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9일 안동에 있는 학가산 등반
영주폴리텍 대학을 오가면서 보이는 산이어서 언젠가 가봐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좋은 기억은 없다. 출발지를 잘못 잡아서 등산로 조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지도상에는 길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사람이 다니지 않아서 거의 길이 없는 곳으로 다녔다. 누구든 학가산 등산은 이 경로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산행은 신전2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하여 어풍대, 학가산 정상, 능인굴, 유선봉, 신전2리마을회관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어풍대(御風臺), 송암 권호문(1532 ~ 1587) 선생이 지은 이름이다. 어풍이란 바람을 크게 거느린다는 뜻으로 안동 팔경 제5편 학가귀운(鶴駕歸雲)에서는 몰려오는 바람과 구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어풍대에서 본 예천 방향, 날씨가 흐려서 예천군이 희미하게 보인다.
어풍대
어풍대에서 북쪽 방향(영주 방향)을 본 것인데 맑은 날에는 풍기까지 보인다고 한다.
鶴駕山(882m), 학가산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능인굴(能仁窟), 신라 문무왕때 (680년 경) 능인대사가 이 곳에서 수행과 포교를 하기 위하여 기거했던 곳이다. 능인대사는 의상대사의 10대 제자 중 한 사람이다.
학가산 정상 (882m) 국사봉, 송암 권호문 선생은 적성봉(適星峯)이라고도 한다.
국사봉
방송국 안테나
정상에서 본 신전2리 마을
유선봉
삼모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