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포장의 역사
(1) 포장의 시작
포장은, 인간이 지구상에 나타나면서 현재에 달하기까지의 역사의 흐름 안에서, 그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의 barometer”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인간이 사회적인 공동 생활을 영유하고, 상호간에 “물건을 교환하고, 교역한다” 부터 “물건을 넣는다”, “물건을 보존한다”, “물건을 운반한다” 라고 하는 필요성 때문에, 일본에서는 병이나 항아리, 나무통 등 같은 포장의 원점이 생겨나고 있었다. 시대의 흐름과 함께, 포장은 사람이 생활하는 데에서의 지혜가 색 짙게 주입되고, 그 시대의 최첨단의 정보나 기술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여 성장해 왔다.
포장이란, “싸서 장식한다” 라고 하는 의미가 있고, “감싼다”는, 고대에서는 “숨긴다”, “가리다” 라고 하는 의미로 사용되어, “숨긴다”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신성한 것을, 또는 꺼려야만 하는 것을 숨긴다고 하는 의미가 있다. “가리다”는, 재해로부터 보호한다고 하는 사고방식으로 이어진다. 현대에서도 선물을 줄 때에, 포장지로 포장한 뒤에 보자기로 감싸는 습관이 있다. 감싼다고 하는 것보다 “외부에 있는 오염으로부터 내부를 지키고, 맑은 것, 신성한 것으로 유지한다” 라고 하는 의미가 있다.
“감싸기”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감싼다” 자체가 일상 생활에 있어서 보호성, 저장성, 운반성능이라고 하는 기능성만이 아니고, 사진 2.1과 같이, 미(美) 의식을 갖고 정신면이나 문화면에도 깊게 뿌리내려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일본은, “감싼다” 문화라고 일컬어지고, 서구의 “넣는다” 문화와는 다르다. 일본 옷은 사람을 감싸 넣어가며 몸에 익게 하는데, 양복은 형태를 만든 그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입는 “넣는다” 문화로 되어 있다.
일본의 포장의 역사를 보면, 사진 2.2와 같은 전통적 포장과 같이, 에도시대까지는 짚, 죽통, 죽업, 목피 등의 천연물을 이용하여, 짚으로 만든 가마니나, 부대(負袋), 목통, 화통, 수통 등이 만들어져 널리 침투하였는데, 국내 수요와 국내 생산뿐이었다. 당시는, 종이는 고급품이고, 포장에는 아직 사용이 불가능하였다.
(2) 통조림, 병조림의 시작
19세기는 “식품용 포장용기”가 근대 산업의 하나로서 기술적으로 확립된 시기이다. 이 기술은, 식품을 금속 캔이나 유리병에 밀봉하여 살균하고, 장기 보존이 가능하게 되는 통조림이나 병조림의 기술이 개발된 것이었다. 이 배경에는, 당시 주류였던 생명인 미생물의 “자연발생설”을 부정하는 실험을 행하고(1861년), “미생물은 미생물로부터 태어난다” 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이것에 의해 식품의 조리법이나 살균, 멸균법 등의 식품 가공 기술의 기초가 확립되고, 밀봉과 살균이 가능한 유리병, 금속 캔 등의 포장 용기의 개발 등과 더불어, 더욱 고도의 포장 기술이 개발되어 가게 되었다.
특히, 포장용기의 제조 기술이나 식품 가공기술의 발전은, 통조림이나 병조림의 제조 기술을 제외하고 논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고, 통조림과 병조림의 제조기술은, 근대적인 용기 제조 기술, 포장기술이나 식품 가공기술을 낳고, 기른 부모라고도 말할 수 있다.
통조림, 병조림의 원점은, 프랑스의 제상 나폴레옹이라고 일컬어진다. 그는 프랑스군의 군용 식품의 장기저장법에 대해서 1만 프랑의 상금을 걸어 기술을 모집하고, 1804년에, 이것에 응모한 프랑스인인 Nicolas Appert가 “유리병에 식품을 넣고 코르크 마개를 하고, 자비(煮沸) 가열하는 방법”을 떠올렸다. 그리고, 1810년에는, 이것에 힌트를 얻은 영국인인 Peter Durand가, 깨지기 쉬운 유리병을 대신하는 양철 캔을 발명하였다. 1897년에는 Julius Fletzinger가, 땜납 부착을 대신하는 2중권체법을 발명하고, 캔이나 통조림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전쟁이 기술을 발전시킨다” 라고 일컬어지는데, 미국의 남북전쟁의 때에는, 통조림이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게 되어, 캔 뚜껑의 자동 타발기나 캔 뚜껑의 curl부에의 액상 rubber(sealing compound)의 도포 기술, 자동 제관기, 레토르트, auto clave 살균 가마 등이 개발되고, 통조림, 병조림은 근대적인 포장 용기로서 기술적으로도 산업적으로도 눈에 띄는 발전을 달성하고, 더 나아가 대량 생산시대에 들어가고 있었다.
통조림, 병조림의 대량 생산은 또한, 식품의 물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포장이 식품의 보존, 보호에 그치지 않고, 판매 촉진의 무기로서 개별 포장(unit package)가 등장하고, 포장의 중요성도 증가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