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20년 1월 18일 (토)
o 날씨: 맑음
o 산행경로: 원광대학교병원 - 옥녀봉(옥녀봉대) - 금당산 - 조망터 - 황새정- 풍암저수지주차장
o 산행거리: 4.85km
o 소요시간: 1시간 50분
o 지역: 광주광역시
o 산행정보: 금당산
o 일행: 엠티산악회
o 트랙:
▼ 산행지도
오전 어등산에 이어지는 금당산 산행, '1타 2피'의 후반전이다. 금당산은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능선이 북쪽을 향해 U자형으로 풍암동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으로 '광주 서구 8명'중 제2경이다. 전체적인 산행거리는 4km 정도로 짧은데 코스는 일반적으로 원강대병원과 풍암저수지를 들머리와 날머리로 이용한다...
▼ 원광대병원 입구 (들머리)
시멘트길과 흙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오후 2시 조금 넘었는데 산속 분위기는 벌써 해가 지는 느낌이다. 햇살도 식어버린 듯 찬바람이 몸을 움추리게 한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광주시가지도 점점 입체로 다가오고...
▼ 광주월드컵 경기장 방향 조망
▼ 주월동 방향
소나무숲이 참 좋다...
'옥녀봉대' 안내판이 있는 곳이 옥녀봉인가 보다. 볼록한 제법 넓은 공간이 있고 그 옆에 작은 정자가 있는 것 말고는 별다른 특징이 없다. 아... 산속에서 오랜만에 먹거리판을 봤는데 입맛이 땡긴다^^
▼ 옥녀봉(옥녀봉대)
이어지는 소나무숲길
광주시민들의 가벼운 발걸음이 많이 보인다...
가파른 나무데크계단을 올라서면 금당산 정상이다. 북한산 백운대처럼 정상부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광주의 특별한 의미라고 행각된다. 금당상 정상에서는 건너편 무등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겨울에 어울리에 흰머리를 하고 있으면 더 멋있을 텐데...
▼ 금당산 정상
금당산이라는 이름은 "쇠 금(金), 집 당(堂)"자로서, 정상 북동쪽에 있는 옥녀봉(玉女峯)의 음기(陰氣)가 강해서 음양(陰陽)의 조화를 위해 양기(陽氣)가 강한 '부처님의 집'이라는 뜻의 금당(金堂)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 금당산 정상에서 바라본 무등산
금당산 정상에서 가까이 있는 헬기장까지는 무등산 방향의 조망이 시원하게 열려있다. 오늘 산행중에서 최고의 조망포인트라고 생각된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무등산
▼ 헬기장에서 바라본 광주시가지
헬기장을 내려가면 얼마간은 숲길...
풍암저수지로 내려가는 U자가 꺽이는 지점이 봉황산인 모양인데, 표시판은 물론 이정표에도 별다른 표식이 보이지 않는다. 지도에는 봉황산이라고 표시된 경우가 있는데, 바로 아래에 있는 황새정이나 산아래의 안내판을 종합해보면 황새봉이라는 이름이 정확한 것 같다...
▼ 봉황산(?), 황새봉(O)
진행방향 좌측으로 송암TG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의 송암터널은 두개의 콧구멍처럼 ^^...
해질녁의 어스럼한 풍경이 쓸쓸하다...
황새봉 아래 황새정이라...
▼ 황새정
산행거리가 4km 밖에 되지 않으니 금방 날머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풍암지가 내려다 보이는 명당에 '풍암정'이 자리잡고 있다. 풍암호수는 1956년 농업용으로 축조되었는데, 주변에 오래된 송림(松林)이 많고 수심이 깊어서 주변의 산과 나무들이 투영된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광주 서구 8경' 중 제3경으로 손꼽힌다...
▼ 풍암정
▼ 풍암정에서 바라본 풍암호수(풍암제)
산길 끝자락에 있는 인공폭포 앞 급수대에서 목을 축이고...
▼ 풍암호수 (날머리)
풍암호수옆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1타 2피'로 이번 판은 싹쓸이를 한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