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의 효능]
1) 강압작용
미역 속에 들어있는 히스타민을 비롯한 강압물질들은 혈압을 부작용 없이
뚜렷하게 낮추어주는 강압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2) 항암작용
미역에 들어있는 여러 성분들은 여러 가지 암세포를 30%이하밖에 성장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항암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으며, 또 미역
은 우리 몸 속에서 들어가서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직장암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3) 항응혈작용
미역에는 헤파린과 매우 비슷한 항응혈작용이 있다.
미역 속에 있는 이물질은 헤파린과 같은 방식으로 혈액 중에 지방질을 깨끗이
청소하여, 혈액 중에 눈에 보이는 지방이 빨리 사라지게 하고,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이 줄어들게 하여,유익한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4) 해독작용
미역에 들어있는 점질물과 다당류는 콜레스테롤이나 공해성분인 중금속과
농약의 피해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들은 콜레스테롤의 체내흡수를 방해
하며, 농약 등으로 오염된 식품 중의 중금속을 흡착 배설하는 효과가 크다.
가장 큰 효능은 혈액 순환 입니다.
산모들이 먹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혈액 순환이 잘되면 회복도 빠르고 소화에도 좋습니다
빈혈에도 좋아요
'미역국 먹었다'는 말은 입학시험에 낙방한 것을 빗대서 쓰고 있는 말이다. 왜 그런 말이 생겼을까?
따지고 보면 이것은 터무니 없는 속설이 아닐 수 없다. 아무래도 미끈미끈한 미역의 점질물 때문에 미끄러진다고 믿는 것 같다.
그러나 영양면에서 볼 때 미역국을 평소 많이 먹는다면 낙방하는 일이 없게 되어 있다. 미역은 칼슘 함량이 가장 많은 알칼리성 식품의 하나이다.
칼슘은 골격과 치아 형성에 필요한 성분이며 산후에 자궁수축과 지혈의 역할을 하고, 신경을 진정시켜 지구력을 갖게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그래서 산후와 생일에는 미역국이 연상될 만큼 우리와는 친숙한 식품이 되었는데, 영양학을 모르던 시대 선조들의 슬기가 대단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사람의 혈액과 바닷물의 성분이 비슷한 점이 많아 `인류의 고향은 바다'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미역의 생식 기관인 미역귀에서 추출한 물질이 암 세포 억제 효과와 ATL바이러스증식 억제효과가 있다고 하여 여러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 ATL이란 성인 T세포 백혈병으로 흔히 혈액암이라고 하는 것이다. 미역에는 칼슘 외에도 요오드가 많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호르몬은 지방대사에 필수적인 것으로, 즉 날씬해지게 하는 호르몬이며 근육운동을 민첩하게 하는 작용도 한다. 미역에는 칼슘, 칼륨, 요오드 등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어 고혈압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라미나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해조류 안에 들어 있는 끈끈한 점질물이나 섬유질을 사람들은 소화시키지 못하므로 아무런 영양가도 없는 줄 안다. 그러나 실은 이것이 건강유지에 매우 소중한 역할을 한다. 알긴산이나 다당류라고 하는 이들 물질은 장의 점막을 자극해서 장의 소화운동을 높여 주며 변비예방의 효과가 크다. 변비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이며 피부에 주근깨 같은 것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산후에 미역국을 끓여 먹어 온 습관은 칼슘과 요오드 등을 공급해 준 효과만 큰 것이 아니고, 산후에 생리적으로 변비에 걸리기 쉬운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특성이다. 이들 점질물은 소화가 거의 도지 않으나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태롤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며, 농약 등으로 오염된 식품 중의 중금속을 흡착 배설하는 효과가 매우 큰 사실도 밝혀지고 있다.
말하자면 식품공해를 이기는 뛰어난 식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체격, 체력은 성장기의 단백질과 칼슘의 충분한 보급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육식의 과잉 섭취로 심장병이나 비만증에 골치를 썩히고 있는 선진국에서 요즘 하나의 유행처럼 되어 있는 것이 섬유질의 섭취이다. 미역같은 해조류를 먹지 않는 그들은 육식에서 오는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그와 같이 옹색한 일을 하지만,
우리와 같이 미역 등 해조류를 많이 애용하는 사람들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반만 년의 백의 민족을 지탱해 온 공로자가 미역이었다고 할 수 있다. 미역을 먹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말린 미역을 곱게 가루내어 국수, 수제비, 부치개 등을 만들 때 밀가루에 1%가량 섞으면 끈기도 좋아지고 미역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