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하지 않는 정신은 죽어갑니다
'잘못은 저 사람이 했는데 왜 제가 책임져야 하나요?'
책임을 지는 것에는 두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첫째, 잘못한 사람이 책임지는 것.
둘째, 잘못 여부와 관계 없이 책임자가 책임지는 것.
둘의 기준은 명백하게 다르죠?
첫째는 '사람'이 기준이요,
둘째는 책임이라는 법이 기준입니다.
책임이 아니라 자비심도 똑같이 두 가지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 사람이라 자비심이 일어나고
저 사람에게는 자비심이 일어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중생을 인연하여 일어나는 중생연자비 입니다.
왔다 갔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자비심이죠.
보살의 자비심은 기준이 보리심이라는 법입니다.
보리심은 일체중생에게 자비심을 실천하는 것으로 성불에 이르는 길입니다.
보살은 이 법연자비로 인해
이 중생 저 중생이라는 분별 없이 자비심을 명령처럼 실천합니다.
물론 보리심의 수준이 낮으면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별 없는 자비심을 베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죠.
이 방향으로 자신을 길들이는 것,
이것이 바로 법연자비의 특징입니다.
보리심을 배운다는 것은
행동 그리고 판단의 기준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중생이 변덕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중생연 즉, 사람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보살이 한결 같을 수 있는 이유는
법연 즉, 가치관과 철학을 세우고 이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정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따라 정진한다면 불안정하죠.
'나'라는 사람이 좋아서 정진하는 것?
안 좋아지면 끝나죠.
'남'들이 열심히 하니까 따라 정진하는 것?
마찬가지로 남들이 변화하면 내 마음도 함께 흔들립니다.
좋아서, 열정이 일어나서, 기뻐서, 부러워서...
정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밑바탕에는 법연이 있어야 합니다.
일대사인연
인간완성의 길인 성불로 나아가는 것은
인간 삶의 목적입니다.
이 법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숨 쉬는 것이 재미있어서 쉬나요?
밥 먹는 것이 기뻐야만 먹나요?
잠 자는 것에 대해 열정과 동기가 샘솟아야 자나요?
숨 쉬고 밥 먹고 잠 자는 것을 안 하면 몸이 죽죠?
정진을 안 하면 정신이 죽습니다.
정진은 정신이 숨 쉬고 밥 먹고 잠 자는 것입니다.
죽은 정신이 아닌 완성으로 나아가는 정신활동을 하고 싶다면?
사람에 끄달리는 정진이 아닌 성불법을 기준으로 한 정진을 그냥 해야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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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스님
명심하겠습니다_()_
성불법을 기준으로
법이 기본이되는 한결같은, 흔들림없는,
정진을하도록 하겠습니다
_()__()__()_
스님 감사합니다
_()__()__()_
🙏🙏🙏
감사합니다 스님 🙏 💕
'그냥!' 원빈스님 해인사에서 쓰셨다던 출가이유였죠.ㅎ 넵^^ '그냥! 정진'하겠습니다.
성불법을 기준으로 꾸준히 정진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스님 _()_
감사합니다 스님_()_
감사합니다 스님_()_
중생연에서 법연으로 정진의 길을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스님_((()))_
제가 이렇게 불법을 만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스님에게서 배우는 것이 '다른 사람이 이렇게 수행하니까'가 아닌 '내가 성불해야하니까'라는 법연을 기준으로 정진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