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이 필요한 사람들!”
‘캐스트 어웨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비행기 사고로 무인도에 갇히게 됩니다.
4년간 고립된 채 살던 그에게 떠내려온 배구공이 친구가 됐습니다.
그는 배구공에 얼굴을 그리고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윌슨에게 말을 걸면서 지독한 외로움을 해결합니다.
무인도에서 탈출하던 주인공은 윌슨을 놓치게 됩니다.
붙잡으려 애를 썼지만 떠나가는 윌슨을 보면서 오열합니다.
상실의 아픔과 자책감으로 통곡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명장면입니다.
강미영 작가는 그의 책 ‘숨통트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른이 돼서도 슬픈 일은 슬프다, 아픈 일은 아프다.
어른이 되어도 서러운 날이 있다, 외로운 날이 있다.
어른에게도 끌어안고 울 곰 인형이 필요하다’.
현대인들에게 내 말을 들어줄 윌슨이,
가슴 파묻고 울 수 있는 곰 인형이 필요합니다.
“수고했다. 잘했다. 네 마음 안다….”
무조건적인 편이 되어줄 참된 위로자가 필요합니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오
자비의 아버지시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고후 1:3)
영원한 위로자 되시는 주님 안에서
참된 위로를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