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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번역) - 773[5 ~ 072]
< 전 체 번 역 >
공명 : “저에게 한 가지 계책이 있습니다. 결코 양을 끌고 술 단지를 둘러메고 승전 군을 축하해주려 가거나 땅을 바치고 인수를 드리느라
수고할 필요도 없고, 또한 직접 강을 건너 갈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한 사람의 사자로 하여금 일엽편주에 두 사람만 강상 [조조진영이
있는 양자강 상류]으로 싣고 가면 만사 해결됩니다. 만약 조조가 이 두 사람만 얻고 보면 백만 대군이 전부 갑옷을 벗고 깃발을 돌돌
말아서 퇴각할 것입니 다.”
주유 : “어떤 두 사람을 보내면 조조를 물리칠 수 있단 말입니까?”
공명 : “강동에서 이 두 사람을 보낸다는 것은 큰 나무에서 잎 하나가 떨어지고, 큰 창고 에서 좁쌀 한 톨 없어진 것과 같지만, 만일 조조가 이 두 사람을 얻는다면 틀림없이 대단히 기뻐서 돌아갈 것입니다.”
주유가 또 물었다. : “과연 어떤 두 사람을 보내야합니까?”
공명 : “제가 융중에 있을 때 들으니 조조가 장하에 새로이 동작대라는 극히 아름다운 누대를 하나 신축해 놓고 천하에서 아름다운 미녀를
선발하여 그 안에 둔다고 했습니다. 조조는 본래 호색하는 자로서 오래 전부터 강동의 교공[喬公]에게 딸이 둘이 있는데 큰 딸은 대교라 하고 작은 딸은 소교라 하는데 심어낙안지용에 폐월수화의 외모를 지닌 아름다운 미인이라고 들어왔다 합니다. 그리고 조조는 일찍이
‘내가 사해를 소탕하여 평정하여 제업을 일우는 것이 하나의 소원이며 또 한 가지 소원은 강동의 이교를 얻어 동작대에 대려다 놓고 내
말년을 즐기는 일인데 그렇게 된다면 비록 죽어도 한이 없겠다.’라고 맹서했다 합니다. 지금 비록 백만 대군을 거느리고
호시탐탐 강남을 노리고 있지만 기실 목적은 이 두 여자를 얻기 위한 것입니다. 장군은 어찌하여 교공을 찾아가서 천금을 주고 이 두 여자 를 사서 사람을 시켜 조조에 게 보내려하지 않으십니까? 조조는 이 두 여자만 얻게 되면 마음에 들어 만족하여
틀림없이 군사를 철수할 것입니다. 이 계책은 월나라의 범려가 서시를 오왕에게 보내는 것과 같은 계책인데 어찌하여 속히 시행치 않으십 니까?”
주유 : “조조가 2교를 얻고자 하는 무슨 증거라고 있습니까?”
공명 : “조조의 어린 아들 조식은 자가 자건인데 붓을 대기만 하면 글을 짓는 문장가 입니다. 그리하여 조조는 일찍이 조식에게 명하여 ‘부’를 하나 짓도록 명했는데 이름이 ‘동작대부’입니다. ‘부’중에 들어있는 뜻은 한말로 말해서 그 집안이 천자가 되어야 합당 하며 맹세코 2교를 손에 넣겠다는 것입니다.”
주유 : “이 부를 공이 기억할 수 있나요?”
공명 : “제가 그 문장이 빛나고 아름다워 일찍이 마음속에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주유 : “한번 외어보시지요.” 공명은 즉시 동작대부를 읊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밝은 군주 따라 즐겁게 놀다가, 높은 대에 올라 정취를 즐기네
광활하게 펼쳐진 태부를 바라보니, 성덕으로 나라를 다스렸구나
높은 대문 우뚝 세워져 있는데, 한 쌍의 대궐 공중에 떠있네.
화려한 누각 중천에 세워져있어, 공중의 복도가 서쪽 성으로 이어지네.
길게 흘러가는 장하를 굽어보니, 멀리 과원에 과일이 풍성하고나.
쌍대를 좌우에 세웠으니 옥룡과 금봉이라 이름 하네
교씨 둘을 동남에서 불러와서 조석으로 같이 즐겨보리
굽어보니 황도는 광대하고 고우며, 구름과 노을이 둥둥 떠도는구나.
많은 인재들이 모여드는 것을 기뻐하니 어진 신하 만나는 꿈이 일우어지네
고개 들어 따뜻하고 온화한 봄바람을 맞이하여, 뭇 새들 노래 소리 듣는다
하늘 높이 구름처럼 우뚝 솟아있으니 집안의 소원 전부 이루어지리.
인덕의 감회를 우주에 드날리고, 상경에서 모든 것이 엄숙하고 공경스럽다.
오직 제 환공과 진문공 때 융성했지만, 어찌 금상의 현명하고 성스러움에 견주리요?
아 좋도다, 아름답도다! 혜택이 멀리까지 미치도다.
우리 황가를 돕고 보좌하니 천하가 편해지리라
천하의 법과 도량을 하나로 되게 하니 일월의 밝은 광채를 똑같이 빛나리라.
존귀함은 영원히 끝이 없을 것이며 금상의 장수하심은 동황 신과 같을지라.
용기 달린 수레 타고 놀러 다니고, 천자의 수레 몰고 두루 놀러 다니네.
금상의 은혜 사해에 미치고 물자 풍부하고 백성 편안하니 경사스럽다.
동작대 영원히 건재하고 이 즐거움 영원히 끝나지 말지어다.
< 原 文 >
孔明曰:「愚有一計。並不勞牽羊擔酒,納土獻印;亦不須親自渡江;只須遣一介之使,扁舟送兩個人到江上。操若得此兩人,百萬之衆,皆卸甲捲旗而退矣。」瑜曰:「用何二人,可退操兵?」孔明曰:「江東去此兩人,如大木飄一葉,太倉減一粟耳。而操得之,必大喜而去。」
瑜又問 : “果用何二人” 孔明曰:「亮居隆中時,即聞操於漳河新造一臺,名曰銅雀,極其壯麗;廣選天下美女以實其中。操本好色之徒,久聞江東喬公有二女,長曰大喬,次曰小喬,有沈魚落雁之容,閉月羞花之貌。操曾發誓曰:『吾一願掃平四海,以成帝業;一願得江東二喬,置之銅雀臺,以樂晚年,雖死無恨矣。』今雖引百萬之衆,虎視江南,其實爲此二女也。將軍何不去尋喬公,以千金買此二女,差人送與曹操。操得二女,稱心滿意,必班師矣。此范蠡獻西施之計,何不速爲之?」
瑜曰:「操欲得二喬,有何證驗?」孔明曰:「曹操幼子曹植,字子建,下筆成文。操嘗命作一賦,名曰《銅雀臺賦》。賦中之意,單道他家合爲天子,誓取二喬。」瑜曰:「此賦公能記否?」孔明曰:「吾愛其文華美,嘗竊記之。」瑜曰:「試請一誦。」孔明即時誦《銅雀臺賦》云:
從明后以嬉游兮,登層臺以娛情。見太府之廣開兮,觀聖德之所營。建高門之嵯峨兮,浮雙闕乎太清。立中天之華觀兮,連飛閣乎西城。臨漳水之長流兮,望園果之滋榮。立雙臺於左右兮,有玉龍與金鳳。攬二喬於東南兮,樂朝夕之與共。俯皇都之宏麗兮,瞰雲霞之浮動。欣群才之來萃兮,協飛熊之吉夢。仰春風之和穆兮,聽百鳥之悲鳴。雲天亘其既立兮,家願得乎雙逞。揚仁化於宇宙兮,盡肅恭於上京。惟桓文之為盛兮,豈足方乎聖明?休矣美矣!惠澤遠揚。翼佐我皇家兮,寧彼四方。同天地之規量兮,齊日月之輝光。永貴尊而無極兮,等君壽於東皇。御龍旂以遨遊兮,迴鸞駕而周章。恩化及乎四海兮,嘉物阜而民康。願斯臺之永固兮,樂終古而未央!
< 文 段 解 說 >
(1)孔明曰:「愚有一計。並不勞牽羊擔酒,納土獻印;亦不須親自渡江;只須遣一介之使,扁舟送兩個人到江上。操若得此兩人,百萬之衆,皆卸甲捲旗而退矣。」瑜曰:「用何二人,可退操兵?」孔明曰:「江東去此兩人,如大木飄一葉,太倉減一粟耳。而操得之,必大喜而去。」
공명왈:「우유일계。병불노견양담주,납토헌인;역불수친자도강;지수견일개지사,편주송양개인도강상。조약득차양인,백만지중,개사갑권기이퇴의。」유왈:「용하이인,가퇴조병?」공명왈:「강동거차양인,여대목표일엽,태창감일속이。이조득지,필대희이거。」
愚 어리석을 우, 나의 겸칭. 並不 결코 ---하지 않다, 결코 ---이 아니다. 牽 끌 견. 擔 멜 담. 牽羊擔酒 양을 끌고 오고 술 단지를 메고 와서 축하해줌. 並 아우를 병, 나란히 하다, 합치다, 같이, 결코. 須 모름지기 수, 마땅히, 수염, 바드시 ---해야한다. 不須 ---할 필요가 없다. 只須 다만 …만 하면. 扁 넓적할 편, 작을 편. 御 어거할 어, 다스리다. 御甲 갑옷을 벗다. 捲 말 권, 감아 말다. 捲旗 기를 말다, 퇴각하다. 卸甲捲旗 갑옷을 벗고 깃발을 돌돌 말다. 飄 회오리바람 표, 나부끼다, 떨어지다. 粟 조 속. 而 말 이을 이, 만일, 가령, 그리고, 그러나.
< 해 석 >
공명 : “저에게 한 가지 계책이 있습니다. 결코 양을 끌고 술 단지를 둘러메고 승전 군을 축하해주려 가거나 땅을 바치고 인수를 드리느라
수고할 필요도 없고, 또한 직접 강을 건너 갈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한 사람의 사자로 하여금 일엽편주에 두 사람만 강상 [조조진영이
있는 양자강 상류]으로 싣고 가면 일이 다 됩니다.[만사 해결됩니다.]. 만약 조조가 이 두 사람만 얻고 보면 백만 대군이 전부 갑옷을 벗고 깃발을 돌돌 말아 서 퇴각할 것입니다.”
주유 : “어떤 두 사람을 보내면 조조를 물리칠 수 있단 말입니까?”
공명 : “강동에서 이 두 사람을 보낸다는 것은 큰 나무에서 잎 하나가 떨어지고, 큰 창고 에서 좁쌀 한 톨 없어진 것과 같지만, 만일 조조가 이 두 사람을 얻는다면 틀림없이 대단히 기뻐서 돌아갈 것입니다.”
(2)瑜又問 : “果用何二人” 孔明曰:「亮居隆中時,即聞操於漳河新造一臺,名曰銅雀,極其壯麗;廣選天下美女以實其中。操本好色之徒,久聞江東喬公有二女,長曰大喬,次曰小喬,有沈魚落雁之容,閉月羞花之貌。操曾發誓曰:『吾一願掃平四海,以成帝業;一願得江東二喬,置之銅雀臺,以樂晚年,雖死無恨矣。』今雖引百萬之衆,虎視江南,其實爲此二女也。將軍何不去尋喬公,以千金買此二女,差人送與曹操。操得二女,稱心滿意,必班師矣。此范蠡獻西施之計,何不速爲之?」
유우문 : “과용하이인” 공명왈:「양거융중시,즉문조어장하신조일대,명왈동작,극기장려;광선천하미녀이실기중。조본호색지도,구문강동교공유이녀,장왈대교,차왈소교,유침어락안지용,폐월수화지모。조증발서왈:『오일원소평사해,이성제업;일원득강동이교,치지동작대,이악만년,수사무한의。』금수인백만지중,호시강남,기실위차이녀야。장군하불거심교공,이천금매차이녀,차인송여조조。조득이녀,칭심만의,필반사의。차범려헌서시지계,하불속위지?」
隆 클 륭[융]. 麗 고울 려[여]. 實 열매 실, 가득 차다, 그릇에 넣다. 雁 기러기 안. 沈 가라앉을 침. 雁 기러기 안. 沈魚落雁之容 고기는 물속으로 가라앉고 기러기는 땅으로 내려앉는다. 閉 닫을 폐, 감출 폐. 羞 바칠 수, 부끄러울 수, 수줍다.
모욕(侮辱)당하다. 부끄러움을 당하게 함. 貌 얼굴 모. 閉月羞花之貌 달은 얼굴을 감추고 꽃은 부끄러움을 당하는 모양. 沈魚落雁之容 閉月羞花之貌 여자가 너무 아름다워 이 여자 앞에서는 추함을 느껴 고기는 물속으로 숨고 기러기는 아름다운 여자를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땅으로 떨어지고 달은 구름 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꽃은 부끄러워한다. 即 곧 즉, 당(當), 목전(目前),. 목하(目下). 卽聞 그때 들으니. 稱 일컬을 칭, 적합하다, 어울리다, (꼭) 맞다. 稱心滿意 마음에 들어 만족하다. 范 풀이름 범. 蠡 좀 먹을 려[여]. 范蠡獻西施之計 춘추시대 월나라의 신하 범려가 월나라 구천을 도와 오를 멸망시키기 위해 미인계로 오왕 부차에게 서시라는 미인을 바쳤다.
< 해 석 >
주유가 또 물었다. : “과연 어떤 두 사람을 보내야합니까?”
공명 : “제가 융중에 있을 때 들으니 조조가 장하에 새로이 동작대라는 극히 아름다운 누대를 하나 신축해 놓고 천하에서 아름다운 미녀를
선발하여 그 안에 둔다고 했습니다. 조조는 본래 호색하는 자로서 오래 전부터 강동의 교공[喬公]에게 딸이 둘이 있는데 큰딸은
대교라 하고 작은 딸은 소교라 하는데 심어낙안지용에 폐월수화의 외모를 지닌 아름다운 미인이라고 들어왔다 합니다. 그리고 조조는
일찍이 ‘내가 사해를 소탕하여 평정하여 제업을 일우는 것이 하나의 소원이며 또 한 가지 소원은 강동의 이교를 얻어
동작대에 대리고 와서 내 말년을 즐기는 일인데 그렇게 된다면 비록 죽어도 한이 없겠다.’라고 맹서했다 합니다. 지금 비록 백만 대군을 거느리고 호시탐탐 강남을 노리고 있지만 기실 목적은 이 두 여자를 얻기 위한 것입니다. 장군은 어찌하여 교공을 찾아가서 천금을 주고 이 두 여자를 사서 사람을 시켜 조조에게 보내려하지 않으십니까? 조조는 이 두 여자만 얻게 되면 마음에 들어 만족하여 틀림없이 군사를 철수할 것입니다. 이 계책은 월나라의 범려가 서시를 오왕에게 보내는 것과 같은 계책인데 어찌하여 속히 시행치 않으십 니까?”
(3)瑜曰:「操欲得二喬,有何證驗?」孔明曰:「曹操幼子曹植,字子建,下筆成文。操嘗命作一賦,名曰《銅雀臺賦》。賦中之意,單道他家合爲天子,誓取二喬。」瑜曰:「此賦公能記否?」孔明曰:「吾愛其文華美,嘗竊記之。」瑜曰:「試請一誦。」孔明即時誦《銅雀臺賦》云:
유왈:「조욕득이교,유하증험?」공명왈:「조조유자조식,자자건,하필성문。조상명작일부,名曰《동작대부》。부중지의,단도타가합위천자,서취이교。」유왈:「차부공능기부?」공명왈:「오애기문화미,상절기지。」유왈:「시청일송。」공명즉시송《동작대부》운:
證 증거 증. 驗 증험할 험. 證驗 증거로 삼거나 내세울 만한 경험. 幼子 어린 자식. 下筆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려고) 붓을 대다, 붓을 대어 씀이라는 뜻으로, 시나 글을 지음을 이르는 말. 下筆成文 붓을 대기만 하면 문장이 만들어진다, 극을 대단히 잘 쓴다는 말. 嘗 맛볼 상, 일찍이 상. 賦 조세 부, 한(漢)·육조(六朝) 시대에 성행했던 문체의 일종. 道 길 도, 말하다. 單道 한 마디로 말하다, 간단히 말하다.
合 합할 합, 응당…해야 한다, 마땅히…해야 한다. 華美 화려하다, 화미하다. 竊 훔칠 절, 몰래. 誦 욀 송.
< 해 석 >
주유 : “조조가 2교를 얻고자 하는 무슨 증거라고 있습니까?”
공명 : “조조의 어린 아들 조식은 자가 자건인데 붓을 대기만 하면 글을 짓는 문장가입니다. 그리하여 조조는 일찍이 조식에게 명하여 ‘부’를 하나 짓도록 명했는데 이름이 ‘동작대부’ 입니다. ‘부’중에 들어있는 뜻은 한말로 말해서 그 집안이 천자가 되어야 합당하며 맹세코 2교를 손에 넣겠다는 것입니다.”
주유 : “이 부를 공이 기억할 수 있나요?”
공명 : “제가 그 문장이 빛나고 아름다워 일찍이 마음속에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주유 : “한번 외어보시지요.” 공명은 즉시 동작대부를 읊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4)從明后以嬉游兮,登層臺以娛情。見太府之廣開兮,觀聖德之所營。建高門之嵯峨兮,浮雙闕乎太清。立中天之華觀兮,連飛閣乎西城。臨漳水之長流兮,望園果之滋榮。立雙臺於左右兮,有玉龍與金鳳。攬二喬於東南兮,樂朝夕之與共。
종명후이희유혜,등층대이오정。견태부지광개혜,관성덕지소영。건고문지차아혜,부쌍궐호태청。입중천지화관혜,연비각호서성。임장수지장류혜,망원과지자영。입쌍대어좌우혜,유옥룡여금봉。남이교어동남혜,낙조석지여공。
※從明后以嬉游兮,登層臺以娛情。
從 좇을 종. 后 임금 후, 왕비. 황후의 뜻도 있지만 여기서는 제왕을 뜻함. 嬉 즐길 희. 游 헤엄칠 유, 놀 유. 兮 어조사 혜, 고대 시가(詩歌)에 많이 쓰이던 조사 (助詞)로서 특별한 뜻은 없고 음절을 조절함. 娛 즐거워할 오.
< 해 석 >밝은 군주 따라 즐겁게 놀다가, 높은 대에 올라 정취를 즐기네
※見太府之廣開兮,觀聖德之所營。
太府 조종의 재물과 공물들을 보관하는 곳.
< 해 석 >광활하게 펼쳐진 태부를 바라보니, 성덕으로 나라를 다스렸구나
※建高門之嵯峨兮,浮雙闕乎太清。
嵯 우뚝 솟을 차. 峨 높을 아. 嵯峨 산이 높고 험함, 높이 우뚝 솟다.
太淸 하늘.
< 해 석 >높은 대문 우뚝 세워져 있는데, 한 쌍의 대궐 공중에 떠있네.
※立中天之華觀兮,連飛閣乎西城
華觀 화려한 누대.
< 해 석 >화려한 누각 중천에 세워져있어, 공중의 복도가 서쪽 성으로 이어지네.
※臨漳水之長流兮,望園果之滋榮。
臨 임할 임, 내려다 보다. 滋불을 자, 번성하다. 榮 꽃 여, 성하다.
< 해 석 >길게 흘러가는 장하를 굽어보니, 멀리 과원에 과일이 풍성하고나.
※立雙臺於左右兮,有玉龍與金鳳
< 해 석 >쌍대를 좌우에 세웠으니 옥룡과 금봉이라 이름하네
※攬二喬於東南兮,樂朝夕之與
攬 잡을 람[남], 끌어 안다.
< 해 석 >교씨 둘을 동남에서 불러와서 조석으로 같이 즐겨보리
< 해 석 >연결
밝은 군주 따라 즐겁게 놀다가, 높은 대에 올라 정취를 즐기네
광활하게 펼쳐진 태부를 바라보니, 성덕으로 나라를 다스렸구나
높은 대문 우뚝 세워져 있는데, 한 쌍의 대궐 공중에 떠있네.
화려한 누각 중천에 세워져있어, 공중의 복도가 서쪽 성으로 이어지네.
길게 흘러가는 장하를 굽어보니, 멀리 과원에 과일이 풍성하고나.
쌍대를 좌우에 세웠으니 옥룡과 금봉이라 이름하네
교씨 둘을 동남에서 불러와서 조석으로 같이 즐겨보리
(5)俯皇都之宏麗兮,瞰雲霞之浮動。欣群才之來萃兮,協飛熊之吉夢。仰春風之和穆兮,聽百鳥之悲鳴。雲天亘其既立兮,家願得乎雙逞。揚仁化於宇宙兮,盡肅恭於上京。惟桓文之為盛兮,豈足方乎聖明?休矣美矣!惠澤遠揚。
부황도지굉여혜,감운하지부동。흔군재지내췌혜,협비웅지길몽。앙춘풍지화목혜,청백조지비명。운천선기기입혜,가원득호쌍령。양인화어우주혜,진숙공어상경。유환문지위성혜,기족방호성명?휴의미의!혜택원양。
※俯皇都之宏麗兮,瞰雲霞之浮動。
俯 구부릴 부, [고개를]숙이다. 宏 클 굉, 광대하다. 麗 고울 려. 瞰 볼 감, 굽어볼 감. 霞 놀 하, 아득하다.
< 해 석 >굽어보니 황도는 광대하고 고우며, 구름과 노을이 둥둥 떠도는구나.
※欣群才之來萃兮,協飛熊之吉夢
欣 기뻐할 흔. 萃 모일 췌. 協 맞을 협, 합하다. 飛熊 주나라 문왕이 꿈에 곰이 나[飛]는 것을 보았는데 점쟁이가 앞으로 현신을 만날 꿈이라고 했다 과연 그 후에 위수[渭水] 가에서 강태공[呂尙]을 만났다. 후에 이 일은 제왕이 현신을 만날 징조로 인용된다.
< 해 석 >많은 인재들이 모여드는 것을 기뻐하니 어진 신하 만나는 꿈이 이루어지네
※仰春風之和穆兮,聽百鳥之悲鳴。
仰 우러를 앙, 따르다. 聽 들을 청. 悲 슬플 비
< 해 석 >고개 들어 따뜻하고 온화한 봄바람을 맞이하여, 뭇 새들 노래 소리 듣는다
※雲天亘其既立兮,家願得乎雙逞
亘 걸칠 긍. 逞 굳셀 령[영], 즐겁다.
< 해 석 >하늘 높이 구름처럼 우뚝 솟아있으니 집안의 소원 전부 이루어지리.
※揚仁化於宇宙兮,盡肅恭於上京
揚 오를 양.
< 해 석 >인덕의 감회를 우주에 드날리고, 상경에서 모든 것이 엄숙하고 공경tm럽다.
※惟桓文之為盛兮,豈足方乎聖明?
< 해 석 >
오직 제 환공과 진문공 때 융성했지만, 어찌 금상의 현명하고 성스러움에 견주리요?
※休矣美矣!惠澤遠揚
休 쉴 휴, 좋다, 아름답다.
< 해 석 > 아 좋도다, 아름답도다! 혜택이 멀리까지 미치도다.
< 해 석 > 연결
굽어보니 황도는 광대하고 고우며, 구름과 노을이 둥둥 떠도는구나.
많은 인재들이 모여드는 것을 기뻐하니 어진 신하 만나는 꿈이 이루어지네
고개 들어 따뜻하고 온화한 봄바람을 맞이하여, 뭇 새들 노래 소리 듣는다
하늘 높이 구름처럼 우뚝 솟아있으니 집안의 소원 전부 이루어지리.
인덕의 감회를 우주에 드날리고, 상경에서 모든 것이 엄숙하고 공경스럽다.
오직 제 환공과 진문공 때 융성했지만, 어찌 금상의 현명하고 성스러움에 견주리오?
아 좋도다, 아름답도다! 혜택이 멀리까지 미치도다.
(6)翼佐我皇家兮,寧彼四方。同天地之規量兮,齊日月之輝光。永貴尊而無極兮,等君壽於東皇。御龍旂以遨遊兮,迴鸞駕而周章。恩化及乎四海兮,嘉物阜而民康。願斯臺之永固兮,樂終古而未央!
익좌아황가혜,영피사방。동천지지규량혜,제일월지휘광。영귀존이무극혜,등군수어동황。어룡기이오유혜,회란가이주장。은화급호사해혜,가물부이민강。원사대지영고혜,낙종고이미앙!
※翼佐我皇家兮,寧彼四方
翼 날개 익, 도울 익. 翼佐 보좌하다. 佐 도울 좌. 寧 편안할 녕[령].
< 해 석 >우리 황가를 돕고 보좌하니 천하가 편해지리라
※同天地之規量兮,齊日月之輝光。
< 해 석 >천하의 법과 도량을 하나로 되게 하니 일월의 밝은 광채를 똑같이 빛나리라.
※永貴尊而無極兮,等君壽於東皇。
東皇 봄을 맡은 동쪽의 신.
< 해 석 >존귀함은 영원히 끝이 없을 것이며 금상의 장수하심은 동황 신과 같을지라.
※御龍旂以遨遊兮,迴鸞駕而周章。
御 어거할 어. 旂 기 기, 제후가 세우는 기. 遨 놀 오. 遊 놀 유. 鸞 난새 란[난], 천자의 수레. 御 어거할 어. 周章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며 놂, 놀라서 허둥지둥하며 어찌할 바를 모름
< 해 석 >용기 달린 수레 타고 놀러 다니고, 천자의 수레 몰고 두루 놀로 다니네.
※恩化及乎四海兮,嘉物阜而民康。
嘉 아름다울 가, 뛰어날 가, 경사스럽다. 阜 언덕 부. 康 편안할 강.
< 해 석 > 금상의 은혜 사해에 미치고 물자 풍부하고 백성 편안하니 경사스럽다.
※願斯臺之永固兮,樂終古而未央!
終古 영원히, 영구. 央 가운데 앙, 오래다. 未央 아직 끝나지 않다
아직 반에도 달하지 못하다
< 해 석 > 이 누대 영원히 견고하고 이 즐거움 영원히 끝나지 말지어다.
< 해 석 > 연결
우리 황가를 돕고 보좌하니 천하가 편해지리라
천하의 법과 도량을 하나로 되게하니 일월의 밝은 광채를 똑같이 빛나리라.
존귀함은 영원히 끝이 없을 것이며 금상의 장수하심은 동황 신과 같을지라.
용기 달린 수레 타고 놀러 다니고, 천자의 수레 몰고 두루 놀로 다니네.
금상의 은혜 사해에 미치고 물자 풍부하고 백성 편안하니 경사스럽다.
동작대 영원히 건재하고 이 즐거움 영원히 끝나지 말지어다.
2026년 5월 1일
이 종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