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지기분이 바쁘신지 경기 영상도 안올라오고 글도 없고 해서 제가 글하나 세워봅니다
지에스 팀에 황민경선수가 보상선수로 팀을 옮기면서 지에스 경기를 자주 봅니다
지난 시즌 도공이 성남을 떠나며 직관도 안가고 집에서 그냥 저냥 시청만 하다
이번 시즌 황민경선수가 지에스로 옮기면서 지에스 경기를 자주 시청합니다
잠시 제가 황민경선수 팬이된 계기를 말하자면 신기한 선수였죠 키는 작은데 강서브에
빠른 공격 타이밍으로 코트를 누비 더군요 처음에는 쪼그만 선수가 잘하네 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선수에게 느낀건 승부욕과 근성있는 배구를 한다는거 그게 매력이었음
그리고 어깨수술로 다음 시즌 늦은 출발을 시작 하는데 다시 주전으로 자리를 잡고
다음 시즌 또 시즌 늦게 출발 그래도 다시 주전 자리 잡고
다음 14-15시즌 부상복귀 늦어지면서 선발자리가 없을꺼라 생각함
뜬금 문정원선수가 나타나면서 김선영선수와 고예림선수가 리시브와 공격을 담당하며
황민경선수의 자리가 교체 멤버쪽으로 밀리나 생각했지만 1라운드 지나자
두선수 리시브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황민경선수가 다시금
주전 자리를 차지 사실 서남원 감독은 고예림선수가 버텨주길 바랬을꺼라 생각함
문정원과 황민경선수 조합은 브로킹에서 약점이 있기에 한명 이라면 몰라도 두명이나 키가 작아서
배구를 보면서 제일 강했다고 생각되는 팀이 김연경 황연주선수가 뛰던 흥국생명이 천안에 있을때임
그래도 어떤 선수를 응원해 보진않았는데 황민경선수를 응원하게 된건 배구선수로서는 너무 단신이었는데
그걸 이겨내며 자기 자리를 찾아 갈만큼 강한승부욕과 근성 때문이라고 생각됨 그래서 아직도 이 선수를 응원해줌
황민경선수가 지에스에 가서도 완전 주전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주전 자리를 차지할꺼라 생각했고 지금 현재
선발 주전 선수로 뛰고 있네요
지에스는 시즌 시작부터 센터 문제로 어려울꺼라 생각했지만 용병을 잘뽑아서 중위권 싸움정도는 할꺼라 예상했는데
예상밖으로 용병이 어딘가 모르게 약점을 많이 보이네요
센터가 약해서 윙을 가지고 경기를 하다보니 한두경기는 윙들이 날아다녀서 이기기도 하지만 상대가 센터를 버리고
윙으로 붙는 순간 지에스는 어려운 경기를 할수밖에 없네요
시즌 중 감독이 바뀌고 새로운 감독이 오면서 경기 전술을 바꾸었는데요
차감독이 쓰는 전술이 어딘가 낯이 익다했는데 예전 어창선감독이 써먹던 전술을 쓰더군요
강서브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공을 한다
어감이 잘하는 선수도 없이 어중간헌 선수들만 있는 도공을 2년연속 리그2위에 올릴수 있었던 전술인데요
센터가 약한 지에스에서 이 전술이 현실적으로는 제일 잘 맞는 전술이라 생각도듭니다
강점과 단점이 상반되는 전술인데 서브가 잘먹히면 잘풀릴수 있고 서브범실을 남발하면 망하고
근데 한가지 감독이 간과한 사실은 상대 리시브 흔들고 이단 공격을 수비로 받아서 역공을 한다인데
지에스의 약점중 다른 하나가 용병의 오픈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는거 수비가 잘되서 세팅플레이를 한다면 모를까
어렵게된 수비는 용병의 오픈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지에스 용병은 볼이 조금 나쁘게 올라오면 연타 처리를 하면서
이게 무용지물이 될수도 있다는거죠 현재 그렇기도 하고
지에스가 어려운 팀이라는 걸 후반기 들어서면서 실감한게 황민경선수의 공격점유율이 높다는점
황민경선수가 어깨수술 후로 파워가 떨어지면서 사실 도공에선 세네번째 공격수 역할이었고
리시브와 디그 해설자 표현으로는 살림꾼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공격 점유율을 높여주는 정도였죠
후반기 황민경선수를 보면 도공에서 처음 선발로 뛰던시절 만큼 공격점유율을 보여주는데요
지에스 팀으로만 봤을땐 좋은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되는게 용병이 주포고 그다음 공격수가 이소영선수인데
황민경선수가 후반기로 봤을땐 용병 다음으로 활약한다는건 지에스가 그만큼 팀 발란스가 안맞는다고 생각됨
다른 선수들이 조금 부진할때 황민경선수가 힘을 내주고 팀에 활력소를 넣어주는 역할이 좋다고 생각을 하는 난 팬이 맞나? ?
그리고 차감독의 선수운용이 참 묘하다고 생각하는게 선수교체를 참 이상하게 하네요
감독이 생각이 있겠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땐 좀 이상함 최근 선발 명단도 이상하고
많이 이상하다고 생각한건 지난 2월 8일 현대건설전 3:2로 졌는데 사실 분위기상 3:0으로 이길수 있었음
최근 현대건설이 리시브 불안으로 계속 헤메고 있었고 이날도 1세트 쉽게 이겼고 2세트 다잡은 세트 놓치면서
이날 경기 3:2 로 졌죠 결과론이기도 하지만 이날의 경기는 2세트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생각됨
초반은 비슷하게 가다 중반에 점수를 벌렸고 막판에 역전을 당해 2세트를 내주는데
이상한건 중반에 점수를 벌리는 상황에서 알렉사가 없음 .... 랠리가 되는데 오픈을 연달아 이소영 선수한테
올릴수 밖에 없는 상황 이날 2세트를 보면서 처음으로 차감독을 이상한 감독이다 라고 생각을 했음
기억으로는 3.4점 정도 벌어진 상황에 지에스 선수들이 상대 공격을 연달아 받아 내는데
용병이 없다보니 이소영 선수에게 올려줄수 밖에 없는 상황 초반에 이야기 했듯이
디그후 이단 연결이 오픈일 경우 용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게 V리그인데 내가 보기엔 이상했음
선발도 최근 이소영선수를 자주빼는게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강소휘선수를 높게 평가하는듯 하더군요
아직 신인 티를 벗지도 못했고 한두경기는 잘해도 안정적이질 못하다는게 작년 시즌에도 보였고
강한 팀일수록 주전은 확고하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선수가 중간에 교체정도 일뿐인데
차감은 어떤 의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전 강소휘선수가 황민경선수와 선발을 바꾸는 경기가
있을꺼라 생각했음 황민경선수가 대체적으로 높이가 있는 팀에 약점을 보이기에 둘의 교체를 예상했음...
아직도 지에스는 플옵에 실낱같은 희망이 남았는데 사실 지에스가 잘해서 희망이 남은게 아니고
현건과 인삼공사의 예상치않은 레프트 공격수 문제로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지에스는 아직도
희망고문 중 지난 현건전 승점3점을 얻었다면 6라에는 진짜 풀옵경쟁을 했을꺼라 생각됨 모든게 결과론이지만
아무튼 현건과 인삼공사때문에 지에스 열심히 응원해봄 ㅎㅎ
마지막으로 과연 황민경선수가 이번 시즌 끝내고 자유계약선수로 나올지 남을지
이선구 감독이 황민경선수 지목했을때 뭐지 하면서 생각했던게 서남원감독이 있는 인삼과의 트레이드로 생각했음
지에스는 레프트가 포화상태고 인삼은 주전 이연주와 백목화선수가 팀을 떠나면서 리시브라인이 없는 관계로
황민경선수가 트레이드 카드일거라 생각했는데 지에스에 남아버렸음 많은 지에스 팬들도 트레이드 카드로
데려왔다고 할정도로 지에스팬들도 황민경선수를 그닥 반기지는 않았죠
이선구 감독은 진짜로 황민경선수가 필요해서 데려온건지 아님 인삼과 트레이드카드가 맞질않아서
그냥 눌러 앉힌건지 잘 모르겠지만 서남원감독은 시도했을꺼라 생각하는게 트레이드와 임대선수까지 데려온걸 보면
찔러는 봤을꺼라생각됨
남은 시즌 결과가 어떻든 제일 재미있는 5라운드를 지나 6라운드가 진행중인데 1.2위쟁탈전과
3위쟁탈전인데 사실 3위 현건이 제일 유리한데 이상하게 현건이 많이 이상하게 현건이 이걸 잡지를 못함
4연패중인 인삼은 최수빈선수가 돌아오기전 까지는 힘들어 보이고 5라운드 초반 지에스의 무서운 기세가
현건에게 잡히면서 3연패로 기가 꺽였고 현건이 다음 도공경 이기면 다행이고 진다면 3위는 오리무중이 될듯 ㅎㅎ
어찌되든 남은 시즌 배구팬들 즐거운 시즌 마무리가 되길 바랍니다. .
첫댓글 부상을 많이 달고 사는 황민경 선수 컨디션이 올해가 가장 올라오기는 했죠. 신인시절부터 근성은 최고였는데, 깁스 부상이후 기량이 쳐지다가 몸이 어느 정도 나아지면서 예전 기량이 많이 회복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