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Nothern sea prawn, Hokkai shrimp, (일) Hokkaiebi (ホッカイエビ, 北海海老)
형 태 : 체장은 대개 8~13cm 정도이나 대형 개체는 18cm이상되는 것도 있다. 녹갈색 바탕에 담황백색의 세로 줄무늬가
위장 효과를 낸다. 온몸이 연두색과
녹갈색 세로 줄무늬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이름에 “줄무늬”란 이름이 붙었다. 액각는 길지만 위쪽으로 그렇게 굽지 않고 전방으로 쭉 뻗어있다. 몸은 방추형이고 북쪽분홍새우보다
굵은 체형을 하고 있다. 껍질은 상당히 딱딱하다. 액각은 두흉갑보다
조금 길고 위에 13~18개(두흉갑상에 3~4개), 아래에 10~16개의
가시가 있다. 위쪽의 전반부에는
가시가 없고 끝부분에 1개 있다.
설 명 : 수심 10m까지의 얕은 바다의 거머리말이 무성한 장소에 많이 서식한다. 도화새우류 중에는 심해에 서식하는 것이 많지만 본종은 내만의
해안부에 있는 거머리말과
새우말과 같은 해초가 밀생하는 장소에 서식한다. 특징적인 줄무늬는 거머리 말의 수풀에 뒤섞여 보호색이 된다. 식성은 잡식 성으로 소형 갑각류나
조개류를 포식하며, 식물도
먹는다. 도화새우류의
공통적인 특징인 웅성선숙(雄性先熟)으로 체장 5.5cm 이하는 수컷이고, 암컷은
8cm 이상이다. 성전환중인 개체는 체장 5.5~11.5cm에서 볼 수 있다. 포란수는 체장 12cm의 암컷에서
350~550알 정도이다.
홋카이도에서는 가을(8월 하순부터 9월)이
산란기이고 직경 2mm안팎의 구형의 알을 한번에 200~300개 정도 산란한다. 암컷은 수정란을 배에 있는
다리(복각)에
부착시켜 부화할 때까지
약 9개월 동안 포란한다. 그러므로 알에서 어린 새우가 부화하는 것은 이듬해 5월말~6월초이다. 일반적인 해산 무척추 동물과 달리 본종의 유생은 부유 유생기가 없이 부화하기 때문에 해역간
분산 범위가 좁다.
다른 도화새우류와 마찬가지로
성전환을 하며, 어린 개체는 모두 수컷이고 체장이 대략 10cm이상으로 성장하면 암컷으로 성전환한다. 단, 성전환하는 체장은 해마다 변화하며, 그 해의 성장과 주위의 상황(수컷과 암컷의 비율 등)에 대응한다. 식용으로 이용되는 것은 거의 모두가 성전환 후의
암컷이다. 수명은 3~4년 정도로 여겨지지만 고령의
암컷이 대부분이 어획되기 때문에 실제 수명은 불명이다.
북서 태평양 연안부 해안의 해초가 밀생하는 장소에 사는 새우로
식용으로 어획된다. 서식 지역에서는 중요한 어업 대상의 하나이며, 일본에서도 어업법에 의해 제일종
공동어업권 대상
어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어법은 어장의 거머리말을 해치지 않도록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풍력이나 조력을 이용한 저인망 어업으로 어획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새우
통발을 이용해 잡는다. 남획에 따른 자원 변동이 크며, 주산지인 일본에서는 현재 어기를
제한하거나 어구의 그물코를
키우는 등 지역과 수협에 의해 자원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맛있는 새우이긴 하지만 자신의 근육 속에 있는 소화효소의 작용으로
선도가 저하가 빠르기 때문에 많은 지역에서 어획 후 바로 어가의 가공공장에서 삶는다. 어획한 후 산 채로 어시장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낙찰된 지 십 수분 만에
거의 전량이 삶은 새우로 가공된다. 신선한 것을 삶으면 줄무늬만 남기고 빨간색으로
바뀐다. 가격은 1킬로당
3,000엔 안팎으로 거래되는 것이 많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10,000엔을 넘는 것도 있다. 상당히 비싼 새우의 하나이다. 신선한 것은
생선회로 하거나 삶아서 먹는다. 이 외에 통조림, 조림, 깐새우 등으로도 이용된다.
분 포 : 한국(동해 북부), 일본(북해도
연안), 사할린, 쿠릴열도,
시베리아 연안, 오호츠크해 등 북태평양에 널리 분포한다.
세계적으로 특히 많이 서식하는 곳은 일본 홋카이도 동부이다.
비 고 : 본종의 학명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Pandalus kessleri가 이용되어 왔지만 Holthuis(1995)는 학명을 재검토하여 본종의 학명을 Pandalus latirostris로 할
것을 제창했다.