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8복 8째인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의 복” (5) 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아이티 선교에 동참하는 것은 세상적으로 보면 고난이고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생존에 필요한 것이 시간과 물질입니다.
시간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티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아이티를 위해 우리의 생명을 희생 제물로 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 세상은 물질적 세계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최고의 무기가 돈입니다. 모든 것이 돈으로 다 해결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티를 위해 헌금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아이티 선교에 동참하여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즉 생명과 힘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가 앞으로 나타날 영광을 보지 못한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입니다.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직후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선교사님이 아프리카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일생을 보냈습니다.
그 곳에서 사랑하는 아내가 풍토병으로 죽었습니다.
아이들도 말라리아에 걸려 다들 고생하고 있습니다.
60평생을 선교에 헌신했지만 알아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제 늙어서 60년의 선교 사역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의 얼굴을 검게 타고 주름이 깊게 파져 있었고 온 몸은 병들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가 귀국하기 위해 비행기를 탓습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그 비행기에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아이젠하워 장군이 타고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뉴욕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트랩 아래로 붉은 양탄자가 깔립니다.
비행장에는 군악대와 수많은 인파가 미국 국기를 흔들면서 아이젠하워를 환영하기 위해 나와 있었습니다.
플랭카드가 크게 걸렸는데 “Welcome Home Ike!" 라고 써 있었습니다.
Ike (아이크)는 아이젠하워의 애칭입니다.
아이젠하워가 비행기 문앞에 나타나 양손을 높이 쳐들고 환영객들에게 인사를 마치고 트랩을 내려오자 팡파래가 울려 퍼지면서 관중들이 환호합니다.
한참 뒤 그 뒤를 따라 60 평생을 아프리카 선교에 몸을 바친 병든 선교사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환영해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너무나 쓸쓸하고 초라한 귀국이었습니다.
이 때 늙은 선교사의 마음 한 구석에 허전하고 씁쓸한 생각과 함께 사단이 속삭임이 들렸습니다.
“이것이 네가 60평생 희생한 결과야! 봤지? 너는 이제까지 헛 살았어! 봐라! 너를 알아주고 환영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쟎아? 지금 너는 늙고 병들고 죽어가고 있는데도 말이야!“
그 순간 늙은 선교사는 너무 외롭고 슬펐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며 눈에 눈물이 고여옴을 느꼈습니다.
바로 그 때 뒤에서 부드러운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My beloved Son! You are not home yet :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아직 집에 온 것이 아니야.”
DFI Korea 가족 여러분! 이 세상은 우리 집이 아닙니다.
우리 집은 천국입니다.
우리는 천국 백성입니다.
우리는 천국 백성으로서 이 세상에서 나그네 인생의 길을 가는 사람들니다.
나그네 길을 가는 동안 우리는 고난과 어려움과 핍박을 당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핍박을 당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앞으로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우리 DFI Korea 가족들이 이 믿음의 눈을 가지고 아이티 선교에 적극 동참하심으로 그 날에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영원한 하늘의 상급인 영광을 받는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