 가르침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보이셨던 사건이 머지않아 우리 눈앞에 벌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기별꾼들은 이 경건한 진리를 전할 때 자신들이 영원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음을 인식하고 성령의 침례를 구하여 자기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나타내야 한다.
…마지막 때의 위기가 우리 앞에 놓였고 우리는 사람들에게 닥친 위험에 대해 경고해야 한다. 예언에 계시된 엄숙한 장면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전에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자들이며 한시도 낭비할 수 없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될 사람은 분명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내려와 드러내신 놀라운 일들을 그들은 말과 글로 밝히 보여 주고자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영문 『시조(Signs of the Times)』, 1906년 7월 4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새롭게 시작되는 3차 10/40 미션 프로젝트에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하기를
3월 2일
거룩한 중보자를 의지하라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계 12:12)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사람은 용과 그 무리의 분노를 실감할 것이다. 사탄은 이 세상을 자기 것으로 간주한다. 그는 배도한 교회를 지배한다. 그러나 여전히 사탄의 권위에 대항하는 작은 무리가 있다. 그들만 세상에서 사라지면 사탄은 완전히 승리를 거둘 것이다. 그는 이방 민족을 움직여 이스라엘을 파괴하려고 했듯 머지않아 악한 세력을 뒤흔들어 하나님의 백성을 멸하려 할 것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인간의 법을 따르라고 강요받을 것이며 하나님과 의무에 충실한 사람은 위협받고 비난받고 금지당할 것이다. 그들은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에게 배반당할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만이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다. 그들의 유일한 방어책은 기도뿐이다. 여호수아가 천사에게 간청했듯 남은 교회는 깨어진 마음과 열렬한 믿음으로 우리의 변호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용서와 구원을 간구해야 한다. 그들은 자기 삶이 죄로 물들었음을 알고 있으며 자신의 약함과 무가치함을 인식한다. 자신을 쳐다보면 절망할 수밖에 없다.
마귀는 여호수아에게 맞섰듯이 나서서 그들을 고소한다. 사탄은 인간의 더러운 옷과 품성의 결함을 걸고넘어진다. 그들의 약점과 어리석음을 들추어내며 그들이 배은망덕하고 그리스도와 닮지 않았고 구세주의 이름에 먹칠했다고 지적한다. 그는 그들을 낙담시키고 죄의 오점이 결코 씻기지 않으리라는 두려움에 빠뜨리려고 애쓴다. 그들의 믿음을 무너뜨려 자기의 유혹에 굴복시키며 하나님에 대한 충성을 저버리고 짐승의 표를 받게 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죄를 지었을지언정 자신을 악마의 손아귀에 내맡기지는 않았다. 그들은 죄를 벗어던지고 겸손히 참회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찾으며 중보자이신 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 그들에게 배은망덕을 경험하신 분, 그들의 죄뿐 아니라 그들의 회개도 아시는 분께서는 이렇게 선언하신다. “사탄아, 주께서 너를 책망하신다. 나는 이 영혼들을 위해 목숨을 버렸다. 그들은 내 손바닥에 새겨져 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908년 1월 9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의권/스즈키 에리코 선교사 부부(일본)
구지가와 삼육초등학교의 학생 모집을 위해
3월 3일
이 시대를 위한 메시지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 3:14)
“내가 본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하늘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계 10:5~6). 이 메시지는 예언 기간의 끝을 알린다. 주의 재림을 간절히 사모하던 이들에게 1844년의 대실망은 쓰디썼다. 하지만 대실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 그분의 이치였다.
교회 위에 생기는 먹구름에 대해 하나님은 모든 준비를 갖추어 놓으셨다. 하나님의 사업에 맞서 일어나는 반대도 그분은 훤히 내다보신다. …그분의 목적은 전부 성취되고 확실하게 이루어진다. 그분의 율법은 그분의 보좌와 연결되어 있다. 인간 대리자들과 결탁한 사탄의 졸개들은 이것을 파괴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진리를 고취하고 수호하신다. 종종 그늘에 덮인 듯 보일 때도 있지만 진리는 언제나 변함없이 살아 있다.
율법을 품성으로 드러내 주신 것이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그에 맞서 자행되는 속임수, 모든 거짓 술책, 사탄의 부하들이 꾸며 내는 모든 오류는 결국 영원히 깨어질 것이며 한낮의 태양처럼 진리가 승리할 것이다. 의의 태양이신 분께서 떠올라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시고 온 땅에 그의 영광이 가득할 것이다.
…과거의 논쟁이 재현되고 새로운 이론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 그러나 확고한 믿음과 예언의 성취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첫째, 둘째,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데 역할을 담당했고 자신들의 위치를 알고 있다. 그들은 순금보다 귀한 경험을 간직하고 있다. 그들은 바위처럼 굳게 서서 처음의 믿음을 끝까지 굳게 붙들 수 있다.
『가려 뽑은 기별 2권』, 108~10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노영/이미진 선교사 부부(대만)
한글반에 참석하는 학생들을 통한 가족 전도가 열매를 맺도록
3월 4일
성실하게 일하며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 9:4)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에게 사명을 주셨다. 우리는 온 마음으로 그분과 협력하면서 우리를 향한 그분의 계획이 지혜롭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봉사하는 삶에만 참된 행복이 뒤따른다. 이기적이고 쓸모없는 인생을 사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들은 자신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만족하지 못한다.
진실하고 이타적인 마음을 품은 하나님의 구별된 일꾼은 가장 천한 일을 즐겨 감당하면서도 가장 소중한 달란트를 활용할 것이다. 진정한 봉사란 하나님께서 명하신 임무를 찾아 행하는 것임을 그들은 알고 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자기들을 위해 그분이 명하신 곳에서 흡족하고 기쁜 마음으로 그분을 섬기거나 묵묵히 책임을 수행하지 않는다.
자신의 임무 수행 방식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게 맞겠지만 임무 그 자체에 불만을 품고 다른 일을 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 섭리의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맡기시는 봉사는 병들어 있는 그 자신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약이 된다. 그분은 이런 식으로 그들이 이기적인 취향을 버리기를 바라신다. 이기적인 마음을 기르면 그분의 일에 부적합하게 된다. 그분의 봉사를 받아들이고 행하면 그들의 마음이 치유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거절하면 내면에서는 물론 다른 사람과도 불화가 생긴다.
주님은 자신의 일꾼을 단련하시어 그들이 맡겨진 일에 준비되도록 하신다. 그분은 그들의 마음이 자기의 뜻과 조화롭게 꼴 지어지기를 바라신다. 그래서 우리를 시험과 시련으로 이끄신다. 태만과 방종의 덫에 빠질 수 없는 곳으로 그들을 데려가 시간의 가치를 깨닫고 최대한 현명하게 시간을 활용하게 하시는 것이다.
『발행 원고 8권』, 422~42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o수/김o주 선교사 부부(기타 국가)
현지인 사역자가 더 많이 양성되도록
3월 5일
하나님의 훈련 과정을 따르라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7~18)
지배욕이 강한 사람이 있다. 그들은 자아를 굴복시키고 성화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주신다. 어쩌면 마뜩지 않아 보이는 임무를 맡기실 수도 있다. 그들이 그 이끄심을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은 은혜와 능력을 주셔서 맘에 안 드는 일도 순종적이고 돕는 마음으로 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역량을 키워 큰일을 할 수 있는 자리에 적합한 사람이 된다.
하나님은 실망과 외견상의 실패로 사람들을 단련하실 때도 있다. 역경을 이겨 내는 법을 배우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결단력을 고취하여 실패로 보이는 모든 것이 성공이었음을 드러내게 하신다.
눈앞의 곤경과 장애물 때문에 기도하고 흐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처음의 확신을 끝까지 붙잡는다면 그분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감당 못할 시련에 맞서 싸우는 가운데 성공은 찾아오고 그 성공과 함께 가장 큰 기쁨을 누릴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그 방법을 몰라도 되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께 훈련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압이 실패한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편안히 지내고…그릇에서 그릇으로 옮기지도 아니하며…그 안에 그의 맛이 남아 있고 그의 냄새도 변하지 아니”했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선언한다(렘 48:11, 킹흠정).
…그리스도인은 친절, 관용, 참을성, 온화함, 인내심을 드러내는 일에 적합해져야 한다. 절제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면 이런 귀한 은사가 계발된다. 그러면 봉사의 부르심을 받을 때 죽어 가는 이들을 온 마음으로 도우며 은혜를 베풀 수 있다.
『발행 원고 8권』, 423~42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지성배/김영란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경제 위기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3월 6일
봉사의 기회를 찾으라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4)
자신을 떠받드는 자리에 신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충성하고, 자기가 준 달란트로 장사하여 사람을 얻으라고 하신다. 어떤 일에서든 그분의 뜻이 곧 우리의 뜻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벗어나면 우리의 도덕적 본성은 타락한다. 그렇게 해서 추앙받고 부자가 되고 높은 자리에 오를지는 몰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부정하고 불경하다. 이기적인 이익을 위해 자신의 시민권을 팔아먹은 것이다. 하늘 책에는 ‘성소의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고 기록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주어진 재능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고 주변에 동정과 사랑을 베풀며 그분의 사업을 위해 재능을 사용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세상에 전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큰 날에 그분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며 그를 맞이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 일할 금같이 귀중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그 기회들을 점점 더 잘 활용하고 있는가? 주어진 기회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언젠가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자기 몸으로 무엇을 했는지 대답해야 할 것이다. 도움과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격려와 용기의 말을 건네는가? 함께하는 이들에게 복된 감화를 끼치는가? 가진 것을 주님께 성실하게 드리는가?
오늘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자.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세상의 그 무엇도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떼어 놓지 못하게 하자. 모든 소유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자. 그것이 바로 “합당한 섬김”이다. 머뭇거리지 말라. 조금만 지체해도 위험하다. 그대가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시간은 길어 봐야 몇 년이다. 그런 다음에는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는 결코 피할 수 없는 그분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영문 『시조(Signs of the Times)』, 1897년 1월 2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손만식/어은숙 선교사 부부(필리핀)
파송된 평신도 사역자들의 선교와 건강을 위해
3월 7일
신앙인은 규칙적이고 신속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9)
하나님은 자신의 신성한 사업을 인간에게 맡기셨다. 그 일을 세심하게 하라고 그분은 요청하신다. …그들은 삶에 너무 많은 것을 욱여 놓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며 건너뛴 구멍들을 찾아 메우느라 힘겨워한다. 우리는 불안하게 이어지는 삶보다 훨씬 더 바람직한 삶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어린 시절에 생긴 품성의 결점들을 고칠 수 있다. 바울처럼 더 온전한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
하나님의 일은 하다가 말다가 하면 안 된다. 충동적으로 해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와 반대로 반드시 꾸준하게 매일 방식을 발전시켜 가면서 선을 추구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낮에 게으름을 피우고 잃어버린 시간을 밤에 보충하면 그다음 날은 뇌의 활력이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피로해지는데 이렇게 하면 생명과 건강이 심각하게 훼손된다.
규칙적으로 일어나 가정 예배를 드리고 식사하고 일해야 한다. 교훈과…모범으로…이런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종교적인 의무이다. 가장 귀중한 아침 시간을 낭비한 뒤 그 시간에 소홀히 했던 일을 잠자야 할 밤중에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이 참된 종교적 의무를 저버린 탓에 경건, 건강, 성공 등의 모든 것에 문제가 생긴다.
여기저기 만연한 느린 일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민첩함을 익혀야 할 사람도 있다. 기민함은 근면 못지않게 중요하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일을 마치고 싶다면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생각과 세심함이 없으면 안 된다.
『발행 원고 8권』, 326~32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대륙선교회
파송된 선교사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충성된 하나님의 증인이 되도록
3월 8일
매시간이 가치 있다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 6:9, 6)
게으른 사람은 하나님께 필요하지 않다. 그분은 사려 깊고 친절하고 다정하고 성실한 일꾼을 바라신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설교자는 유익을 얻는다. 게으름은 타락의 증거이다. 생각하는 모든 기능, 신체의 모든 뼈와 근육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능력이 잠들어 있지 않고 활용되도록 계획하셨음을 알 수 있다. …쓸데없이 낮에 자는 사람은 금쪽같이 귀한 순간들의 가치를 모른다.
…부지런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습관이 배지 않은 사람은 제시간에 신속하게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조지 워싱턴(미국 초대 대통령)은 질서와 규칙을 지킨 덕에 수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 그는 모든 문서를 날짜별로 정해진 곳에 보관했기에 잃어버린 서류를 찾느라 시간을 낭비할 일이 없었다.
하나님의 자녀는 부지런히 연구하고 성실하게 지식을 쌓아야 하며 한시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 끈기 있게 노력하는 그리스도인은 어느 분야든 탁월한 경지에 도달해 힘과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목적도 없이 젊은 시절을 해이하게 보냈던 습관 때문에 설교단이나 일터에서 결코 탁월한 수준에 이르지 못할 사람이 많다. 그들은 맡은 일마다 무신경하고 부주의한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쉬운 길만 찾는 게으른 이들은 갑작스러운 충동으로는 변화될 수 없다. 정시에 일어나 기도하고 식사하고 쉬는 사람만이 일에 성공할 수 있다. 세상 사업에서도 질서와 규칙이 필수적인데 하물며 하나님의 사업이겠는가!
찬란한 아침을 침대에서 허비하는 사람이 많다. 이 소중한 시간은 한 번 지나가면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 이것은 일시적인 손실이자 영원한 손실이다. 하루에 한 시간만 낭비해도 1년이면 상당한 시간이다. 잠자기 좋아하는 자들은 잃어버린 기회에 대하여 하나님께 해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복음 교역자』, 277~27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교린/이미화 선교사 부부(아랍 에미리트)
걸프 필드의 4,000여 재림 성도가 날마다 예수의 증인으로 살도록
3월 9일
묻어 둔 달란트를 사용하라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 4:5~6)
몸과 마음과 영혼을 탈바꿈시키라. 수건을 벗겨 내고 주님의 소유물로 교역을 시작하라. 그렇게 하면 추가로 달란트를 얻을 것이다. 각 사람의 달란트는 다른 사람을 위해 쓰라고 주신 것이다. 마지막 심판의 날에 “내가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라고 말하겠는가? 그런 사람에게 주님은 “악하고 게으른 종아…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라고 답하실 것이다.
지금도 주님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만족에 빠진 사람, 최대한 편하게 살 궁리를 하고 있는 자들에게 호소하신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눈먼 자들에게도 구원의 길을 보이신다. 진리를 모르는 사람에게 진리가 전파되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하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께 쓰임받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은 이제 묻어 두었던 자신의 달란트를 꺼내어 은행에 맡겨야 한다. 자신의 방법과 생각만을 좇으면서도 천국에 갈 것이라고 자신하는 사람은 봉인을 해제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하늘의 보물이 무엇인지 다시 살펴야 한다. 시온 땅에서 아무 걱정 없이 살고 있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 고민하며 질문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포도밭에서 나는 무엇을 하는가? 왜 나는 그리스도와 멍에를 메고 하나님의 일에 힘쓰지 않는가? 왜 나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그분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지 않는가? 왜 나는 그리스도를 섬기며 짐을 지지 않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왜 나는 죽어 가는 주위의 영혼들을 힘써 구원하기로 결심하지 않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라고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현세와 영원을 위한 품성을 쌓고 진리로 성화되어 자신과 타인의 마음에 경건함을 고취해야 하지 않겠는가?
『리뷰 앤드 헤럴드』, 1900년 8월 2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성규/최지혜 선교사 부부(대만)
싸루 교회가 지역 사회에 선한 감화를 끼치도록
3월 10일
세월을 아끼려면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5~16)
시간의 가치를 우리는 감히 헤아릴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매시간을 소중히 여기셨으므로 우리도 그래야 한다. 인생은 낭비해 버리기에 너무 짧다. 영생을 준비할 유예 기간은 며칠뿐이다. 낭비할 시간도 이기적인 쾌락을 채울 시간도 죄에 빠져 있을 여유도 없다. 불멸의 미래를 위해 품성을 계발해야 할 때는 지금이다. 엄중한 심판 날에 대비해야 할 때는 지금이다.
인간은 삶을 시작하자마자 죽기 시작하며 영생에 관한 참된 지식을 얻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서 쉴 새 없이 수고해 봤자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일할 때처럼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하늘 집과 영생을 얻는다. 그런 사람은 태어나기를 참 잘한 것이다.
시간을 만회해야 한다는 말들을 하지만 허비된 시간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짧은 순간조차 우리는 돌이킬 수 없다. 그나마 잃어버린 시간을 보완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계획에 동역자가 되어 남은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품성의 변화를 경험할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딸, 왕의 가족, 하늘 임금의 자녀가 된다. 또한 천사와 함께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된다.
이제 우리는 힘써 다른 이들을 구원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사업에 재정을 후원하면 자기 할 일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그분을 위해 개인적으로 봉사할 시간을 허송해 버린다. 건강하고 힘이 있을 때 하나님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것은 모두의 특권이자 의무이다. 모두 힘써 일하며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이끌어야 한다. 재정 기부가 이 일을 대신하지 못한다.
…지금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있지만 그런 기회가 다시는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사람에게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눅 12:20)라고 말씀하신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태만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준비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큰 심판 날에 하나님께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실물교훈』, 342~34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강병주/김윤숙 선교사 부부(대만)
초신자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3월 11일
한 달라트라도 현명하게 사용하라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마 25:25~27)
큰 재능이 없다고 아무도 슬퍼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때 늘어난다. 자기 처지를 한탄하거나 남들 같은 능력과 수준에 못 미친다고 자신의 재능 계발을 게을리하면서 ‘아, 내가 저 사람 같은 재주와 능력이 있다면 주님을 위해 통 크게 헌신할 텐데.’라고 말하지 말라.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을 지혜롭게 잘 활용한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이다.
교회를 살펴보라. 진짜 일꾼은 몇 사람뿐이다. 대다수는 책임감이 없다. 영혼에 대한 부담도 느끼지 않는다. 의에 주리고 목마르지도 않다. 일이 어려워지면 절대로 나서지 않는다. 그들은 한 달란트만 받은 자이며 그것을 수건에 싸서 세상 속에 묻어 버린다. 다시 말해 자신의 모든 영향력을 세상일에만 사용한다. 이 땅의 것만 좇다가 미래와 영생,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잃어버린다. 무슨 말을 해야, 어떻게 해야 이런 부류의 교인이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깨달을 수 있을까? 계명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수많은 사람이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는 무서운 선고를 들어야만 한단 말인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야 한다. 영혼에 부담을 느끼는 한 사람이 있는 곳에 이제는 백 사람이 있어야 한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을 일깨워서 이미 있는 영향력과 수단을 계발시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할 수 있을까? 한 달란트 받은 자가 그것을 잘 활용하여 두 배로 불리게 하라. 하나님은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시리라.”
『리뷰 앤드 헤럴드』, 1878년 3월 14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류재경/김미현 선교사 부부(북키프로스)
사역 연장을 위한 비자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도록
3월 12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재물을 사용하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 25:29)
은사는 다양하게 주어졌고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 하나님은 큰 은사만 찾고 받는 분이 아니시다. 그분은 작은 재능을 찾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한다면 기꺼이 받으신다. 우리는 그분의 은혜로 주님의 종이 되지 않았는가? 따라서 우리가 맡은 것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달란트이다. 자본은 주님의 것이며 우리는 그 활용과 남용에 대해 책임이 있다.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이 분발하도록 교회마다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 달란트를 계발하는 것이 하나님의 요구 사항임을 그들이 깨달아야 한다. 한 달란트로 다른 한 달란트를 버는 일에 게으르다면 그들은 그 한 달란트를 빼앗길 뿐 아니라 자기 영혼까지 잃어버릴 것이다. 교회에 변화가 필요하다.
주인께서 돌아올 채비를 하고 계신다. 돌아오면 청지기를 불러 각각 맡긴 달란트의 상황을 물으실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불쌍한 자들이여! 자신의 역량과 수단을 가꾸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따뜻한 칭찬을 들을 것이다. 주님을 돕고자 하는 사람, 힘센 자에 맞서 주님을 도울 사람은 누구인가?
사탄은 적극적이고 집요하게 자기 일을 하면서 자신의 군대를 이끄는 성실한 장수이다. 곳곳에 그의 충성스러운 감시병들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갑옷을 입었는가? 방심하지 않고 충실하게 원수의 강한 세력에 맞서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일을 해 주길 기대하며 잠들어 있는가?
…모두 깨어나야 한다.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되리라고 선포될 날이 머지않았다. 바로 지금이 깨끗하고 거룩한 품성을 추구하며 흰 예복을 받아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서 자리를 얻도록 준비해야 할 때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78년 3월 14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훈/조혜정 선교사 부부(네팔)
재림교회로 개종하고 있는 개신교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3월 13일
깨어 일해야 할 때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롬 13:11)
나태하여 손해를 보는 사람, 자기 즐거움만 찾고 입을 나불거리기만 하고 게을러서 근육을 녹슬게 하는 부류가 있다. 그들은 아무것도 안 하고 기회를 날려 버리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이 시간과 신체의 힘을 활용해 재산을 모으고 그것으로 자기 자녀들이 유리한 환경에서 지식을 습득하게 한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녀들이 무지 속에서 자라게 놔둔다. 하나님께 받은 능력으로 발판을 마련해 자녀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하늘 성소의 저울에 달아 보면 부족함이 드러날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는 무언가 할 일이 있다. 주께서 오신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기도하고 묵상하는 데만 시간을 다 써도 안 되지만 하늘에 가려면 어떤 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듯이 급하게 몰아붙이면서 정작 개인의 경건을 위한 영적인 시간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 묵상과 부지런한 활동이 결합해야 한다. 성경 말씀처럼 우리는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한다. 세상일에 치여 하나님의 일이 밀려나면 안 된다.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해지고 신체가 단련되어야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필요한 일을 해낼 수 있다.
게으른 정신을 기르는 사람은 매일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하나님께 받은 능력으로 자신과 가족을 복되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의 포도원에서는 빈둥거리는 사람이 아니라 부지런한 일꾼을 찾는다고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주님의 포도원에서 자기 몫을 다하는 유용한 일꾼이 되려면 시간을 알차게 사용해야 한다. 성실한 청지기가 되어 자신이 받은 은사를 모두 계발해야 한다.
『가정의 선교사(Home Missionary)』, 1894년 10월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승환/이경희 선교사 부부(아드라방글라데시)
새로운 직원 채용이 원활히 마무리되도록
3월 14일
재정과 활동적인 봉사 둘 다 필요하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출 25:2)
출판사와 요양원에서 직원들이 초과 근무에 불평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8시간 내로 일이 끝나지 않으면 그들은 불만스러워한다. 하지만 사적인 이익과 직결된 일이라면 그들은 다른 미국인처럼 10시간씩 일하기도 하고 때로는 12시간까지도 일한다. 그래도 불평하지 않는다. 수익과 결부되기 때문이다. 시간을 사적인 이익에 사용하느냐, 하나님이나 이웃을 위해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돈을 모을 때보다 한정된 재정을 아껴 가며 기꺼이 봉사할 때의 만족감은 훨씬 크다. 올바른 동기로 할애한 시간은 하나님께 헌신한 시간으로 간주된다. 건축, 재배, 수확 등 어떤 분야에서든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할 때는 상당한 고심과 수고가 요구되지만 거기에는 보상이 따른다. 하나님께서 배로 갚아 주시고 재정을 늘려 주실 것이다.
일찍부터 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고 늘 그런 식으로 일해 왔다. 어떤 분야든 하나님께 시간을 바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멀리 떠나간 친구에게 펜을 들어 편지를 쓰는 일도 그중 하나일 수 있다. 각자 여러 방식으로 헌신하면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그리스도의 사업에 재정을 후원하면 자기 할 일은 다 끝난 것이라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위해 개인적으로 봉사하도록 그분이 주신 시간을 허송해 버리는 사람이 있다. 건강하고 힘이 있을 때 하나님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것은 모두의 특권이자 의무이다. 재정 기부가 이 일을 대신하지 못한다. 돈이 없는 사람은 개인적인 노동으로 대체할 수 있고 그렇게 일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수입이 생길 수도 있다.
모두가 하나님과 동역할 수 있다. 심신의 쉼과 회복에 도움이 안 되는 오락으로 시간을 흘려버리는 대신 사정이 딱한 사람을 돕고 가난한 자, 병자, 고통받는 자를 찾아갈 수도 있다. 우리의 시간은 하나님의 것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 시간을 써야 한다.
『발행 원고 6권』, 79~8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오늘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세계선교대회가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3월 15일
빈둥거리지 말고, 적게 받아도 일하라
“주인이 그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마 20:13~14)
은혜로운 하나님은 밤낮 24시간을 우리에게 맡기셨다. 그 시간은 수많은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귀중한 보물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황금 같은 기회를 우리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아무런 성과 없이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면 늘 주님을 우리 앞에 모셔야 한다.
시간은 금이다. 최대한의 급여를 받지 못한다고 일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명백한 게으름뱅이다. 자신의 기대치보다 보수가 턱없이 낮아도 일하는 편이 훨씬 낫다.
시간은 우리에게 맡겨진 달란트이지만 심각하게 남용될 수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하나님의 자녀는 시간이라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헤아리며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기대치만큼 높은 임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일할 것이다. 그들은 근면의 가치를 높이 사며 자신이 취할 수 있는 것을 받으면서 일해야 한다. 가족이 있는 가난한 사람이 자신의 수준에 걸맞지 않게 보수가 평범하다며 일하기를 거절한다고 생각해 보라. 따라서는 안 될 어리석은 행동이다.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시간이라는 달란트를 진지하게 다루고 성실하게 활용했다면 선교 사업은 훨씬 더 번창했을지도 모른다. 우리 각자는 방만하게 허비한 시간에 대해 하나님께 답해야 하며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하나님께 고해야 할 것이다. 시간 활용 역시 청지기의 의무이지만 많은 사람이 이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자신과 타인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게 허송세월하는 것을 죄로 여기지 않는 사람이 많다.
『발행 원고 6권』, 80~8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면주/김영문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파키스탄의 두 간호대학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3월 16일
영적인 은사는 모두 중요하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고전 12:4~5)
이 구절을 주의 깊게 생각하고 살펴보라. 하나님은 모두에게 같은 일을 주지 않으셨다. 다양성을 지니면서 연합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그분의 계획을 연구하고 따른다면 그분의 일을 하다가 생기는 갈등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몸에는 여러 지체가 있고 그 지체의 기능도 각각 다르지만 신체가 온전히 작동하려면 그중 하나도 빠져서는 안 된다.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를 교회가 모두 존중하는 것이 그분의 뜻이다. 자기를 기준으로 삼아 자기 방식처럼 일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는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저런 사람과는 일하고 싶지 않아. 나랑 너무 달라. 내가 하는 말에 다 맞장구쳐 주고 내 생각을 따르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라는 말을 하면 안 된다.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그 대상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진리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이 주시는 도움을 거절하는 일꾼들 때문에 사업이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퍼시픽 유니언 리코더(Pacific Union Recorder)』, 1904년 12월 29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광성/이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PCM 선교사들이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복음을 잘 전하도록
3월 17일
미천한 일에 만족하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롬 12:6)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가장 먼저 온유함이라는 귀중한 교훈을 배운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위해 선한 일을 할 수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넉넉함을 드러내며 인류에게 유익을 끼칠 것이다. 모든 교인이 각자의 책임을 느끼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겸손히 받들면 그들은 성공을 거둘 것이다. 하나님은 각 사람의 능력에 맞는 일을 주셨다.
이 시대에 주님을 위해 일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끊임없이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께서 주신 방향을 깊이 헤아리는 일꾼은 수많은 난관을 피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롬 12:6~8).
이 말씀을 면밀하고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 말씀에 따르지 않는 탓에 수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주님을 위해 하찮은 일을 맡은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이 교사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미천한 사역을 그만두고 싶어 하지만 그 일은 큰 책임이 따르는 일 못지않게 중요하다. 방문을 맡은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네며 겸손하고 차분하게 성경에 대한 이해를 바로잡아 주는 것은 아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넓은 도량과 인내와 끊임없이 늘어나는 지혜가 필요한 일이다.
『발행 원고 11권』, 278~27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승진/맹선옥 선교사 부부(일본)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자녀들의 학업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3월 18일
누구나 은사가 있고 책임이 있다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전 9:10)
달란트의 비유를 가장 세심하고 진지하게 연구해야 한다. 사고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모두가 이 비유에서 개인적으로 배울 것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와 그 책임의 크기는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에 비례한다.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할 특별한 은사가 없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도 없다.
다른 사람이 더 뛰어난 재능과 혜택을 타고났다며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달란트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걸출한 달란트를 지닌 사람만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자기 재능을 성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한 재능은 특수한 계층에게 주어진 특권이며 그렇게 함께 일하고 상급을 나누도록 부름받지 않은 다른 이들은 배제된다고들 생각한다.
그러나 비유의 내용은 그와 다르다. 주인은 종들을 불러 모두에게 일을 맡긴다. 주님의 자산을 활용할 책임이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게 주어졌다. 가장 작고 보잘것없는 사람부터 가장 크고 잘난 사람까지 모두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능력을 받았다. 많은 양이든 적은 양이든 모두가 주님의 달란트를 맡았다. 영적·정신적·신체적 능력, 감화력, 지위, 재산, 애정, 동정심 등 모두가 영혼 구원을 위한 주님의 사업에 사용되어야 할 달란트들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영혼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셨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자기 포도원의 일꾼이 되라고 하신다. 맡겨진 일을 착수해야 한다.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리뷰 앤드 헤럴드』, 1888년 5월 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황자연/데니 홍 선교사 부부(케냐)
선교지에서 함께 일할 선교사들을 보내 주시도록
3월 19일
작은 달란트도 값지며 증가할 수 있다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전 12:11)
사업하는 사람은 성실하게 일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무슨 일이든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성령을 드러내라. 가령 기술자라면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하여 유다의 도시들에서 낮은 신분으로 고된 일을 하셨던 분을 드러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짖는 자는 그리스도처럼 일하여 사람들이 그 선행을 보고 창조주요 구속주이신 분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운다는 생각을 멈추지 마라. 이 한 가지 목적을 향해 모든 노력을 쏟으라.
큰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자기보다 재능이 적은 사람의 봉사를 낮잡아 보면 안 된다. 가장 작은 직임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한 달란트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부지런히 활용하면 둘로 늘고, 두 달란트를 그리스도를 섬기는 데 사용하면 넷으로 불어난다. 그렇게 가장 미미한 도구도 발전하여 크게 쓰임받을 수 있다. 진심 어린 뜻, 자아가 사라진 노력을 하늘의 하나님은 모두 눈여겨보고 인정하고 받아 주신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고 그분은 말씀하셨다. 그들이 하는 일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분, 주인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자들의 지대한 영향력을 알아볼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다.
우리는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최선을 받으시지만 주어진 은사를 올바로 계발해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었는데도 무지하고 게으르다면 기뻐하지 않으신다. 작은 일이라고 소홀히 여기면 안 된다. 부지런히 살피고 끈기를 다해 작은 기회와 달란트로 거룩한 삶을 이루며 더 지혜롭고 나은 봉사를 추구해야 한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8년 5월 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효신/이은화 선교사 부부(스리랑카)
35개 스리랑카 재림교회의 선교 발전을 위해
3월 20일
맡은 일에 성실하라
“우리는 각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하나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즉 다른 사람에 대해 심판하지 맙시다”(롬 14:12~13, 쉬운)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도 우리는 스스로를 무익한 종으로 여겨야 한다. 자신의 노력에 대해 자만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할 뿐이며 모든 것이 그분께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예수는 말씀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달란트만 책임지면 된다. 주님은 능력에 맞게 주어진 재능을 두 배로 불린 종을 꾸짖지 않으신다. 자신의 성실함을 입증한 사람은 칭찬과 상을 받는다. 그러나 포도원에서 어슬렁거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님의 일에 게으른 자는 부름받은 일에 대한 자신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자기 행위로 드러낸다. …하나님의 영광과 영혼 구원을 위해 주어진 재능을 경시하고 남용한 것이다. 그들이 일굴 수 있었던 소득은 발생하지 않았고 주님은 아무런 이익을 얻지 못하신다.
주님을 위해 사용할 재능이 작다고 애석해하면 안 된다. 불만을 품고 불평하는 동안 소중한 시간이 소모되고 값진 기회가 허비되고 있다. 주어진 능력에 감사하면서 맡겨진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하라. 더 크게 쓰임받고 싶다면 일을 시작하고 부러워했던 것을 얻으라. 꾸준히 인내하며 봉사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 남들이 어떻게 하든 개의치 말라. “우리는 각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하나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게 될 것”이다. ‘내가 더 큰일을 맡았다면,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은 떠올리지도, 입 밖에 꺼내지도 말라.
있는 데서 책임을 다하라. 지금 일하는 자리에서 주어진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면 하나님께 그보다 더 흡족한 일은 없다. 불평과 다툼을 모두 치워 버리라. 최고가 되려고 애쓰지 말라. 남의 달란트를 부러워하지 말라. 그런다고 좋은 일, 큰일을 위한 자신의 재능이 쌓이지 않는다. 신실한 믿음으로 온유하고 겸손하게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면서 결산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은 슬플 일도, 부끄러울 일도 없을 것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8년 5월 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철/윤미경 선교사 부부(몽골)
교회 리모델링과 2층 건립을 위해
3월 21일
잃은 자를 구하기 위해 예수님과 일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
주 예수께서는 각 사람의 달란트를 면밀히 살피시며 맡겨진 양에 비례하는 이자를 기대하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수치와 고통을 감당하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값을 치르셨고 우리에게 섬김받을 권리를 얻으셨다. ‘종’이라는 말 자체가 일하고 책임을 감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본과 기회는 모두 현명하게 활용하여 그리스도께 이익을 남겨 드리기 위한 것이다.
하늘의 주인께서는 위로 올라가시어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그 선물은 온 세상에 전해야 할 진리라는 거룩한 보물이다. 주어진 재능과 은사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어리석고 불성실한 종처럼 달란트를 세상에 묻어 두어 하나님께 아무것도 돌려 드리지 못하고 있는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맡은 재능을 성실하게 갈고닦아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재능은 인간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때 더욱 증가하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 두뇌, 뼈, 근육의 모든 에너지를 세상일에 쏟아서는 안 된다. 그랬다가는 영적 위기에 빠지고 영생의 복을 빼앗길지도 모른다. 타락하지 않은 온 우주 거민은 예수께서 세상에 내려와 이루려는 위대한 사업, 다시 말해 영혼의 구원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러니 이 땅에 있는 우리 또한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 하시는 구주와 협력해야 하지 않겠는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세상에 전달된 하늘의 계획에 아무런 열의와 헌신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그리스도의 귀한 보혈로 산 바 된 우리가 손에 주어진 일을 뿌리치고, 타락한 자를 구하려는 하늘 존재들의 사역에 협력하지 않아도 된단 말인가? 하늘에서 주신 진리의 빛을 동료 인간들에게 비추기 위해 땅끝까지 가야 하지 않겠는가?
『리뷰 앤드 헤럴드』, 1893년 1월 24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서병웅/이정민 선교사 부부(미얀마)
미얀마 백성의 마음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3월 22일
한 달란트도 성실히 사용하면 불어난다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마 25:14~15)
마쳐야 할 일이 있을 때는 목회자가 파송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담임 목사가 없다면 지혜로운 남녀들이 돈 많이 벌 생각을 그치고 스스로 도시와 마을에 자리를 잡아 십자가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한다. 사람들을 진리로 인도하면서 습득한 지식을 현장에서 활용해야 한다.
귀중한 진리의 지식을 쟁여 두고 싸서 땅속에 묻면 안 된다. 한 달란트라도 주인이 맡긴 것을 열심히 활용해 더 많은 달란트를 벌어야 한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풍성한 복의 물줄기로 새롭게 힘을 얻은 남녀들은 어디에 있는가? 그 빛을 아직 받지 못한 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자신이 과연 무엇을 했는지 그들은 스스로 자문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달란트를 소홀히 했던 이들이 모든 동기가 조사받는 심판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하늘의 주인께서는 모든 종에게 달란트를 맡기셨다.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셨다.
하나님은 선택받은 소수에게만 재능을 주지 않고 모두에게 특정 은사를 부여해 자기를 섬기게 하셨다. 하나님께 귀한 달란트를 받았지만 그분의 나라를 이루는 데 사용하기를 거부하는 이가 많다. 그러나 분명 그들은 하나님을 위해 그분의 달란트를 사용할 의무가 있다. 하나님을 섬기든 자기 즐거움만 찾든 모든 사람에게는 맡겨진 것이 있다. 그것을 옳게 사용하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그르게 사용하면 주인의 것을 훔치는 것이 된다. 맡은 자가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죄가 가벼워지지는 않는다. 어둠의 왕자의 검은 깃발 아래 서기로 결심한다면 최후 심판의 날에 그리스도께서도 그들을 인정하지 않으실 것이다.
영문 『시조(Signs of the Times)』, 1893년 1월 23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봉길/최경미 선교사 부부(에티오피아)
베드로와 고넬료를 연결해 주셨듯이 진리를 찾는 모슬렘들과 연결되도록
3월 23일
잘하였도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마 25:16~17)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아담의 모든 자녀를 위해 몸값이 지불되었다. 그리스도의 값진 피로 구원받은 이들이 그분께 충성하기를 거부한다면 마지막 날에 이르는 보응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주인이 맡긴 달란트에 소홀했다는 점에 대해 그들은 답해야만 할 것이다. 창조주이자 구속주이신 분에게 욕을 끼친 점에 대해, 그분을 섬기는 데 써야 할 달란트를 횡령한 점에 대해, 주님의 자산을 땅속에 묻어 둔 것에 대해서 답해야 할 것이다.
인간 가족은 책임감 있는 도덕적 존재들로 이루어졌고 지체 높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부터 가장 낮고 무명한 자까지 모두 하늘의 자산을 부여받았다.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이며 그리스도를 위해 부지런히 사용해야 한다. 감화력도 하나님의 은사이며 가장 고상하고 숭고한 목적을 이루는 데 써야 한다. 멸망해 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모든 영향력을 발휘해 갈보리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를 드높여야 한다. 자신의 죄를 대신해 하늘의 왕께서 십자가에서 죽는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리스도께로 사람들을 이끄는 일에만 자신의 영향력을 귀하게 사용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오직 이 목적으로만 사용할 것이다. 지능도 달란트이다. 동정심과 애정 또한 신성하게 간직하고 계발해야 할 달란트이다. 이 달란트를 활용해 우리는 자기 목숨으로 우리를 구하신 분을 섬겨야 한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소유는 모두 하나님의 것이다. 각 분야의 교육, 규칙, 기술은 모두 하나님을 위해 쓰여야 한다. …맡은 것이 많든 적든 주님께서는 자기 종들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하신다. 하늘은 얼마나 많이 맡았고 얼마나 많이 벌었느냐로 승인의 기준을 삼지 않는다. 하나님께 신실하게 충성하며 사랑으로 봉사할 때 그분의 복이 임한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이 기쁨의 상은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갈 때만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분의 성실한 종은 이 세상에서도 그 기쁨을 미리 맛볼 것이다.
영문 『시조(Signs of the Times)』, 1893년 1월 23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남웅/심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교회 모든 성도가 전도에 참여하여 열매를 맺도록
3월 24일
말의 은사를 잘 활용하라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시 45:2)
알아들을 수 있게 낭독하고, 크고 또렷하고 낭랑한 어조로 분명하고 인상 깊게 말하는 법을 익히도록 모두가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훨씬 능률적인 그리스도의 일꾼이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저마다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보물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라고 부름받았다. 따라서 말할 때도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 듣는 이의 마음을 끌 수 있게 하나님의 말씀을 소개해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인간 매개자들이 투박스럽지 않기를 바라신다. 사람들이 자신을 통해 세상으로 흐르는 하늘의 물살을 하찮고 품위 없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우리는 완벽한 모본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기도하면서 성령의 도움을 구해야 하며 그분을 힘입어 모든 발성 기관이 완벽하게 작동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공적인 업무를 맡은 사람은 특히 그렇다. 목사와 교사는 모두 자신이 사람들에게 영원한 유익이 담긴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들은 마지막 큰 심판 날에 자신이 전달한 진리로 평가받을 것이다. 메시지가 전달되는 방식에 따라 사람들은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거나 거절하기도 한다. 그러니 알아들을 수 있게, 마음에 새겨지게 말하라. 천천히 뚜렷하고 진지하게 또 내용에 담긴 중요성만큼이나 간절함을 담아 말해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그리스도인은 말하는 능력을 올바로 익히고 활용해야 한다. 이것은 가정생활에도 우리가 나누는 모든 교류에도 해당한다. 쾌활한 어조로 말하고, 깨끗하고 바른 언어, 친절하고 공손한 말을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상냥하고 다정한 말은 이슬처럼, 가랑비처럼 마음을 적셔 준다. 성경은 그리스도를 가리켜 그 입술에는 은혜를 머금었고 “피곤한 자에게 때에 맞는 말을 할 줄”(사 50:4, 킹흠정) 아셨다고 설명한다.
『실물교훈』, 335~33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북한선교부
북한의 수용소에 있는 성도들의 안전과 자유를 위해
3월 25일
말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라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사 50:4)
우리 주변 곳곳에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다. 여기저기 어디서나 찾을 수 있다. 힘들어하는 그들을 찾아내 때에 맞는 말로 마음을 다독여 주자. 동정 어린 마음으로 상쾌한 생수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자.
우리와 교류하는 어떤 이들에게는 말 못할 사정들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간직한 기억의 페이지 속에는 들키고 싶지 않은 슬픈 사연들이 있다. 힘든 상황에서 지난한 싸움을 계속하거나 집안 문제로 갈수록 용기와 확신과 믿음이 약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커다란 역경 속에서 인생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애정이 담긴 작은 관심만으로도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애틋한 마음으로 손을 덥석 잡아 주는 참된 친구가 그들에게는 금이나 은보다 훨씬 더 값지다. 친절한 말은 천사의 미소만큼이나 반갑다.
가난과 싸우는 이들, 열심히 일하지만 적은 급료로 최소한의 생필품밖에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더 나아질 희망이 없는 힘들고 빈곤한 삶의 짐이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고통과 질병까지 더해지면 그 짐은 거의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염려에 찌들고 억눌린 그들에게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시련으로 마음 아파하고 낙담하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라. 그러면 그들을 도울 길이 열릴 것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말해 주고 함께 기도하며 희망을 북돋으라.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라. 세상은 불신과 외로움에 덮여 있지만 그리스도의 제자는 하늘을 지배하는 정신을 소개할 수 있다. 그분처럼 말하고 행동하라.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품성을 끊임없이 드러내라. 그분의 가르침과 사람을 대하는 행동의 밑바탕인 풍성한 사랑을 나타내라. 가장 미천한 일꾼일지라도 그리스도와 협력하는 사람은 세상을 진동시키는 심금을 울리며 영원히 계속되는 선율을 만들어 낸다.
『치료봉사』, 158~15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기o혁/윤o나 선교사 부부(기타 국가)
지하 교회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3월 26일
말과 감화력의 은사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라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문을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신비를 말하게 하여 주시도록 기도하라. 이로 인하여 내가 매인 바 되었나니 이는 내가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여 신비를 나타내려 함이라”(골 4:3~4, 한글킹)
하나님은 아무렇게나 은사를 주시지 않았다. 모든 것을 아시고 각 사람을 아시는 그분은 저마다의 일을 주셨다. 많이 받은 사람은 우쭐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소유한 것은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시험 삼아 빌려주신 것이며 많이 받을수록 많이 돌려 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분을 모든 소유의 주인으로 인정하는지 아닌지 매일매일 확인하신다. 그들이 영원한 보화를 얻을 만한 자로 증명되었는지를 눈여겨보신다. 그들의 영원한 운명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선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로 결정된다.
하나님이 자기 자녀들에게 주신 은사 중 말의 은사만큼 큰 힘을 발휘하는 것도 없다. 우리는 말로 믿음을 북돋고 설득한다. 말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한다. 말로 구주의 사랑을 전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전히 그분을 섬기는 데만 이 은사를 사용하기를,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만 하기를 바라신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을 다스리신다면 우리의 말에서는 순결, 아름다움, 그분을 닮은 품격의 향기가 발산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모든 선한 것의 원수를 따라간다면 우리의 말에서 원수의 특성이 메아리칠 것이다. 조심해서 말하라. 주님을 드높일 수 있는 말만 하라. 언젠가 그분은 우리가 남긴 것이 무엇인지 찾으실 것이다.
우리 모두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영향력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우리의 책임이다. 하나님은 옳은 방향으로 이 감화력이 발휘되기를 바라시지만 우리가 고결한 감화를 끼칠지 아니면 말라리아 같은 독을 내뿜을지는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는 그리스도와 같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들의 길에는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하며 그들과 접촉하는 모두는 도움과 복을 받는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선한 감화를 끼칠 수 없다. …그런 사람은 그 자신이 영생의 희망을 잃을 뿐 아니라 남들도 길을 잃게 한다. 자신의 영향력에 주의하라. 그 감화력을 주님의 편에서 활용하는 것이 “합당한 예배”이다.
영문 『시조(Signs of the Times)』, 1897년 1월 2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희원/현아름 선교사 부부(대만)
겨울 전도 캠프에서 확보한 구도자들이 교회에 잘 정착하도록
3월 27일
유쾌하게 구주를 소개하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데 도움과 용기가 되는 말을 해 줄 것이다. 우리의 소중한 경험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말해 주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하심 그리고 구주의 비할 데 없는 사랑에 관하여 말해야 한다. 우리의 언어는 찬송과 감사의 언어가 되어야 한다. 정신과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으면 대화 속에서 그 사실이 묻어날 것이다.
자신의 영적인 삶 속에 찾아온 것을 나눠 주기란 어렵지 않다. 위대한 생각, 고상한 열망, 진리에 대한 분명한 인식, 사심 없는 목적, 경건함과 거룩함의 추구는 말로 표현되며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특성이 무엇인지를 드러낼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말에서 그리스도가 드러날 때 영혼을 그분께로 이끄는 힘이 발휘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에게 그분을 소개해야 한다. 그리스도처럼 해야 한다. 그분은 회당이든, 길가든, 뭍에서 조금 떨어진 배 위에서든, 바리새인의 잔치나 세리의 식탁이든 어디서든지 사람들에게 더 숭고한 삶에 관해 알려 주셨다. 자연의 사물, 일상의 사건을 한데 아우르며 그분은 진리를 전하셨다. 청중은 그분께 마음을 빼앗겼다. 그분은 병자를 고치고 슬픈 자를 위로하고 그들의 자녀를 팔로 안아 축복하셨다. 그분이 입을 열어 말씀하시면 사람들은 그분에게 온 관심을 쏟았고 말씀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되었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어디서든 우리는 기회를 찾아 사람들에게 구주를 소개해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라 선을 행한다면 사람들은 그분에게 마음을 열었듯 우리에게도 마음을 열 것이다. 퉁명스럽지 않게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지혜롭게 말한다면 우리는 ‘만인 위에 뛰어난’ 그분, ‘그 전체가 사랑스러운 분’을 사람들에게 알려 줄 수 있다(아 5:10, 16).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말의 은사를 활용하여 이룰 수 있는 가장 값진 일이다.
『실물교훈』, 338~33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기원/이용숙 선교사 부부(대만)
새롭게 파송된 PCM 선교사들이 1년간 행복하게 사역하도록
3월 28일
선하게도 악하게도 사용되는 감화력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0~32)
그리스도의 생애는 계속 넓어지는 무제한의 감화력, 즉 자신을 하나님과 온 인류에게 연결시키는 감화력의 생애였다. 하나님은 사람이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 수 없도록 그리스도를 통하여 감화력을 끼치신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동료 인간과 연결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대가족에 속해 있고 서로에 대해 의무를 지닌다. 아무도 동료 인간을 떠나 홀로 살 수 없다. 각 사람의 행복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행복에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면서 타인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각 영혼을 둘러싼 분위기가 있다. 그 분위기는 생명을 내뿜는 믿음, 용기, 희망, 달콤한 사랑의 향기로 가득할 수도 있다. 혹은 불만과 이기심의 구름이 짙고 차갑게 깔려 있거나 버리지 않은 죄의 치명적인 얼룩으로 독을 머금을 수도 있다. 우리와 접촉하는 모든 사람은 우리를 둘러싼 분위기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책임이다. 우리의 말, 행동, 옷차림, 몸가짐 심지어 얼굴의 표정도 영향을 끼친다. 그렇게 남아 있는 인상이 선하거나 악한 결과로 이어진다. 그 결과는 아무도 헤아릴 수 없다. 그렇게 전달된 인상 하나하나가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는다. 그것은 하나의 고리와 같으며 그 고리가 인간사의 사슬을 어디로 이어 줄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나 자신의 모본으로 누군가 바른 원칙을 따랐다면 나는 선한 감화력을 발휘한 것이다. 상대 또한 남에게 같은 감화력을 발휘하고 그다음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감화를 끼칠 것이다. 그렇게 은연중에 끼친 감화로 수천 명이 복을 받는다.
조약돌 하나를 호수에 던지면 동그란 물결이 생기고 또 생기면서 점점 늘어나 마침내 물결이 호숫가에 다다른다. 감화력도 그와 같다. 그것은 우리의 이해와 통제를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복이 되거나 저주가 된다.
『실물교훈』, 339~34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선/이아리 선교사 부부(필리핀)
선교지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도록
3월 29일
올바른 감화력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
품성은 힘이다. 참되고 사심 없고 경건한 생애에서 나타나는 조용한 증언은 소멸하지 않는 감화력을 발산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삶에서 드러내는 방식으로 영혼 구원 사업에 그리스도와 협력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협력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삶으로 그분의 성품을 나타내는 것이다. 영향력의 범위가 넓을수록 퍼지는 유익도 커질 수 있다. 그리스도를 섬기는 이들이 매일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르고 율법의 원칙을 실천한다면, 행동 하나하나에서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한다는 증거를 보여 준다면 교회는 세상을 뒤흔들 힘을 지닐 것이다.
그러나 감화력은 악의 도구가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기 영혼을 잃는 것도 두려운 일이지만 다른 사람의 영혼을 잃게 하는 것은 더욱 두려운 일이다. 우리의 감화력이 사망에 이르는 사망의 냄새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무서운 일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있다고 하지만 그분에게서 벗어난 사람이 많다. 교회가 약한 이유가 거기 있다. 거리낌 없이 비방하고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 의심, 질투, 불만을 표출하는 와중에 그들은 자신을 사탄의 도구로 내주고 있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동안 원수는 그들을 통해 자기의 목적을 성취한다.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그림자가 드리우고 사탄의 화살이 먹잇감을 찾아낸다. 의심과 불신과 노골적인 불평이 안 그랬다면 그리스도를 영접했을 이들의 마음을 장악해 버린다.
사탄의 앞잡이 노릇을 한 그들은 자기 때문에 불신앙에 빠져 버린 이들과 책망과 호소에도 마음을 닫은 이들을 만족스럽게 쳐다본다. 그러면서 자신은 그들에 비해 고결하고 의롭다고 흐뭇해한다. 이 통탄할 품성의 파괴가 자기들의 걷잡을 수 없는 혀와 반역적인 마음으로 빚어낸 결과임을 그들은 깨닫지 못한다. 자기들의 감화력 때문에 그들이 시험에 빠지고 넘어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이 경솔하고 이기적이고 방자하고 부주의하고 무관심하게 행동한 탓에 많은 사람이 생명의 길에서 떠나갔다. 자신이 끼친 감화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하나님의 심판정 앞에서 마주하며 두려워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감화력이라는 선물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야만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다.
『실물교훈』, 340~34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배진성/정해옥 선교사 부부(인도)
게이트 선교 신학대학의 건축과 대총회 AAA 인증을 위해
3월 30일
하늘에서 인정받는 봉사여야 한다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눅 16:12~13)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리스도와 하나 되지 않은 사람이 많다. 그들의 일상, 그들의 정신을 보면 그들 안에는 영광스러운 희망이신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는다. 그런 사람을 의지하고 신뢰하면 안 된다. 그들은 최대한 적게 일하면서 최대한 많이 받으려고 한다. ‘종’이라는 호칭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우리 모두가 종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길을 추구하고 있는지 살펴보라. 불성실의 길인가 아니면 충실함의 길인가?
일반적으로 하인들은 최대한 일을 많이 하려고 할까? 할 수 있는 대로 빠르고 편하게 일을 처리하고 최대한 수고를 덜하면서 임금을 받으려는 것이 흔한 모습이다. 그들의 목표는 최대한 철저히 일하는 게 아니라 보수를 받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종으로 자처하는 사람은 사도 바울의 명령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눈가림’만 하는 사람의 작업은 인간이나 천사들의 검증을 통과할 수 없다. 성공적으로 일하려면 기본적으로 그리스도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섬긴다고 주장하는 주님처럼 올바르고 건전한 원칙, 고상하고 사심 없는 정신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디에 있든 부엌이든, 작업장이든, 출판소든, 병원이든, 대학이든, 주님의 포도원에서 무슨 일을 맡았든지 간에 성실하고 규모 있고 세심하고 철저해야 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리뷰 앤드 헤럴드』, 1891년 9월 22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성용/장유진 선교사 부부(인도네시아)
훈련원 리모델링을 위한 자원이 부족함 없이 마련되도록
3월 31일
하나님의 은사를 그분의 뜻대로 사용하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자신의 재산을 하나님께 바치지 않고 돈을 자기 소유로 여기며 자기 좋은 대로 쓸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노아 때 세상 사람들처럼 그들은 하나님의 선물로 자기를 받든다. 심지어 주님을 알고 사랑한다는 이들조차 그렇게 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의 뜻을 보여 주셨다. 그분은 모든 소유를 자기에게 내맡기라고 하셨지만 그들은 세상을 사랑하여 뜻을 굽혔고 마음이 굳어졌다. 그들은 모든 소유를 주신 분에게 순종하기를 거부한다. 그분이 부르시는데도 자신들에 대해 권리를 지니신 분을 망각한 채 자기의 보물을 움켜쥔다. 하나님께 받은 복이 이런 식으로 남용되고 저주로 변한다.
재물을 사랑할 때 생기는 위험을 아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재물을 신뢰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은 심히 어렵도다”라고 말씀하셨다. …오늘날도 그분은 영원한 유익에 관심을 집중하라고 부르신다. 그분은 세상의 모든 이익으로 자신을 섬기라고 하신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우리의 구원을 위해 무한한 희생을 치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섬김받을 권리가 있으시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슬프고 가난한 삶을 사셨다. 그분은 순결하고 거룩하셨지만 우리 모두의 죄가 그분에게 지워졌다. …손길 한 번으로 병자를 고치셨던 그 자신이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겪으셨다. 말씀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사탄의 시험에 묶인 자를 구원하신 분이 그 누구도 경험치 못한 시험으로 공격받으셨다. 자기의 권능으로 죽은 자를 일으키신 분이 가장 잔인한 죽음의 고난을 당하셨다.
이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겪으셨다. 그 보답으로 우리는 그분께 무엇을 드리고 있는가? 하늘의 왕이신 그분께서 묵묵히 조롱과 멸시를 견디셨다. …우리의 그 어떤 희생이 지나치다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 드려 마땅한 섬김을 망설여도 된다는 말인가?
영문 『시조(Signs of the Times)』, 1897년 1월 21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석곤 선교사(몽골)
안식일 오후 선교 활동으로 귀한 영혼들을 접촉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