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을 해넘이 행사장에서 2018년의 마지막날을 보내기로 하고
처형 두 부부와 처남부부까지 모두 8명이 안면도로 향합니다.
해넘이와 해돋이까지 볼 수 있는 안면도는 처음이라 기대도 컸는데...
구름이 그 희망을 꺽어 버렸습니다.
1월 1일 정초 아침부터 홍성호에서 얼음낚시 중이던
비바붕어의 박현철 프로님으로부터 몇장의 사진이 날아 옵니다.
그 사진 몇 장에 꽂혀 1월 2일 결국 그곳을 찾았습니다.
동영상 입니다.
우선 지난 12월 31일의 일정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처형부부와 오후 4시가 다 되어서야 안면도 티티카카팬션에 도착을 합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 가야 만나는 팬션입니다.
풀장도 있네요.
여름에 아이들과 오면 재미있겠습니다.
방은 하나이고 침대방입니다.
침대에 전기 장판이 깔려있어 따뜻하게 잤습니다.
거실입니다.
이곳에서 모두 6명이 잤습니다.
저와 집사람이 막내인데 아무도 자지를 않으려고 해서 안방 차지했습니다.
거실에는 위성 TV가 설치 되어 있고
난방은 전기 판넬입니다.
주방입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야채를 씯고 있는 동서...
꽃지해수욕장에서는 해넘이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떡국도 나눠 주고 불꽃놀이와 공연등 다양한 행사가 있다는데...
이 팬션은 낚사3833님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올해부터 인수 받아서 운영중인데 안면도로 낚시오시면 한번씩 들려 가시기를...
낚사3833님 전번은 010-5656-3833입니다.
자동차로 2분거리의 꽃지 해수욕장.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꽃지해수욕장의 대명사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해가 지는쪽으로는 구름이 잔뜩 끼어 일몰은 애시당초 글렀고...
물이라도 차 있으면 그나마 그림이 나올텐데
썰물 시간이라 물도 없으니 더 썰렁합니다.
처형부부입니다.
제 집사람은 다른차 타고 오느라 아직 도착을 못했습니다.
혼자 폼 한번 잡아 봅니다.
축제라면 먹거리지요.
구름은 끼어 있어도 사람은 많습니다.
안면도 저녁놀 축제라는데...
그냥 그렇습니다.
석양을 못보니 괜히 심통이나서 그런가 봅니다.
불꽃놀이도 시큰둥하고...
그런데 바로 머리 위에서 터지는 불꽃놀이는 처음 봅니다.
이때쯤에 나머지 식구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연등도 구입해서 날리고...
한개에 8천원...
나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원을 빌며 멀리 멀리 날려 보냅니다.
저녁 늦게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합니다.
삼겹살 파티...
낚사 3833님도 초대해서...
그리고 다음날 새벽.
해돋이를 보기위해 이번에는 안면도 영목항으로 달려갑니다.
가면서 보니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합니다.
해 보기는 날샛슈~~
이번에는 풍선을 날려 보내며 소원을 빌라네요.
안면도에서 원산도를 연결하는 솔빛대교공사가 막바지입니다.
충남 보령에서 태안 안면도를 해저터널과 교량으로 연결하는 솔빛대교(가칭) 입니다.
전체 길이 1천750m인 이 사장교는 주탑 2개소를 비롯해 19개소의 교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떡국을 주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 해 주신 처가쪽 식구들입니다.
올해도 건강합시다.
이렇게 봉사를 했으니 다음 낚시가는 것도 부드럽게 다녀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해넘이, 해돋이도 못보고 쓸쓸 하게 돌아 갑니다.
팬션으로 돌아와 귀가 준비를 합니다.
함박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철수 전에 박현철 프로님으로부터 날아온 사진.
오전 조과랍니다.
이런 붕어들이 줄지어 나온다는데...
안면도에서 홍성이면 직선거리 15Km.
하지만 바다로 갈수는 없으니 멀리 돌아 오다보니 45Km나 됩니다.
알려준 주소대로 찾아오니 멀리 산자락 옆으로 낚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도 눈이 내렸습니다.
눈꽃이 피었네요.
물가로 진입하는동안에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약 400미터는 걸어가야 하는곳.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얼음판위에 올라가자마자 낚시춘추의 허만갑 기자님이 한 수 올립니다.
씨알 좋습니다.
대박사진의 주인공 빙어낚시의신 일명 빙신님이십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박현철 프로님.
눈은 게속내리고 있지만 철수할 생각이 없으신분들 입니다.
눈을 치워 가며 찌를 바라봅니다.
얼음 두께가...
5~6Cm정도로 그리 넉넉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기에 빙질은 좋습니다.
씨알 좋은 붕어가 계속 올라옵니다.
월척에 육박하는 붕어들...
얼음 구멍에서 쿡쿡 처 박히는 것이 느껴집니다.
멋집니다.
축하 합니다.
박프로님의 조과...
눈오기 전의 모습.
이 사진 역시 아침에 보내온 사진입니다.
이때 폭발적인 입질이 붙었다고 합니다.
오후 늦은 시간의 포인트 모습입니다.
사진 아래쪽이 허만갑 기자님.
그 위 오른쪽이 빙신님.
왼쪽 박현철 프로님...
멀리 보이는 집.
비바보트의 고문님 댁이라고 합니다.
낚시가 좋아 지난해 집짓고 이사를 오셨다고...
오후 3시.
약 2시간에 걸쳐 구경만하고 철수를 합니다.
그 뒤 이분들도 철수를 하면서 보내온 사진입니다.
그물을 치셨나 봅니다.
얼음 낚시에서 이런 대박 조과가 있기는 있네요.
그리고 다음날인 1월 2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혹부리 낚시가게인 낚시세계로 달려 갑니다.
혹부리님과 새벽 5시에 만나 짐을 옮겨 싣고 출발을 합니다.
다시 홍성호에 도착을 하니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피싱TV의 어락을 진행하는 혹부리 류홍상님이십니다.
어락 촬영중인데 입질을 받았지만 수초에 감겨 버렸습니다.
첫수는 제가 먼져 올립니다.
대 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살짝 끌려들어가는 입질에 첫수를 만났습니다.
씨알 좋습니다.
힘이 얼마나 좋은지 얼음 구멍으로 꺼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25Cm의 8치 붕어입니다.
첫수를 잡아낸 뒤 몇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 오십니다.
오전 8시쯤 세어봤더니 20명이 넘었습니다.
소문이 난 듯 합니다.
열심히 촬영중입니다.
붕어들도 TV출연을 하고 싶은지 잘 나와 줍니다.
빙질 상태...
약 5~6Cm...
살짝 불안 합니다.
어허 혹부리님은 오늘 계 타는 날인가 봅니다.
오전에만 7수를 뽑아냅니다.
어락이 방송되면 재미있겟네요.
3번째 자리 이동 합니다.
눈을 걷어내고 생자리에 대를 폈는데...
또 잡았네요.
그 사이 저는 또 자리 이동...
전날의 폭발적인 입질은 어디갔는지 ...
저에게는 도통 붕어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이제서야~~
붕어 참 예쁩니다.
어디 갔다 이제야 왔니?
점심 식사를 하러 산자락을 돌아 나왔습니다.
하류권의 갈대 포인트가 참 좋습니다.
봄철 꼭 찾아 오겠습니다.
이 산자락을 돌아 들어가면 노지 포인트가 몇곳 있습니다.
이곳도 봄이 되면 접수하겠습니다.
점심으로 간단하게 어묵탕에 즉석요리로 해결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는데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않았으면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 안쪽에서 이날의 최대 조과가 나왔습니다.
모두 17수의 붕어를 잡았다고 합니다.
노을님이십니다.
지난번 해남에서 함께 하고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점심을 먹고나니 영상의 기온인지 얼음이 녹아 듭니다.
물이 질퍽해 지면서 위기감이 듭니다.
망둥어도 나옵니다.
점심식사를하고오니 찌 3개가 보이지 않습니다.
2개는 별 무리 없이 잘 나왔는데 한대는 수초를 오지게 감아버렸습니다.
결국 채비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4번째 이동했습니다.
갈대가 무성한곳으로...
오후가 되면서 하나둘 자리를 뜹니다.
얼음도 약해지는 느낌이고 입질도 뜸하기 때문이지요.
철수하시는 홍성의 김 권영씨 조과입니다.
13수의 준수한 조과 입니다.
이 녀석들은 모두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김 권영씨...
붕어들이 고맙다고 하네요.
방생의 미덕.
마지막으로 포인트를 이동하였습니다.
혹부리님이 처음에 자리 잡았던곳 입니다.
이제 모두들 철수하고 얼음 판위에는 우리 일행뿐인듯 합니다.
얼음이 많이 약해진듯 합니다.
우리도 철수 합시다.
혹부리님이 잡아 놓은 붕어들...
7수 하셨네요.
그리고 자리 이동해서 3수등 총 10마리를 잡았습니다.
저는 4수로 끝났습니다.
철수 전 방생하시는 혹부리님.
얼음 구멍을 조금 넓게 뚫어요...
무사히 얼음판을 빠져나왔습니다.
해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잘 놀다 갑니다.
이곳은 강추위가 더 지속되어야 얼음을 안전하게 탈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오전만 낚시를하고 점심 무렵 철수를 하던가...
얼음낚시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이제 빼먹을 만큼 다 빼 먹었나 봅니다.
폭발적인 입질은 없을 듯 합니다.
눈이 덮여있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자원이 많이 빠져나간 듯 합니다.
세해 첫 조행기는이렇게 끝을 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역시 어신님은 수가 넓군요 !
처가집 잘 대접하고 2019년을 미리 대비하네요 !
얼음낚시가 상당히 할만하겠습니다.
신녀맞이를 뜻깊게 보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